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에 광고주에게서 새로운 홍보모델을 추천 및 섭외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왔었음

기존에는 아이돌 모델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돌 모델로 다시 돌아가자는 의견이 모여서

대표형이 어케어케 알아봤었고 2개의 아이돌 그룹이 물망에 올라옴

하나는 에이핑크였고 다른 한 그룹은 그 당시 엄청 핫했던 신인급 그룹이였음


두 개의 그룹 중에 우리가 한 그룹을 1순위로 지정해서 올리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내부 기획 회의에서 5:5 정도로 의견이 나뉘었음

우리는 인원이 작은 회사여서 이 정도 큰일은 다른 광고주 일을 하는 직원도 서포트 식으로 함께 참여하는데

내가 딱 그런 케이스였고 나한테도 의견을 낼 기회가 왔음

난 일단 에이핑크를 밀었었고 근거는

"광고주의 타겟이 20대 후반에서 30대인데 30대인 내가 에이핑크는 알아도 그 그룹은 모르겠다."

"요즘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같이 관심없는 사람은 알기가 힘들 것이고 의사결정 하는 직급의 광고주도 알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근데 에이핑크는 내가 알 정도면 내 또래에 모르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보면 된다." 였음


사실 내가 군 제대하고는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서 에이핑크가 몇 명인지도 몰랐음. 멤버도 정은지 손나은 정도만 알고 있었고..

정은지야 1997 때문이고 손나은은 쇠주포스터에다가 응원팀 시구도 하고 그래서 알았었음.

노래는 러브인가? 그거에 빠져서 무쟈게 들었었는데, 그래서 좀 호의적인 게 있어 회의 때 밀었을 수도 있고 ㅎㅎㅎ


무튼 나 때문은 아니고 위에 저러한 이유들이 설득력이 있어서 에이핑크로 결정되서 컨택에 들어갔고 결국 합의가 됨

참고로 2그룹 다 하겠다고 하고 에이핑크가 되고 나머지 그룹이 안된게 아니고 아예 컨택 자체는 에이핑크 뿐이 안들어갔음

에이핑크에 밀려서 그 그룹이 못했다고는 볼 수가 없음. 넌지시 할 수있을지 각정도만 체크했고 컨택자체를 안했으니까.. 

했어도 우리가 까였을 수도 있징 ㅇㅇ


그리고 에이핑크는 그때 재계약한지 얼마 안 됐었나? 그래서 재계약하고 다 함께 광고모델 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해서 

금액적으로 엄청 양보해줬던 걸로 알고 있음. 얼마인지는 그때도 모르고 지금도 모름.. 아무튼, 에이핑크가 대승적으로 좋게 가는 느낌이라고 들었음

아마 손나은 정은지 일케 개인컨택으로 들어갔으면 못했을껄 ㅎㅎ


결국 결정되고 이제 준비를 해야하니까 나도 막 여기 에핑갤같은데 돌아다니면서 공부 엄청함

근데 공부하다 보니 내가 알던 아이돌 시구 2선발 범가너가 이 그룹인거임 ㄷㄷ

내 응원팀 시구는 아니라 이름은 몰랐지만 홍드로를 이은 차세대 에이스 정도로 생김새만 알고 있었음


아무튼 멤버들 얼굴이랑 이름 하나하나 외우고 여기서 별명 같은 거(막 손나예쁨 이런거 ㅋㅋㅋ) 조사해서 막 자료 모으고 그랬음 ㅎㅎ 나름 잼있었다

근데 이때가 신곡발표 전이라 신곡 정보가 1도 없어서 그건 아쉽더랑..

촬영일에도 좀 써보려고 했는데 신곡 정보는 1도 안주더라공 ㅎ


그리고 대망의 촬영일이 밝았고 아침부터 부랴부랴 스튜디오 가서 세팅하고 열심히 준비함

아이돌에 평소 관심이 없었는데도 실제로 아이돌이랑 같이 일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좀 기대가 되더라 ㅎ


너무 긴가 ㅋㅋ 반응 있으면 촬영할 때 이야기도 써줄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