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수저,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긴 했지만 남부럽지 않을 정도는 산다고 자신할수 있다. 하지만 요즘 일에 치여서 기분전환삼아 여행을 갔다 왔는데, 여행이 끝나고 비행기가 떠날 때 아주 운좋게 좀비아포칼립스가 터진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후에 인터넷을 둘러봤지만 정보통제가 들어간건지 좀비관련 정보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나는 내 모든 전자산을 처분하고 빚을 엄청나게 져서 무리에 무리를 거듭해서 15억정도를 마련할수 있었다. 만약에 좀비아포칼립스가 일어나지않는다면 사채업자한테 내장을 털리겠지만, 그런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영화에서 나오던 인구축소 프로젝트인듯 하다. 그렇지않고서야 이런 중요한사실을 은폐할리가 없다. 나는 내가 알게된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해 대비하기로 했다.


나는 대전으로 이사를 갔다. 위치상 대전이 제일 안전하기 때문, 무슨일 일어났을때에 대피하기도 좋고 인구도 다른곳에 비해 적다. 최상급 아파트 최상층을 구매했다.평수는 49평정도,가격은 2억, 실제론 5억인데 3억 대출함 꺄르륵 호텔부럽지않은 내집을 얻게 되었다. 이사를 가면서 창문을 모두 방탄유리로 바꿨고, 문을 존나 두꺼운 쇳덩어리 금고문으로 바꿨다. 유리포함 가격은 1억정도. 참고로 유리중에서 밖에서 안을 볼수없게하는 기술이 있다길래 그냥 덤으로 했다. 혹시 밖에서 지켜보면서 부러워하면 귀찮아지니까.


좀비를 죽인다고 레벨업하는게 아닌 현실에서, 내가내린판단은 "존버" 다. 아무리 시체가 잘 안썩는다고 해도 4~5년이면 썩겠지. 참고로 통조림의 유통기한이 길면 6~7년정도 한다. 나는 7년치 통조림을 사기로 했다. 통조림은 멸균제품이기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는데엔 문제가없다. 다만 7년이상 보관된걸 먹는건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그런걸 따질 상황이 아닌것같다. 통조림의 장점중 제일 좋은건 좀비아포칼립스가 안일어나면 되팔면된다는 점이다. 중고나라 개꿀 하지만 통조림만 먹으면 건강을 버릴게 뻔하니 6~7년동안 복용할 각종 영양제와 비타민, 견과류를 준비했다. 건강을 버리지 않기 위해 상추 등 채소를 앞베란다에서 키우기로 했다. 여담으로 약이나 견과류는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지만, 썩어서 못먹는거랑 없어서 못먹는건 다르기에 준비하기로 했다. 정수기능을 가진 빨대를 대량 구비했다. 그리고 물이 부족하면 안되기에 방 하나를 아예 정수시설로 만들었다.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나면 수도가 끊겨 변기물이 안 내려갈테니 배설물을 처리하기 위해 변기를 물을 아끼기 위해 절수변기로 바꾸고 방 하나를 튼튼한 정화조로 만들었다. 쓰레기는 안쓰는 뒷베란다에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낚시용품점에서 지렁이를 데려와 먹이기로 했다.마지막 으로 비싼돈을 들여 벌레와 유독가스,먼지를 차단해주는 환기시설을 집안에 설치했다.


그리고 마냥 집에서 존버만 타는건 심심하니, 망원경,지도,방음재,라디오,MP3,보조배터리 대량,레이저 포인트,보드게임,책,만화, 야한잡지 등 놀거리를 준비해뒀다. 보조배터리 대량이 메인이다. 전기는 끊기면 답이없지만 보조배터리용량큰거 3만5천원이면 사는데 이거하나면 일주일도 버틸만하다. 400개 사두었다.물론 풀충전 했다. 생수,휴지,면도기,세면도구,수건 등 생필품도 대량 구비하고,빨래는 전기 없이 발로 밟아서 돌리는 통돌이 세탁기를 샀다.


