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먼저 했는지는 모른다.
지금 와서 누가 먼저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였다.

그날 이후 우리에게 남은건 폐허와 절망 그리고 살아가야 한다는 미래만이 고독한 마음을 채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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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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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인류에게 처음으로 불을 갖다주었던 프로메테우스의 불꽃이 태양보다 더 밝게 세상을 뒤덮었다.

그때를 떠올리면 그 빛이 너무나도 밝아 태양이 빛추고 있는 하늘이 어두워 보였던 기억밖에 없었다.

그 이후 내가 알던 모든 것은 사라졌다.

꽃, 나비, 풀, 나무 세상을 푸른색으로 칠했던 모든 것들은 불과 함깨 회색 잿더미로 변했으며 그 사이에 인간 또한 예외는 없었다.

하지만 인간은 살아남았다.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지구가 멸망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 생물로 바퀴벌레, 개미, 모기를 떠올랐겠지만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인간 또한 살아남았다.

그리고 나는 여기 이곳에 앉아 있다.

하늘로 향해 우뚝 솓은, 한때 달을 향해 인간을 내보냈던 이 스테이션은 지금 그 크기를 수십배 키운채 이제는 화성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1.7 AU, 2억2500만km 화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이다.

이 우주선은 지구의 멸망 이전에 있던 물건이 아니다.

지구의 멸망으로 모든 사림이 공평하게 좋았겠지민 세상은 공평하지 않았다.

부자들은 자신들만의 벙커로 숨어들어가 자신의 목숨과 재산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재력과 자산을 이용하여 이 지구를 떠나 화성을 향해 가려고 한다.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헛된 미래를 살아가야 한다는 헛된 희망을 남기고선....

그런 로켓이 있는 스테이선 아래 나는 모서리에 걸터 앉아 하늘을 보았다.

나는 담배를 피기 위하여 가슴 주머니를 두들기지만 이미 담배는 세상에서 멸종해버렸다. 그런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한채 붉은 빛으로 타오르는 노을을 보았다.











포아를 좋아해서 포아 배경의 저퀄 똥망 소설을 써보려고 합니다.. 부족할지 몰라도 잘 부탁드립니다.

부족한점 지적이나 오타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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