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시발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왜 아무 생각 없이 넘어갔지?"
왜긴 왜였겠는가 세상이 미쳐돌아가니까 그랫지. 코로나바이러스에 실시간으로 개발살 나는 세상에서 별에 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런 평범한? 기사에 머리를 쓰기 싫었던 거겠지.
-키에에엑!
비명지르는 움직이는 시체들. 하와와 현역 여고생 좀비. 색기 넘치는 오피스 레이디 좀비. 헬창 근육좀비맨. 기타등등 수많은 사람이었던 사자들이 생자의 온기를 갈구하며 움직이고 있었다.
"엿같은 중국산. 중국산은 바이러스도 별모양으로 폭발하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는 -뭐 우리 '민주적인' 분들이나 짱깨 새끼들은 미국산이라고 하지만-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를 휩쓸었다. 그 미쳐날뛰는 감염력과 베어형 같은 생존력에 상또라이급 변종 능력을 가진 이 골때리는 생체병기는 본래 개발자였던 중꿔 새끼들의 예상을 천원돌파해 버렸다.
감염력에 비해 낮은 살상력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이 미친 바이러스는 본래 뛰어놀던 폐를 넘어 중추신경계로 숨어들었으며 뇌라고 하는 인간의 최중요 장기에 침투해 변이를 일으켰다. 그 결과가 바로 바깥에 보이는 이 참극들인 것이다.
본래 걸려도 면역력 좋은 인싸새끼들은 안뒤지는 병이라며 남들 마스크 쓰고 짱박힐 때 클럽에서 물고 빨게 만들었던 이 좆같은 바이러스는 어느순간 단체로 변이했다. 아니 이 '좀비화'가 아마도 이 바이러스의 본래 목적이었겠지. 그렇지 않고서야 전염성과 생존성만 미친듯 찍어올리던 바이러스가 뜬금포로 이딴 변이를 일으키진 않았을 테니까.
-키에에엑!
비명소리? 울음소리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한 좀비의 울음소리에 수많은 좀비들이 한곳으로 몰려든다.
-아악! 젠장 들켰어! 빨리 돌아가!
-야! 문 열어! 문 열라고! 씨발새끼들아!
또 슬그머니 탈출을 시도하던 무리가 있었던가? 그리고 선발대로 나왔던 용감한 이들은 우리편 테사다르가 역장으로 길을 막듯 아군의 손에 문이 잠겼나 보다.
인간이란 다 똑같아. 히오스에서 우리편 테사다르는 항상 개새끼들이었어.
나는 슬쩍 밖을 내려다 보았다. 용감한 이들은 이미 사지가 찢겨나갔고 문을 닫은 이들은 최선을 다해 죽어버린 자들의 열광적인 손짓을 밀어내고 있었다.
락페스티벌에서 락가수를 향해 손짓하는 군중 같다고 할까?
"생각해 보니까 나는 락스타가 되고 싶었어."
대한민국에서 락가수를 꿈꾸는 것은 참 배고픈 일이지. 현실을 직시한 나는 꿈보다는 돈이 시급했기에 대학교를 졸업하며 락커의 꿈을 버렸다.
하지만 내방의 기타케이스에는 내 어릴적 꿈의 편린이 잠들어 있었다.
-지지지징
간만에 만져보는 내 액션기타는 벌써 몇년을 조율 한번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좋은 목소리로 울어주었다.
"어짜피 좆된 세상이라면 락커로 죽어야지."
흔한 대기업 다니는 회사원A보다는 락커A로 죽는게 좀더 간지나지. 락커는 씨발 존나 멋진 거니까.
"신입 락커 받아라!"
나는 배란다를 나서서 밖을 향해 소리쳤다.
-키에에에에엑!
관중들의 호응이 죽여주는구만.
"여러분을 위해 준비해 봤습니다! 기념할만한 제 첫 라이브 공연은 바로.... PAIN의 ZOMBIE SLAM 입니다!"
5.1 서라운드 파워 스피커를 병렬로 연결하여 음량 최대로!를 찍은 내 낡은 컴퓨터가 광란의 드럼을 연주한다.