그리고 내가 이런걸 사들이고있는걸알면 정부에서 날 조지러 올지도 모른다. 열심히 신상 돌려가며 눈에띄지않게 분할구매했다. 주소도 은근히 바꿔가면서 구매했다. 또 주변 주민들에게 신고당할수있으니 눈에띄지않게 준비했다. 그렇게 4개월이 지났다. 나는 이렇게 잘못된 정보에 내 인생이 망하는건가 싶을때쯤, 좀비들을 망원경으로 직접 보게되었다. 나는 틀리지 않았어! 손의 망원경을 꽉 쥐었다.



진행상황

1개월차 - 사람들이 좀비로부터 도망가서 안전한 장소를 찾는데 필사적이다. 엇 저기 또한명 물렸다. 실검 1위가 좀비고, 인터넷 사이트나 카페, 갤러리엔 좀비 관련글과 숨을곳이 필요합니다 살려주세요 이런 글이 넘쳐난다. 숨을 곳을 제공해 주는 돈많은 호구도 있다.난 물론 숨을곳따위 안제공해 줄거지만 미친새끼들이 좀비는 감염되었을 뿐이라고 좀비인권단체가 생겨났지만 좀비가 공격해 와해되었다. 앙 기모찌 여담으로 망원경으로 창밖을 내다보다 멍청한 사채업자놈들이 내게서 돈을 받고 도망가려고 우리 아파트에 가까이 온것을 보았다. 난 내장을 털릴까봐 순간적으로 두려웠지만 어차피 들어온다해도 문을 안열어주면 그만인데다가 좀비새끼들이 사채업자들을 공격하는걸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좀비 나이스 사채업자놈들은 각목과 빠루,야구빠따로 저항했지만 좀비가 생각보다 많아 처참히 물어뜯겼다. 어떤 병신이 자기가 좀비에게 쫒겨서 물리는걸 유튜브에 올리고 죽어서 조회수가 엄청나다.이제 비슷한 동영상이 엄청 많아졌다. 븅신들. 라디오로 들은 뉴스에는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이 좀비가 되거나 해외로 도망갔다는 뉴스가 연일 들린다. 하지만 해외도 상황은 비슷하단 뉴스도 들린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고 위에는 비무장지대로 막혀 있어서 내륙처럼 외국에서 좀비가 떼거지로 몰려오는 답없는 경우는 없다. 대한민국만세

2개월차 - 사람들이 먹을것을 좀더 많이 구해놓기 위해 필사적이다. 마트점원은 오래전에 먹을것들을 잔뜩 챙겨서 떠난지 오래다. 물이 안나오기 시작했다. 벌레가 하수구를 타고 올라오는걸 막기 위해 정수시설과 연결되는것 빼고 하수구를 다 막았다. 나는 정수시설이 있으니 샤워와 빨래,배설을 할수 있어 다행이다.다행이 아닌 점은 물을 아끼려면 오줌같은것도 물을 아끼려면 정수해서 먹어야 한다는 점아다.곧 목말라 죽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 그래도 강이 있으니 괜찮겠지? 근처 마트,병원,경찰서,교회 등 사람이 많이 모였던 곳엔 어김없이 좀비가 많다.

3개월차 - 사람들이 미쳐가기 시작했다. 낄낄 개꿀잼. 좀비때문에 잠을 잘 못자면서 먹는것도 건강식이 아니다보니 돌은듯 하다. 카페,갤러리에서도 활동을 더이상 안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말인즉슨 좀비가 되었다는 것. 여기저기 범죄가 일어나는걸 보니 법,질서,정의 등의 경계가 모호해지는걸 알수있었다. 전기도 끊겨서 낮엔 커튼을 열고있고, 밤엔 전기를 아끼려고 일찍 자기로 했다.

