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차대전 시나리오(오리지널 글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pocalypse&no=442이건데, 좀 더 살을 붙여 각색해 보았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관계가 고조된 가운데, 홍콩과 대만의 지속적인 저항을 뿌리뽑기 위해 무력을 동원한 중국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7함대가 증강되고, 유엔군과 미군이 평화 유지 명목으로 홍콩과 대만의 주둔을 선언하자, 두 지역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의 내전을 지원하기 시작한다. 미국과 1세계의 지원을 받는 후안 과이도가 이끄는 신정부군은 곧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2 , 3세계의 지원을 받는 니콜라스 마두로가 이끄는 구정부군에 의해 밀리게 되며, 중립지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수도인 카라카스에서 시가전을 벌이며 유엔군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데에는 성공한다. 그러나 대중정책을 철회하지 않은 미국의 관심을 돌리는 데에는 실패하고, 결국 중국은 비밀스럽게 동맹관계인 러시아와 거래를 한다.


2020년, 푸틴의 생일을 기념하여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였고, 동시에 중국은 김정은을 비밀리에 독살 뒤, 북한 정부의 혼란스런 사태를 틈타 신의주시에서 한국 전산망과 전력,통신망을 해킹, 현대화된 한국군을 기습공격한다. 정부 붕괴 위기에 놓인 한국군은 얼마 뒤 미군의 군정지배를 다시 받게 된다.

동과 서에서 동시에 공격을 감행한 중-러 동맹군의 협공에 NATO의 수장이자 동아시아의 남한,일본을 방위하던 미국은 어쩔 수 없이 남중국해 근처 병력을 이동시킨다.

그렇게 대만과 동유럽, 아르헨티나와 동아시아 전선이 형성되었고, 전체적으로는 동아시아 쪽에서는 강한 7함대가 동원된 미국의 우방이, 유럽 쪽에서는 강한 기술력과 송유관의 권한을 쥐고 있던 러시아가 우세를 보이게 된다.


그렇게 대략 1년 뒤, 일어나선 안될 일이 벌어진다.

미군정에서 벗어난 한국은 다시 국권을 회복하였으나, 아직 미국정부의 지속적인 강압을 받고 있었고, 중국에 흡수된 듯한 북한에서도 일부 장성들이 진흥노력을 하고 있었고, 그들이 점령한 곳에는 핵미사일이 장치된 원산도 있었다.

밀고 밀리는 노력 속에서 미군과 한국군,일본군은 원산을 점령하려 진격하였다.

그러나 도중 일본군은 독도의 영향권 행사를 위해 동해로 후퇴하였고, 미군 또한 베이징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밍기적거렸으며, 결국 한국군 홀로 치열한 전투를 이어나갔다.

결국 핵미사일 기지에 도달한 한 국군부대는 북한군 장성들의 사정을 듣게 되었고, 해킹에 의해 정부가 붕괴되도록 만든 것이 다름아닌 중국이라는 사실, 또한 미군은 한국이 아닌 오직 중국과의 패권만으로 다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절망한다. 그리고 북한군 장성들과 몰래, 북한이 타격할 목적에 군정의 수뇌부가 있었던 용산기지, 서울 공항, 평택기지와 더불어, 미국의 하와이를 공격하기로 합의하였다.

하와이와 서울이 핵에 타격맞았다는 것을 안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대적인 핵폭격을 감행하였으며, 1년간 핵전쟁을 대비하며 만들어진 더티 라듐 폭탄들이 주요 도시에 폭발하며 세상은 암흑에 빠져들었다.

더불어, 사람들이 없어지자 관리가 중지된 원전이 결국 냉각수 부족으로 연쇄적 폭발을 일으키며, 지상은 방사능에 뒤덮이게 되었고, 한국의 반짝이던 불빛은, 섬광 몇 개를 끝으로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