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과거에 최첨단 과학 기술을 동원해서 동면 된 사람이 세계가 멸망한 후에 동면을 끝내고 황무지가 된 세상을 여행하는 설정은 이세계 물이랑도 겹치면서 또 다른 새로운 재미가 있는것 같음
- 이보쇼 아가씨 진흙에다 물을 섞고 이렇게 반죽을 하고 햇빛에 말리면 이쁘장한 그릇이 되지, 자 어떤가 병뚜껑 5개에 특별히 이 그릇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아... 소난다 그렇지만 이쁜 그릇을 만드려면 질산염이 토양에 충분히 있어야 하는걸, 게다가 햇빛에 말리기만 하면 나중에는 진흙에 있는 수분이 다 증발된 이후에는 손에 흙이 묻거나 그런단 말이야. 이 경우에는 장석,규석,석회석,카올린을 일정 비율로 섞은 유약을 바르고 가마에 넣고 굽는게 더 낫지 않아??
그녀의 말에 도자기 장수는 대체 이 여편네가 뭐라 말 하는지 하나도 이해도 하지 못한체, 그저 멍청하게 눈을 끔뻑끔뻑 거리며 어벙한 표정을 지었다. 장..장석? 카올린..? 그건 또 뭔가 먹는건가..?
하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멀뚱멀뚱하게 서있는 도자기 장수를 밀어내고 그녀는 손목에 있는 스마트워치를 조작하여 대략적인 설계도를 인공 위성을 통해 다운로드 하였고 근처에 있는 진흙을 통해 도자기를 굽기위한 기본적인 가마를 만든것은 반나절이란 시간이 지난 후였다.
대충 다음 날
-자 가마를 만들었으면, 아까 말한 장석들을 곱게 간것들을 물에다가 섞고 바른 다음에 그릇을 가마에 넣고 구워내면 끝이지롱~~ 아마 이 지역에 있는 토양은 질산염이 충분한 좋은 고령토인데다가 도자기를 빗는 당신 역시 이 시대 사람 치고는 실력이 좋은 사람이니 그럭저럭 예쁜 그릇이 나올꺼야
확실히 그녀의 말대로 가마를 열어보니 유약을 바른 그릇이 고운 윤기를 내며 번들거리는 광택을 내고 있었다. 장인은 믿을 수 없다는듯이 무릎을 꿇고 가마에 있는 그릇 하나하나를 막 태어난 아기를 안듯 조심스레 안아서 그것들을 세심히 쳐다보았다. 그러다 문득 그는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세월을 짐작할 수 없을만큼 주름이 깊게 파인 눈가에 눈물을 왈칵 쏟아내더니 그녀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울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했습니다. 사부..사부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제발 여기에 남아 이 못난 불초 제자에게 가르침을 주시면 삼대에 걸쳐서 이 은혜를 갚겠습니다.
-아아 애송아 이게 바로 '도자기'라는 것이다. 에엣~ 바지에 콧물 묻히지 말고 떨어져 멍청아. 에엣 이거 큰맘 먹고 백화점서 산 버버리란말야~
-스승님 버버리란건 또 대체 뭡니까??
-아오 씨 그런게 있어, 야 씨 뭔 스승이야 전 당신같이 늙은 아저씨를 스승으로 둔 적 없네요!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이어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
ㅗㅜㅑ...개추 - dc App
도자기제작은 중세지식만 있어도 되는거라 실행하기 쉬운데 첨단기술은 기반지식의 기반지식의 기반지식을 실행할 기술의 기반기술의 기반기술을 먼저 익혀야하는데, 최첨단 지식만 알고 있는 설정이 아니라면 지식에 있어서는 천재가 아니라 신급의 먼치킨류 소설을 탄생시켜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