4개월차 - 살아있는사람들중에서 뚱뚱한 사람이나 노인을 찾기 힘들어졌다.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보인다 대충 6:4정도 되는듯 하다. 네트워크가 끊겼다. 이제 더이상 보조배터리에 폰을 충전해서 카페와 갤러리에 들어가서 누가 살았나 보며 하루종일 폰을 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다른 놀거리도 있고 볼 건 다 봤으니 괜찮다.

5개월차 - 시중에 있는 유통식품 대부분이 상한듯하다. 하긴 전기가 끊겨 냉장시설이 망가졌으니 진작에 상했겠지만 이젠 먹을수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통조림만세 동물들은 사람보다 빨라서 좀비한테 뜯길 걱정은 없다.

고양이가 대충 스무명정도 되는 좀비떼를 피해 높은 곳으로 도망가는걸 봤다.

하지만 굶주린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 도망가면서 버린 유기동물이나 야생동물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어떤 남자 둘이 유기견을 잡아서 건물 옥상에서 구워먹는걸 봤다. 어으 극혐

6개월차 - 좀비를 공격하지 못할망정 사람들이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야구배트,식칼,주방가위,골프채,대걸레 자루 등 집안에 있던 물건으로 싸운다. 죽은사람은 곧 좀비에게 먹히거나 자연적으로 좀비가 되지만 이긴사람은 죽은사람이 좀비가되기전에 물품을 털고 떠난다.

7개월차 - 더이상 사람이 잘 보이지않는다. 좀비들도 잘 보이지않지만 보이는경우에는 집단으로 다니는듯하다.

8개월차 - 벌레들이 이상증식해서 지천에 벌레가 가득하다. 나는 창문을 절대 열지않기로 결심했다. 다행히도 아직까진 내가 키우는 채소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지렁이에는 벌레가 꼬이지 않았다. 유기농채소존좋 존맛탱

9개월차 - 물이 급속도로 오염되어가기 시작했다. 녹차라떼같다.강이 썩는건 처음보는걸?

10개월차 - 바깥이 악취로 가득해 보인다. 물론 나는 벌레들이 이상증식할때부터 창을 열지않았고 열지않을 생각이기에 상관없다.

11개월차 - 살아있는 생존그룹을 발견했다. 건강한 20~26정도의 남녀청년들이 다수 모여서 지내는듯하다. 나는 레이저포인터로 내 존재를 알렸다.

12개월차 - 그 레이저포인터 때문인지 그 그룹들이 근처에서 살기시작했다. 심심할때마다 망원경으로 그들을 지켜봤고, 레이저포인터로 비교적 안전한 곳을 알려주자 며칠뒤 그들은 떠났다.

13개월차 - 그 그룹들은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사람수가 줄었다. 그들이 내 아파트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가 사지로 안내한 줄 알고있는듯 하다.

14개월차 - 2501호인 나는 2502호의 비명을 들었다. 옆집에 사람이 살아있었다는것을 처음알았다. 이젠 아니지만

15개월차 - 2502호에 있는애들이 난간을 타고 내 집 창문으로 넘어왔다. 응 근데 미안 방탄유리에다가 밖에선 안이 안보인단다 ^^

16개월차 - 옆집 아이들의 소리를 들어보니, 내가 이상한곳으로 안내해 준 줄 알고있는듯하다. 아니야 알려준곳 비교적 안전한 곳 맞아. 진짜야..

17개월차 - 내 집이 수상하다는걸 깨달았는지 매일 난간을 타고 넘어와서 난간에 매달려서 내 집을 관찰하고있다. 밖에서 안이 안보이는 방탄유리라서 난 즐거울 뿐이다.

18개월차 - 쾅쾅거리는소리에 잠을 깼다. 뭔가하니까 문을 부실려고 쾅쾅대는 소리였다,그러나 문을 안연지 1년하고도 반이 넘은 녹슨 철문이라 이젠 나조차 열고싶어도 열수없는 문이되었다. 쾅 쾅 쾅쾅쾅 비트에맞춰 춤을추다 잠에들었다.

