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서울메트로의 식품이자 생존 그 자체입니다. 버섯으로 인해 식량부족에 시달리던 서울메트로는 적어도 먹고 살 수는 있게 되었고 버섯은 부랑자부터 삼성연합의 의장까지 없어선 안될 귀중한 식품입니다. 이런 버섯이 농장처럼 운용되게 한 사람은 버섯의 아버지 김버섯(가명) 입니다.

버섯은 처음에 시골에서 버섯을 재배하다 자식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잠깐 놀러왔다 재수없게 전쟁이 터져버리는 바람에 지하로 대피했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는 원래 능이버섯을 재배하던 아재였는데 그가 거주하던 지역이 삼성연합의 땅이였습니다. 피난민무리들에 끼어서 운좋게 받아들여 졋고 그는 삼성연합의 구호품으로 간신히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식량은 가면 갈 수록 줄어들고 보급품도 서서히 부족해보였습니다. 통조림,라면은 커녕 시궁창 쥐를 잡아먹기 위해 칼부림까지 일어나고 어쩌면 식인까지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이였습니다. 허나 이런 거대한 혼란에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연일 역 내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커다란 위기를 겪었습니다. 전쟁으로 자기의 아들도 잃게 되었고 살아남은 손녀딸도 어제인지 오늘인지 굶어 죽어버렸습니다.

 손녀의 몸에서 온기가 사라지는걸 느끼고 제발 사라지지 말라며 손녀의 손을 비비면서 하염없이 울었지만 매정하게도 손녀의 시신은 차가워졋고 버려진 역에 시신이 버려집니다. 그의 가슴에는 덩그러니 공허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그 공허속에 김버섯의 열정이 타오릅니다. 그가 식량담당관에게 간절히 부탁합니다. 식량담당관은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연이어 부탁하는 그의 말에 속는 샘 치고 한번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1주일 후 삼성연합의 높으신 분이 직접 그와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버섯은 높으신 분에게 설명합니다. 버려진 역 하나에 콘크리트,철근을 뜯어내고 그곳에 나무나 이끼를 심고 버섯을 자라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된다. 라고. 그 높으신 분은 그런 무모한 일을 진행하기 위해선 북한산의 나무를 공수해야하고 역 하나의 가치가 얼마나 큰줄 아느냐? 그런 노동력이 있을것 같나? 라면서 질책했지만 한편으론 높으신분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위해 도전해봄직 하다며 실행에 옮기기로 합니다.

북한산의 나무들을 공수하는대에 수십명의 탐굴자와 수백의 일반인들이 갈려나갓고 지하철역 하나를 부수는대에도 각종 사고로 수십명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버섯을 키우기 위한 조건이 다 성립되었고 이제 김버섯은 1년동안 버섯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또 조성합니다. 버섯의 포자가 공기에 노출되어 죽기도 했고, 약탈자들의 습격으로 일부가 불에 타버렷고 독버섯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삼성의 100인의회는 아예 이 계획을 철회하려 결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버섯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낮인지 밤인지 구분도 가지않는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아무도 보지 않고 허무맹랑한 계획이라며 무시먹기 일수였지만 그의 손에 박혀있는 굳은 살은 단단해지기만 했습니다. 날이 지나고 달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달력 하나를 버리고 또 버린 끝에 버섯농장은 성공했습니다. 역 하나와 수백의 인물이 죽었지만 이 버섯농장은 삼성 연합,아니 서울메트로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버섯농장 하나가 삼성연합의 인원 대부분을 먹여살릴 수 있고 잉여자원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 입니다. 드디어 삼성연합의 높으신 분들은 잉여자원이란 개념을 처음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보급을 항상 부족하게 한다는 건 넘어갑니다.) 


이제 버섯농장을 비웃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김버섯은 자신의 일을 대신할 제자들을 받고 제자들 10명이 김버섯의 일을 이어갑니다. 그들은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스승님의 일은 도저히 한 인간이 할 수 잇을거란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10명의 인원이 달려들어도 수확에 실패하는데 스승님은 어떻게 수확률 100%를 달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버섯은 초인적인 의지로 버섯을 길러냈습니다. 더이상 자신의 손녀처럼 굶어죽는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그는 엄청난 의지와 노력으로 그 일을 해낸 것 입니다.

버려진 역의 일용직 노동자였고 버섯농장의 건설에 처음부터 참가했고 그에게 감명을 받아 제자로 들어간 가장 뛰어난 제자 최민철은 버섯농장을 스승의 경험을 바탕으로 버섯농장 역을 하나 더 만들었고 소규모 버섯재베를 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해냈습니다. 버섯농장은 이제 김버섯 만의 업적이 아니라 그의 제자들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최민철은 이러한 노력에 100인의회에 들어갔었고 한때 의장까지 맡아서 버섯농장의 효능을 서울메트로에 알려 삼성연합의 최강자리를 만드는데 단초를 준 사람이였습니다. 버섯농장의 관리자들은 삼성 연합의 가장 귀중한 인적자원으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100인의회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관리자들 일부는 최민철 처럼 100인의회의 일원이 되기도 합니다.


첫번 째 버섯농장의 입구에는 커다란 비석이 있습니다. 버섯농장의 건설을 위해 사그러져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나무를 조달하다 늑대때에 물려죽은 탐굴자들, 그 늑대때를 몰살하고 자신도 과다출혈로 죽은 복수귀, 굴을 파다가 도탄에 사그라진 10명의 노동자들, 나무에 깔려 죽은 어린아이 등등 하나하나 기억하기 위해 비석에는 그들의 이름이 세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버섯농장을 기획한 김버섯은 정작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아니 손녀만이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어느 폐쇄된 역에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시궁창쥐의 먹이가 되었죠. 그의 유일한 성인 김씨라고만 불리웟기 떄문에 그의 이름을 버섯이라고 비석의 가장 위에, 크게 써 놓았습니다.


" 굶어죽은 내 손녀와 같은 일이 이 땅에 다시 일어나선 안돼요. 그러기 위해 난 내가 알고있는 모든 방법을 썻고 그게 성공한 것일 뿐입니다. 전 무엇을 바라고 한 일이 아닙니다. 항상 배부르길 바랍니다."

그의 죽기전 마지막 인터뷰 입니다. 그의 본명은 아무도 몰릅니다. 그는 글도 읽을 줄 몰랏고 쓸 줄도 몰랐습니다. 늙으막에 간신히 자신의 이름 김버섯을 쓸 줄 알았습니다. 일자무식 늙은 농부는 서울메트로의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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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에 너무 전쟁과 절망밖에 없어서 이런 희망찬 휴먼드라마도 넣어봣는데 어떙? 

원래는 다양한 버섯을 가지고 마취약,최면제,최음제,마약,사약 만드는 버섯의사 구상했었는데 그건 다음에

그리고 역은 정확히 어딘지 몰라서 주딱이 역 아무거나 하나 잡아서 넣어도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