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해탈에 이르러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낙관주의적 인생관을 제시한다. 하지만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존재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소멸 시켜야 한다. 이미 변증법적 퇴보를 겪은 이상 이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수단으로도 고통에서 해방될 수 없으며 윤회의 고리를 끊는 것도 불가능하다. 모든 생명체들은 이 세상이라는 지옥에 영원히 갇혀 무한하게 환생해야 한다. 석가모니도 지금 다른 사람이나 외계인으로 환생했을 것이다. 니체가 염세주의를 극복한 인물이라고 평가 받지만 사실 니체는 가장 적극적인 염세주의자였다. 그저 고통에서 해방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차리고 고통을 받아드리라는 말을 한 것이 왜곡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