심장을 때리는 비트와 함께 연결된 내 액션기타도 신나게 울부짖는다.
락커란 본래 군중의 함성보다 크고! 씨끄럽고! 강렬해야 한다!
광란의 도가니를 쓴 엘리트 타우렌 칩턴처럼!
There's something coming crawling
무엇인가가 기어오고 있어
'Round the corner of your mind
네 정신의 귀퉁이 너머에서
Oh... your funeral has just begun
아... 네 장례식이 방금 시작했군
Buried alive, it will be over in no time
눈 깜짝할 사이 끝날거야, 산채로 묻어줄테니
The date is set for tonight
날짜는 오늘밤으로 잡혔어
VIP at the dead man's ball
죽은자의 무도회에서 VIP지
Come and die with the zombies in the moonlight
어서 와, 그리고 달빛 아래에서 좀비들과 뒈져버려
They become alive when you die, you cannot fool them
네가 죽을때 그들은 살아나, 그들을 속일순 없지
You got to slam with the dead and let it go now
죽은자들과 부딫혀야해, 이제 포기해
See a thousand hallowed eyes stare into the night
지켜봐, 천개의 빈 눈들이 하늘을 쳐다보는걸
The sun goes down and the dead head minds,
태양은 지고 망자들의 정신들
They start to resurrect
그들이 부활하기 시작한다
Under the velvet sky and thirsty for your flesh
자줏빛 하늘 아래, 네 살점에 갈증을 느끼는
Steals your soul and you will lose control
그들은 네 영혼을 빼앗고, 넌 자유를 잃고
And turns your tears into dust
그들이 네 눈물을 먼지로 바꿔버리겠지
You're fool that will never learn
넌 영원히 깨우치치 못할 바보야
Play with fire and you will get your fingers burned
불장난을 하면 손가락을 데인다는걸
Come and die with the zombies in the moonlight
어서 와, 그리고 달빛 아래에서 좀비들과 뒈져버려
They become alive when you die, you cannot fool them
네가 죽을때 그들은 살아나, 그들을 속일순 없지
You got to slam with the dead and let it go now
죽은자들과 부딫혀야해, 이제 포기해
See a thousand hallowed eyes stare into the night
지켜봐, 천개의 빈 눈들이 하늘을 쳐다보는걸
It's getting dark so prepare to die
슬슬 어두워지고 있으니 죽을 준비를 해
They're coming after you
그들이 너를 쫓아오고 있잖아
It's getting dark and you can't get away
슬슬 어둠이 드리워지고 넌 도망칠수 없지
They're coming after you
그들이 널 쫓아오고 있어
Come and die with the zombies in the moonlight
어서 와, 그리고 달빛 아래에서 좀비들과 뒈져버려
They become alive when you die, you cannot fool them
네가 죽을때 그들은 살아나, 그들을 속일순 없지
You got to slam with the dead and let it go now
죽은자들과 부딫혀야해, 이제 포기해
See a thousand hallowed eyes stare into the night
지켜봐, 천개의 빈 눈들이 하늘을 쳐다보는걸
쾅쾅쾅쾅
한곡 연주하는 동안 관중의 항의를 견디던 현관문이 결국 견디지 못하고 박살났다.
-키에에엑
괴성을 지르던 그들은 내가 짱박혀있던 우리집 현관문을 부수며 열정적으로 들이닥쳤다.
"하 무대난입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액션기타를 내리고 소방도끼를 든 나는 얼굴만 봐도 인싸에 나같은 놈은 평생 말도 못붙여 볼 존예 여성분의 마빡에 시뻘건 도끼날을 쑤셔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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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픽션이고 사실과 1도 맞지 않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모든 내용은 거짓이며 현실과 단 하나의 연관도 없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이름과 사건사고가 나온다고요? 그건 기분탓입니다.
이 글은 제 3번 시공계 지구6974를 기반으로 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갤러리 독점연재.
모든 종류의 리퀘스트 환영. 절대적 비정기 연재.
개추 - dc App
이거 다른바이러스임
쓰까되서 그런거임
이런거 너무 좋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