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e17e4f8fee07cfe8b8ea154ee2b62d801e0fa05b0e39721a0505d9




- 최초의 기사단은 일부 대형 개신교 교회와 명동의 명동에 있는 서울 천주교 대주교구의 연합을 통해 창립되었습니다. 구호기사단, 성요한기사단, 튜튼기사단 셋으로 삼분되어 있는 지금의 기사단들과 달리 이 최초의 기사단은 메트로 곳곳에 지부와 단원을 둔 거대한 단일조직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든 기독교도들을 보호하고 약자들에게 구호를 베푸는 것으로 사명을 삼았지만, 불신과 반역의 씨앗은 이미 처음부터 싹트고 있었습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e17e4f8fee07cfe8b8ea154ee2b62d8a1f06fd0f5f39f7511db703

멀쩡해 보이는 친구들이죠? 저 친구들 신천X 의장대입니다. 자체 사병 말입니다.



한편 핵전쟁 이전부터 사이비 이단 교단으로 딱지가 붙은 신X지 교단은 핵전쟁 이후 과천의 본부에서 웅거하고 있었습니다. 허나 외부와 고립된 이들은 비축한 물자가 고갈되자 사병들을 앞세우고 물자를 찾아 양재천을 따라 북상했습니다. 그들은 곧 대충 역들의 연합체 꼴을 갖추고 있던 범람원 역들과 충돌하게 되었지요.



극단적인 사이비 신앙에 경도되고 지상의 방사능에 뒤틀린 교단원 무리는 구심점이 희박하던 범람원 역들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에 구룡역을 급습해 점령했고, 곧 그곳을 구세주의 땅이자 메트로로 뻗어나갈 주춧돌으로 선포합니다. 이 사건과 그 뒤에 이어진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메트로의 역사학자들은 구약성경에 빗대 "대홍수" 라고 부릅니다.



이는 자연히 막 창립된 기사단과 범람원 역들에게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왔고, 자연히 두 세력은 교단을 축출하기 위한 연합을 결성합니다. 뜬금없이 앞마당에 자리잡은 거지떼를 고깝게 본 삼성동맹에서도 상당한 지원을 보내왔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내부의 적들이 이 새로운 연합군의 성전을 방해했습니다.



범람원 내에서는 교단을 잠재적인 교역자로 본 도곡역의 재벌 가문들이, 기사단 내에서는 범람원과 본거지가 한참 떨어져있는 천주교계 지부들이 전쟁에 참여하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덕분에 연합은 만들어지자마자 지리멸렬한 회의와 대치만 지속하는 교착상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일단 범람원 내에서 제일 먼저 행동을 개시한 이들은 대치역이었습니다. 전쟁 전부터 대치역에서는 근처의 대청역 지상에 있는 수서경찰서 내의 엄청난 예비군 무기고에 대해 눈독을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문제가 남았습니다. 많은 물자야 좋습니다. 물자야 언제나 다다익선이지요.


그런데, 그 모든 물자를 어떻게 범람원의 악명높은 늪지대와 지상을 뚫고 운송한다는 겁니까?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5443d2e36d6793464ba11394




하지만 도움은 때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찾아옵니다. 대치역의 시민들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동안, 동쪽에서 구원의 손길이 내밀어졌습니다. 수서역의 개척자들이 모든 고난을 뚫고 예비군 무기고의 물자들을 메트로 내로 운송해온 것입니다.



이 물자들을 운송하는 길은 개척자들의 희생으로 피칠갑이 되었지만, 그들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곧 대치역 시민들과 인근 범람원 정착민들이 완전무장한 채로 도곡역으로 들이닥쳤습니다. 경무장한 도곡역 재벌들의 경호원들은 현명하게도 무력 충돌을 피하고 범람원 병력들에게 길을 내줬습니다.



