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나온 데이즈 곤은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이지만 포붕이들 대부분은 해본적 없을것이다.


왜냐면 플스 독잠작이거든.


아무튼 데이즈 곤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로-망을 잘챙긴 게임이다.
존나 많은 좀비떼와 고철들로 벽을 둘러세운 생존자 캠프, 존나 포스트-아포칼립스스러운 좆간 인카운터들과 정신나간 광신도 집단과 비밀스러운 흑막도 나오고, 못박힌 나무배트로 좀비 뚝배기를 깨부수고 화염병으로 불질러 버리는등..

근데 이 게임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저 박스아트의 좀비떼가 게임 내에 진짜로 구현되어 있다는데 있다.

호드라고 불리는 수백마리 가까이되는 좀비떼가 동굴에 우글거리는데 걔네를 족치는 퀘스트도 있는데 이게 시발 진짜 개쫄리고 긴장감 넘친다. 말그대로 적게는 백몇마리부터 많이는 수백마리가 니 살점하나 씹어보겠다고 존나 뛰어오는데 어떻게 안쫄릴수가 있음?
좀비 마니아는 이 게임을 호드 하나만 보고 사도 괜찮다고 말할수 있을정도임.

데스 스트랜딩때도 그랬고 타격감이나 스토리의 완성도는 내가 굳이 평가하지 않을 생각임. 게임은 직접 해보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냐가 중요한거니깐.
애초에 GOTY 수상작이라 어느정도 믿고 따라갈만한 게임이야.

그외에도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잘 녹아있는데다 현실성도 어느정도 챙겨서 나는 만족스럽게 한 게임임.

자동차 보닛을 열어 오일 필터를 떼어내서 간이 소음기를 만든다던가, 오토바이 기름이 떨어지면 기름통을 찾아서 주유를 해줘야되고, 경찰차 트렁크 따고 열어서 총알 챙기고, 좀비 로드킬하다보면 오토바이 내구도가 닳아서 수리도 해야되고 신경쓸것들이 꽤 있는데 짜증날 정도도 아니고 적당해서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하면했지 단점은 되지않음.

그리고 솔직히 다 거르고 전직 바이크갱 씹상남자랑 존나 멋진 바이크가 나오는데 다른게 눈에 들어오겠냐.

발매 초기엔 버그도 많고 게임 완성도 자체가 부실하다는 말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나는 보완 패치 여러번거치고 게임 모드 업데이트가 어느정도 된 이후에 시작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재밌게 했다.

요즘은 플스를 며칠씩 대여해주는 곳도 여기저기 생긴것같으니 관심있는 포붕이들은 빌려서 해보거나 콘솔 하나 중고로 장만해서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