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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붕이들은 긴 걸 선호한다. M1 개런드, CN09 55구경장 120mm 주포, 미니트맨 ICBM, 그리고 창...


솔직히 말해보자. 그 선호심리는 아마도 느그들 다리 사이에 달려있는 짧은 것에 대한 보상심리에서 기인할 것이다. 그렇지 않냐?


그래서 오늘은 이 영혼의 공허함을 달래줄 간단한 정보글을 번역해왔다.




1. 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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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적당한 두께와 길이의 나무쪼가리를 가져와라. 어떻게 생긴 나무 쪼가리냐고? 시발 창 만들거야 창. 니도 대충 어떻게 생겨야 하는지는 알잖아.


될 수 있으면 마른 떡갈나무 같이 좋은 목재가 괜찮은데 너네는 짜피 설명해줘도 구분 못하니까 생략한다. 일단 대충 구분해 두자면 젖은거나 생나무 꺾어쓰지 말고 말라죽은 나무가 더 좋고, 가시같은 잎을 가진 침엽수보다는 두꺼운 잎의 활엽수에서 나오는 목재가 더 단단하다.


사이즈 관련 팁을 주자면 대충 3-4cm 두께가 적당하다. 길이는 건물 안에서 휘두를 일이 있으면 1.5m 내외, 그럴 일 없으면 2m 정도가 적당할 거다. 흔히 보이는 대걸레 자루가 두께 2.5cm, 길이 1.2m로 기준에 살짝 미달하니 참고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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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적당한 나무조각을 줏었으면 일단 잔가지를 정리하고 날카롭게 깎아라. 칼 쓰는법은 다들 알지? 니 손가락에 감정 있는게 아니라면 제발 니 손이나 몸 반대방향으로 칼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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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창끝의 모양새가 다 다듬어진다면 약불에 니 창끝을 구워라. 겉바속촉 엑스트라 웰던으로 구우라는게 아니라 물기가 날아가고 단단해지도록 적당히 그슬리라는거다.


요령은 불꽃에 직접 쑤셔넣지 않고 나무 색이 살짝 변할때까지 불꽃 위에서 창을 돌리는 거다. 그러다 보면 니 목창이 완성될 거다.


축하한다. 먹이 피라미드 밑바닥에서 아메바와 자강두천을 벌이던 군붕쿤은 너구리 정도는 1대1로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아직 부족하다. 생선을 작살질하거나 토끼 쫒아다니는데는 이걸로도 충분하겠지만 비주얼도 위력도 목창으로는 아직 뭐가 많이 모자라다. 하긴 이걸로는 유광패딩 입은 돼공 군붕이 - 바로 너! - 를 할복시키기에도 부족하긴 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티어로 넘어가 보자...



2. 나이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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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적당한 나뭇가지를 찾는다. 뭐 아까랑 다를거 없으니 넘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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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잔가시가 없도록 표면을 정리해준다. 평생 잡아본건 아랫도리와 키보드 뿐인 군붕쿤의 연약한 손에 잔가시라도 박히면 그날로 쇼크사 당첨 아니겠는가? 아닌가?


아무튼 잔가지를 정리해주면서 나무껍질도 거친 부분은 벗겨내거나 긁어내 주자. 위에 목창을 만들때처럼 적당히 불에 그슬리는것도 잔가시 정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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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을 대강 정리했다면 창날을 어느쪽 끝에 달지 결정하고 사진처럼 창날을 놓일 자리를 깎아내자. 포인트는 곧바로 절반을 깎아내는게 아니라 장대를 조금씩 밖에서부터 얇고 길게 깎아내는 것이다.


여기에서 길게 깎인 창날 자리는 칼날을 더 단단하게 지지해줄 것이고, 장대를 손에 쥐는 대신 다른 곳에 놓고 깎는다면 더 세밀하고 안전하게 창날 자리를 깎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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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날을 놓일 자리까지 다 깎아냈다면 자리에 그대로 창날을 눕히고 미리 준비해둔 줄이나 로프를 칭칭 감아 동여매 주자.



먼저 줄은 여기에서는 지푸라기로 만들어진 줄을 사용했는데 적당한 마찰력을 가해줄 수 있는 놈이라면 뭐든 괜찮다. 다른 후기에서는 낙하산 줄인 파라코드를 애용하더라. 파라코드는 이외에도 옷수리 그물짜기 자수 자살 등 여러 곳에 쓸 수 있는 훌륭한 줄이니 미리 쟁여두는걸 추천한다. 알리 가면 싸게 파니 참고해 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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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날은 이것저것 다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스웨덴 Mora 社의 나이프를 추천한다. 스웨덴제라니 비싸보이지만 큭광 가서 모라나이프 치면 만오천원대에 굴러다니는게 모라나이프다. 스테인레스제라 녹도 잘 슬지 않고 구조적 강도도 10만원 아래 나이프 중에서는 탑티어다.


다만 손잡이가 걸리적거릴 수 있으니 줄톱같은 도구로 플라스틱 손잡이를 벗겨내거나 아예 불에 그을려서 플라스틱을 녹여버린 다음 철썩 붙여버리자. 추천 모델은 그냥 시장에서 제일 싼 놈이다. 어차피 모라나이프는 만오천원 짜리던 15만원짜리던 날은 모양만 빼고 다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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뫄 이렇게 해서 창 만드는 법을 간단히 알아보았다. 이제 밖으로 나가 니만의 창을 만들어 보자.


이 글대로 만들어진 창을 쥔 너는 이미 생존력 상위 1%의 군붕이가 되어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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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9%의 군붕이들은 집 밖으로 나갈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축하한다. 너는 현관문 문턱과 함께 99%의 벽을 넘었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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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잘 해봐라. 이거 들고 짤에 점마처럼 멧돼지에 가미카제 하거나 애매한 사람 쑤시지만 말고. ㅇㅋ?




원 글 출처: https://www.wikih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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