이렇게 도곡역을 무혈점거한 범람원 병단은 곧바로 교단 점령지인 구룡역으로 가는 모든 터널들을 차단해 버렸습니다. 도곡역을 통해 대부분의 물자를 나머지 메트로에서 구해오던 교단은 더 이상의 보급도 차단당한채로 점령지에 틀어박혀 버립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531281e36b3c921f4ba11386




그리고 범람원이 스스로의 장애물을 걷어나가는 동안 기사단 역시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후 튜튼기사단의 초대 그랜드마스터가 되는 "게오르기아" 자매는 사이비 교단이 메트로에 침입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근처에 비슷한 생각을 가진 기사단원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원리주의자들과 비타협주의자들, 그리고 극단적 의무론자들 모두가 그녀의 밑에 모였고 곧 기사단 파견대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녀는 부대가 준비되자마자 이를 곧바로 기사단 강남지부에 알렸습니다. 마침 부대에 편제되기를 거부하던 천주교도 기사단원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던 강남지부의 기사단 지부장은 반색하며 게오르기아 자매의 부대를 선발대로 파견합니다.



게오르기아 파견대가 동맹 지원대와 함께 파견되자마자 교단을 향한 포위망은 점점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기사단이 대동한 동맹군 지원대에는 동맹 헌병대 역시 포함되어 있었는데, 곧 교단이 점거한 구룡역에서 배수 시설의 기술자들과 중요 부품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교단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일단 배수 문제는 장기적인 문제고 지금은 목전의 연합군이 더 시급한 난제였으니까요. 이렇게 교단이 연합군에 정신이 팔린 사이...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571287b5693f984e4ba113f5




어느 날 구룡역에 머물던 교단의 교주에게 특이한 보고가 올라옵니다. 범람원 병력이던 기사단원이던 터널에는 쥐새끼 하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게기거에 이웃한 도곡역과 개포역으로 가는 터널은 방수문이 내려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교주는 보고하던 정찰병에게 노호성을 지르며 그게 무슨 일이냐고 묻지만... 그러던 그의 귀에 특이한, 그러나 둔탁한 폭발음과 물소리가 들려옵니다.



쿠궁-




쏴아-




쿵-





아-





쿵-





쏴아아-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e17e4f8fee07cfe8b8ea154ee2b62d834403af000a3ee29a042ad0



바로 연합군이 구룡역의 배수시설을 무력화시키고 방수문을 걸어잠근 뒤, 양재천으로 곧바로 통하는 물길을 구룡역의 교단 머리 위에 터트린 것입니다.



교단 근위대도, 교주를 따랐을 뿐이던 피란민들도, 모두 평등하게 물이 쓸어가 버렸습니다. 범람원의 제일 큰 동맹은 다름 아닌 범람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구룡역의 교단원들은 범람과 그에 뒤따라 쏟아진 범람원 병력들에게 병력의 반수를 잃고 지상으로 패퇴합니다. 교주마저 실종된 그들은 이제 완전히 궁지에 몰렸습니다. 이들은 구룡역을 빼앗기자 부교주의 지도 아래 시민의숲으로 재정비를 위해 퇴각합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0041d6b73f68954c4ba113f1

시민의숲 전투가 벌어진 현장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범람원 병력들과 강을 건너던 교단 공격대가 격돌했습니다.




교단원들은 그 곳에서 이틀을 사상자를 수습하고 실종자들을 채워놓으며 재정비하며 보냈습니다. 이윽고 그들은 시민의숲에서 맞는 두번째 새벽에 숲 주변을 둘러싼 범람원 병력을 발견했습니다. 메트로로 가는 길을 어떻게던 뚫어야 하던 교단원들은 오전 내내 정찰병을 보내고 공격제대를 편성하며 지난밤에 구축된 범람원 방어선을 향해 공격을 준비했습니다. 일부 정찰대가 돌아오지 않기는 했지만, 공격에 급급한 지금 상황에서 신경쓸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공격대가 범람원의 화망으로 돌격한 순간...


아침 안개를 뚫고 나타난 기사단원들이 공격을 준비하던 교단군의 측면을 강타했습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e17e4f8fee07cfe8b8ea154ee2b62d831654fa5e0a6ad493481140




범람원 방어선이 시선을 끄는동안 교단 정찰대를 사냥하며 우회한 게오르기아 자매와 기사단원들이 거짓 신앙의 추종자들에게 징벌을 내리기 위해 나타난 것입니다.