19개월차 - 또 쾅쾅거리는소리에 잠을 깼다 아니 시발 미친놈들이 잠못자게해서 죽일속셈인가 하고 가보니 창문을 해머로 쾅쾅 내리치고있다. 매우 위태로워 보인다. 아물론 창문엔 금조차 가지 않았다.

20개월차 - 내 집 창문에다가 종이를 붙여놨다. 아니 시발 미친놈들아 그렇게까지 해야했냐; 하면서 자세히 보니까 메모가 적혀있다. "살려주세요"라고 적혀있다. 이때 "알겠어"하고 문여는건 사망플래그다.

21개월차 - 옆집에서 난교파티가 열렸는지 하루종일 섹스만하는듯하다,옆집에 참치통조림이 많았는지 너무먹어서 단백질이 남아도는듯 하다.좋은 딸감을 주는 봉사정신에 감격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22개월차 - 옆집에서 또 난간을 타고와서 집을 관찰하고있다. 밖에서 안이 안보일텐데 왜자꾸 쳐다보지 시발 무섭당;; 식사는 충분하지만 건강은 좋지않은듯하다. 통조림만 먹으면 그렇겠지..하면서 나는 채소와 영양제를 먹었다.

23개월차 - 자그마치 9개월동안 내 옆집에서 눌러산애들은 더이상 보이지않았다. 난간을 타고 넘어오지않는걸 보니 뒤졋는지 포기한건지 모르겠다.

24개월차 - 어떤 여자애가 난간에 매달려 울고있다. 23살정도 되어보이는데 무슨일인고 하니 일행이 좀비가 되서 방안에 갇혔다가 최대한 버티다 탈출한듯하다. 예쁘긴하네..아 물론 난 열어줄생각이없다 ㅇㅇ

25개월차 - 여자애는 하룻동안 매달려있었다. 자고일어나니 안보이게 되었지만 어쩌겠는가. 문 열었다가 벌레가 한마리라도 들어오면 내 생활이 존나 힘들어지는데...

26개월차 - 이야 알고보니 구라였던듯하다 대충 남3여3정도 옆집에서 살고있는데 계획을 짜서 여자 한명이 들어가는데 성공하면 문이나 창문을 열어줄 생각이었나보다. 어떻게 아냐면 밑층에서 소리가 들렸거든. 즉 밑층에서 남자가 대기해서 위층에서 떨어진 여자를 잡아준거지. 생각해보니 전에는 남8여5정도였는데 뭐하다가 일곱명이나 줄었다냐. 뭐 죽은건지 헤어진건지도 모르니 섯부른 추측은 하지않기로 했다.

27개월차 - 옆집은 포기했는지 종이를 창문에다가 잔뜩 붙였다. 종이에는 욕이란 욕은 다 적혀있었다. ㅠㅠ시발럼들아 나 창밖 구경해야돼 그만둬.. 종이를 몹시 떼고싶지만 창문열면 우글우글한 벌레가 들어올게 걱정되서 열지 않았다.

28개월차 - 장마가 와서 종이가 비맞고 떨어졌다.옆집 일행은 포기했는지 근 두달간 난간에서 확인할수 없었다 앙 기모찌 좀비새끼들이 왜 이렇게 살이 쪘나 했더니 비맞아서 팅팅 불은 거였다 비맞으니 더 극혐이다 시발

29개월차 - 근 세달간 그 청년들을 보지 못했다. 가끔 밑집과 옆집에서 들리는 소음으로 생존은 알수있었다. 아 그렇구나 이새끼들 내가살아있는지 아닌지를 밑집에서 소리를 들어서 확인했구나 개쩐다 소름쫙돋았어 나

30개월차 - 아파트 외관과 도로는 보기힘들정도로 망가졌다. 아근데 난 괜찮엉 난 최상층이라서 비올때마다 먼지가 쓸려나가거든 꺄르륵 꺄륵

31개월차 - 존나큰소음의 트럭이 도로를 질주한다. 와시발 뭐지 하는데 스피커로 얼마나 쌔게 울려대는지 25층에다가 방탄유리인(두껍다) 나한테까지 들릴정도다 "생존자는..모여라?..백신을만들었다?"나는 믿고 걸렀다.

