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래새끼야 시발 왜 따라오는데"
"ㅋㅋㅋㅋㅋㅋ 우리게이 화났노? 또 왜 화났노?"
"씨...이발"
나는 황무지의 마른 흙더미를 한번 후려찬 다음 칸젤을 보며 말했다.
"야 칸젤 이길 맞아?"
"이쪽이 분명하다."
"뭐 구라치면 총알구멍 몇개 뚫리면 될일이야."
그건 그렇고... 장관이구만.
나는 도도하게 흐르는 푸른 강물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폴아웃 이후 볼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한강의 푸른 물결을 보고 있으려니 거품이 부글거리던 청록색의 똥물이 어찌 저리 변했나 싶었다.
"과연 대자연의 힘인가..."
"대자연의 힘은 무슨 내가 한거임"
"뻘소리 하네 벌래새끼야. 총알구멍 하나 더 뚫어줄까?"
"진짜라능..."
"씹... 이젠 씹덕까지 첨가하네"
벌래놈의 개소리를 뒤로 한채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을 보며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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