교단 사병들은 이 갑작스러운 돌격에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분쇄되었습니다. 짧고 산발적인 저항이 이어졌지만 구룡역에서 간신히 살아남고 이틀동안 강행군을 거치고도 그럴 힘을 가진 자는 한줌뿐이었습니다. 교주의 추종자들은 그대로 시민의 숲에서 도살장의 돼지마냥 도축당했습니다. 교단의 마지막 병력은 처절하게 몰살당했으며... 교단을 따르던 민간인들 역시 비슷한 운명을 맞았습니다.



전투에서 도망한 피난민들이나 패잔병들 중 그 누구도 기사단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기사단원들은 마지막까지 회개를 거부한 부교주와 피난민들을 다리 위에서, 다리 밑에서, 또 강물 위에서, 숲 속에서 사냥했습니다. 반항은 납탄으로 보답받았고, 저항은 둔기로 으깨졌으며, 자비의 구걸은 날붙이로 화답되었습니다.



이렇게 교주의 열성적인 근위대원도, 그저 무기를 들을수 있어서 들었던 교단의 일반 사병도, 또는 잘못된 믿음을 따랐을 뿐인 교단의 민간인도 모두가 거짓 신앙과 모독적인 이단행위의 죄명 아래 단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던 기사단원들에 따르면 그 죄명에 걸맞는 형벌은 죽음 뿐이었지요.



한편 방어선에서 역공을 가해 시민의숲까지 밀고들어온 범람원 병사들이 본 광경은 말 그대로 시체가 산을 만들고 피가 강을 이루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결정적인 패배 이후로 그 누구도 다시는 교단의 깃발을 들어올리지 못했고, 이는 전 메트로에 기사단의 악명을 떨치기에 충분한 사건이었습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0115d0e03e6ec54e4bbb0d7a

구호기사단의 깃발입니다. 적색은 기사단이 흘린 무고한 자들의 피를 상징하며, 이 원죄를 구호행위를 위해 속죄하는 것이 구호기사단의 목표입니다.


한강 이남을 뒤흔든 전쟁의 규모만큼이나 이후의 여파 역시 거대했습니다.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심하게 격노한 이들은 다름아닌 기사단 내의 천주교도 단원들이었습니다. 명동성당의 추기경은 이단이라 해도 민간인을 일말의 자비도 없이 도륙한 게오르기아 파견대 전원에게 파문을 선고하는 동시에 이들을 기사단원 명부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천주교도들이 다수인 강북 곳곳의 기사단 지부에서 파견대와 관련된 인물들이 쫒겨나거나 파문당했지요.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e17e4f8fee07cfe8b8ea154ee2b62dd0400fa1000d6e32fffc5fb6

구호기사단의 라틴 근위대원입니다. 이들은 추기경의 방패로, 약자를 수호하기 위해 무기를 든 사제들입니다. "라틴"이라는 이름은 몽클라르 소령이 이끌던 프랑스인들이 만든 부대이기에 붙은것입니다.




그리고 옛 천주교 기사단원들은 이러한 비극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깃발 전체를 적색으로 물들이고 이름 역시 자비를 강조하는 "구호 기사단"으로 개명합니다. 이후 구호기사단원들은 이후 몽클라르 소령이 이끄는 프랑스군 분견대와 합쳐져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지금도 명동성당에 남아 서울 천주교 대교구를 수호하며 근처의 빈민들에게 구호를 베풉니다.



대외적으로는 일부 구호기사단원들이 메트로를 떠돌며 자선활동을 베풀기는 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중구 인근에만 머물며 확장적인 활동을 자제합니다. 외교 행위도 초아누리연합대학 등의 평화적인 세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정도에서 그칩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081683e43c38971f4bbb0dda

성요한기사단의 깃발입니다. 깃발의 회색은 기사단이 다른 기독교도들의 안전를 위해 저지르는 악행들을 뜻합니다.




한편 개신교도 단원들은 이런 상황을 보면서 좀 다른 생각을 품었습니다. 개신교도 단원들은 파견대와 전혀 관련이 없어도 교단에게 위협받던 강남에 연고를 두거나 아예 본인이 범람원 출신이던 경우도 수두룩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고향이 위협받을때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던 천주교도들이 그나마 우리를 돕던 파견대원들을 가차없이 내쳤다. 이들은 기독교도들을 위해 행동하는건가, 아니면 스스로의 위선만을 위해 행동하는 건가?" 라고 말이지요.