32개월차 - 그 청년들의 소리가 들리지않는다. 어휴 병신들 설마 그거 스피커듣고 간거니 병신들아;;뭘믿고간거니 난 라디오를 듣는데 그딴소리 없었단다 물론 있어도 절대안나갈거지만..

33개월차 - 그 트럭이 또 보인다. 당신은 더이상 구경할것이없어 심심한참이라 죽어도 미련없지않나 라는 생각으로문을 열려고했는데 와시발 옆집새끼들 문을 뭘로막았는지 열릴생각을 안한다. 결국 다시 잠궜다.

34개월차 - 남1여2의 청년들이 존나 비참한몰골로 도로를 걷고있다. 망원경으로 보니 모습은 달라도 전에 그 청년들인거같다. 아 이새끼들 혹시나 문제있으면 돌아올려고 나 문 못열게 막아놓은거야? 개쩐다시발;;너희덕에 오래산다

35개월차 - 나는 공사를 시작했다. 내가 걷고 먹는소리를 밑집에서 듣고있을까봐 걱정되서 전에 사둔 방음재를 둘러 방음부스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 역시 시발 시간이 존나많으면 뭐든 되는구나 아 심심해

36개월차 - 나는은 어느때와같이 방음부스안에서 꿀잠을 자고 방음부스를 열고 밖으로 나왔다. 근데 뭔가 몹시 조용하다. 너무 이상할정도로 조용하다. 고요하다못해 정말 아무것도 들리지않았다. 아파트 건물들의 창이 3분의 1가량 싸그리 깨졌다. 뭐지 시발 개꿀잼몰카인가? 당신은 라디오를 틀었고 곧 소리가 들리지않는다는사실을 두번깨닫고 부랄을 탁 쳤다. 어딘진 몰라도 자는사이 핵이 터진듯 하다. 통조림을 쌈싸먹던 채소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던 지렁이도 다 뒤졌다.ㅠㅠ 썩어서 벌레가 꼬이는걸 막기위해 정화조에 버렸다. 나 븅신인가 첨부터 음식쓰레기 정화조에 버릴걸 피폭당해서 암걸려 뒤지는건 아니겠지 젠장

37개월차 - 청력이 차차 돌아오는중이다. 심심해서 읽고있던 재난생존스릴러 소설에서 "핵이 터지는걸 보게된다면 눈이 멀고, 핵이 터지는 소리에 누구든 귀를 잃는다."라고 적혀있다. 한마디로 나는 잠잘때 방음부스에서 자는 습관이 나를 살린 셈이다. 와시발 행운 ㅆㅅㅌㅊ 실화? 생각해보니 ㅆㅅㅌㅊ ㅆㅇㅈ인 각이었기에 엄지를 척세웠다.

38개월차 - 청력이 돌아와서 듣는다는 행복을 깨달으며 하루의 대부분을 방음부스에서 지내던 나는 노래들을려고 틀은 라디오가 갑자기 먹통이 되었다는것을 깨달았다.전자기기가 전부 맛이간걸 보아 emp인듯하다.나는 mp3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를 잃었다. 시발 ㅠㅠ 나는 울며 밤을 지냈다.

39개월차 - 창밖에 좀비가 갑자기 훨씬더많이보인다. 부패가 몹시 심해서 원형을 알아보기 힘든 좀비들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싱싱한 좀비들도 몇몇 보인다.

40개월차 - 밑층과 옆집에서 소음이 오진다는걸 깨달았다. 소리로보니 남자한명이 여자두명한테 강간당하고있는듯?하다. 시발부러운새끼 ㅠㅠ

41개월차 - 아 생각해보니 이새끼들은 귀가 먹통이됬지 그래서 자기들이 얼마나 심하게 떠드는지 모르나보다. 난 방음부스에서 잠을 청했다.

