데카르트의 코기토 명제에 따르면, 정신은 선험적으로 얻어지나 물질은 후험적으로 얻어진다. 정신과 물질이 상호연기 하기 위해서는 둘 간의 생성이 동시적으로 일어나야 하지만 이런 입장을 받아드린다면 후험적인 물질은 선험적인 정신과 동시에 서로에게 의존하여 생성되지 않는다. 후험성은 반드시 선험성에서 파생되어야 한다. 만약, 실재론자들의 주장대로 외재적 원인에 대한 인식이 선험적이라면 코기토 명제와 같은 확실성이 물질에서도 확인될 것이다. 그러나 나의 외부에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그 어떤 증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지각 밖의 객체에 대한 설정은 차이나식 불교의 추종자들과 변증법 긍정론자들의 주장과도 일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