이들 개신교도들은 추기경이 파견대원들을 기사단에서 내치자마자 강남의 몇몇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미련 없이 옛 기사단을 탈퇴하고 새로운 개신교도 기사단을 창설했습니다. 이 새로운 기사단의 이름은 르네상스 유럽을 누비던 개신교 기사단에서 이름을 딴 "성 요한 기사단"이 되었지요. 이들은 무분별한 자선활동을 포기하고 기독교도들의 수호에 주력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571bd7b63e6f964a4ba113a3

성요한 기사단의 수행 기사단원입니다. 이들은 강남 대형교회들의 후신이자 주요 교역로의 통제자들 답게 우월한 장비와 훈련으로 무장했습니다.



이들은 교역로를 수호하며 그곳을 지나는 물자에서 '십일조'를 받아갑니다. 동맹이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순환노선의 지상구간 역시 이들의 활동무대이며, 한강 인근의 위험하지만 중요한 교역로도 성요한기사단의 순찰로입니다. 이러한 순찰로들에서 쏟아지는 십일조 덕분에 성요한 기사단의 재정상태는 언제나 최상을 달립니다. 물론 이는 구호기사단, 초아누리나 인민전선 측의 가십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허나 성요한 기사단은 첫째로 개신교도들의 방패며, 그게 다른 교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신앙과 무관한 이들의 검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말로 하면 용병 말이지요. 부귀영화로 악명이 높던 옛 서울의 대형 교회들의 후계자들이자 주요 교역로의 통제자인 이들의 장비와 훈련 수준은 다른 기사단과 비교해도 월등합니다. 이런 배경을 가진 성요한 기사단원은 훌륭한 용병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들을 고용할 정도로 부유한 세력은 삼성동맹이나 연합대학, 또는 이중노선 등이 있습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e17e4f8fee07cfe8b8ea154ee2b62d8a1206ab5d5d6906a9dd27d6



하지만 마지막으로도 이 모든 사태의 원인 - 또는 원흉 - 인 게오르기아 파견대 본인들을 잊으면 안되겠지요. 이들은 대홍수 이후에도 범람원에 남아 메트로의 남쪽 변경을 방비하는 차단선을 건설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범람원 연합군과는 달리 정작 메트로로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게오르기아 자매와 그녀를 따르는 파견대원들은 파문된 이후에도 스스로를 "튜튼 기사단"이라고 칭하며 차단선 뿐만 아니라 서울 변방 곳곳의 지상을 순찰하며 방랑했습니다.




viewimage.php?id=2caddf25e4de21b67dba&no=24b0d769e1d32ca73fee80fa11d028315a8efe524a7018c72c9aa2b29d1d978be2df3bc5618d606f0b3aa42b1fe2ee065a9c44da0a5740dde56a38c11f4ba1130b

튜튼 기사단원 중의 기사단원, 튜튼 대전사입니다. 이들의 광신적인 돌격은 메트로 전역에서 악명이 자자합니다.



다른 두 기사단과는 달리 이들은 메트로의 다른 세력들과 거의 교류하지 않으며, 메트로 어딘가에 전쟁이나 재앙이 임박했을때만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납니다. 이들을 그렇게 마주치게 된 메트로 시민들은 그들을 통해 구원 또는 파멸을 마주하게 되지요. 이러한 습성 탓에 튜튼기사단원들은 불길한 죽음의 전령들로써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튜튼기사단원들은 외교행위도 거의 벌이지 않으며 메트로로 잘 내려오지도 않습니다. 이들은 평생을 지상을 방랑하며 그곳에 덮인 전장의 안개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나마 이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는 세력으로는 메트로 변경을 지키는 동부방위전선과 옛 동맹군인 범람원이 있습니다.




-------------------------------------------------------------------



전에 싼 튜튼기사단 글이 좀 미흡해 보여서 잘라낼거 잘라내고 붙일거 붙여서 리뉴얼해봄. 어떰? 다음에 써볼 주제도 추천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