42개월차 - 아파트 근처에 좀비가 바글바글하게 몰렸다. 그래도 개똑똑한 경비아저씨가 아파트의 모든 출입구를 잠가놔서 좀비새끼는 한마리도 못들어온다. 경비아조시 나이스 출입구를 잠가놔서 아파트 안 생존자들이 굶어죽고 목말라 죽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지만 어떤 미친놈이 아파트 벽을 넘어가다 좀비새끼에게 뜯기는 걸 보고 그럴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대충 견적을 잡아보니 이만명 될거같당 이야 시발 옆집의 ㅆㅅㅌㅊ 소음공해능력에 x를 눌러 조의를 표했다.

43개월차 - 좀비새끼들 병신이라그런지 한달동안 아파트정문을 못열고있다.생각해보니 병신한테 병신이라한건 심한말인가 아닌가가 고민된다. 이 기분을 소설로 써볼까 띵작될듯 아무도 안보겠지만

44개월차 - 두달간 못열고있다. 허허 병신들 코쓱

45개월차 - 좀비들이 열고 들어온건지 문을부수고 들어온건지 문을 열어준건진 모르겠는데 아무튼 좀비들이 아파트로우르르르 들어왔다. 한동안 조용하게 살아볼까 ㅎㅎ

46개월차 - 아니 시발 옆집새끼들 좆병신인가 소리 안줄여? 아맞다 병신맞지 엉엉내가미안해 옆집에게 x를 눌러 joy를 표했다.

47개월차 - 옆집 다이. 그동안 이러니저러니해도 추억이많았는데..고생많았어 친구들아 니들도 좀비되니 아쉽긴 하네

48개월차 ~72개월차 - 좀비의 부패->결국 다 썩어서 문드러짐

73개월차 - 아 시---발 통조림 질린다 근데 질려서 덜먹게되니까 식량이 저절로아껴지는 개꿀잼몰카. 문열려고 여러번시도했는데 녹슬어서 안열림 이힣힣ㅎㅎ

74개월차 - 창문을 안연지 한 오년쯤 된거같다. 일기를 보니까 8개월차에 결심했다고 나오넹 66개월동안 안열었잖아? 내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나새끼..

75개월차 - 움직이는 생명체를 찾기 힘들다. 자연스럽게 나도 심심하다. 그래도 내집은 안전 그자체라 잠은 잘온다.

76개월차 - 나는 망원경으로 좀비들이 다 뒤져서 움직이지 않음을 확인했다. 음 사실 60개월차부터 이렇긴 했지만 그걸 1년 4개월간 계속 관찰했다.

77개월차 - 나는 1년 5개월간 좀비들을 관찰해서 좀비들이 다 썩어문드러져서 뒤졌다는걸 확인했다.

78개월차 - 나는 1년 6개월의 관찰 끝에 좀비들이 다 사라졌다는것을 깨달았다. 트럭에 실린 큰 스피커에서 "생존자는 나와라! 너희는 승리했다!"를 반복하고있다.

79개월차 - 나는 벽 그자체가 되어버린 쇠문을 한달동안 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젠장 지금까지 살아남았는데 헛수고가 될 위기다.

80개월차 - 헬기가 날라다니면서 손전등을 비추면 구조를 해주겠다고 영어로 떠들고 다녔다. 나는 손전등을 꺼냈지만 망가져서인지 작동하지않았다. 이때 곰곰히 생각해보니 먼지쌓인 레이저포인터가 생각났다.

81개월차 - 나는 한달간 열심히 레이저를 쏴서 헬기가 알수있게 만들었다. 헬기에 탈려고 창문을 열었을때에 느낀 그 악취는 지금까지의 나의 판단이 옳다는것을 증명해줬다.

THE END - 나는 세계에서 상위 0.001%안에 들었다. 나를 데려간 곳 지하에는 넓은 농장이 있었고, 닭과 여러 동물들이 사육되고있었다. 난 살아남았다. .


디씨위키 펌인데 재밌어서 한번 가져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