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황무지
최근 수정 시각: 2020-07-17 22:43:02
1. 개요
수도권 황무지는 구 대한민국 수도가 위치하고 있었던 서울특별시에서 서부 해안과 태백 산맥까지의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구역으로 구 대한민국 체제에서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전역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었다.
전쟁 전에는 인구, 경제, 문화, 교육, 의료 등 모든 면에서 자타공인 넘사벽 대한민국 제1의 지역이자 도시권이였다. 현재까지도 외부와의 교류가 단절되어 있는 지역으로 방사능에 찌든 한강이 황무지 전체를 관통하고 있고, 일부 지하철의 생존자 그룹이 외부와의 교신을 통해 교류하고 있다.
2. 현황
현재 기준으로도 여전히 포스트 아포칼립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한마디로 한반도 최악의 장소. 서울 전역은 건물이 무너져서 생긴 엄청난 규모의 폐허이며 세계 대전의 주 전장이였던 김포와 경기 북부는 황량한 벌판에 가깝다. 세계대전 당시 핵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아 지상 환경이 완전히 망가졌을 뿐더러, 코발트 폭탄까지 퍼부어진 정황이 보일 정도로 방사능 수치가 낮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기에 현 시점에서 복구나 수도권 수복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되었으니...
해당 내용들은 2069년도를 기준으로 하며, 30년의 시간이 흐른 2099년의 수도권 황무지가 어떤지는 몇몇 등장인물의 언급을 통해 대략적으로만 알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불명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도 약간 나아졌을뿐 여전히 개판인것으로 보인다.
2.1 환경
서울 시내가 핵공격에 철저히 파괴되며 생긴 건물 잔해가 길목을 막고있어 사실상 지상으로는 통행이 불가능하고 지하철을 따라 이동할 수 밖에 없다. 최악의 돌연변이들이 항상 지상을 활보하고 있으며, 지하철 내부는 그나마 전기와 수도는 어느정도 통하지만 외부에 적대적인 생존자 세력들과 각종 강도, 그 외 사람이 없는 역은 방사능에 찌든 돌연변이 생물들이 활보하고 치고 있어 이동하기엔 위험하다.
한반도 전역이 그렇지만, 자연환경도 가혹하기 그지 없어서 하늘에서조차 검은 구름이 가득하다. 그나마 동해 해안가에서 가끔 보는 그런 푸른 하늘을 볼 기회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
대규모 농사는 커녕 지상에서 찾을 수 있는 비닐하우스 텃밭 한 뼘조차 보기 힘들며, 그나마 자라는 식물도 쌀이나 보리같은 작물이 아닌 잡초나 상록수, 비쩍마른 나무에 불과하다. 예외적으로 양주에서는 방사능이 약간 첨가된 상당한 규모의 숲이 양생중이다. 식량은 버섯이나 쥐같은 소형 동식물들, 구세계의 보존식품들과 인간을 포함한 사냥감들을 사냥해서, 또는 메추라기같은 가축을 키워서 얻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동해안이나 한반도 남부에선 거지들이나 먹을 게 없어서 먹는 쥐고기를 수도권 황무지에선 어떻게 하면 이걸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종종 보인다는 점에서, 수도권 황무지의 식량 사정이 얼마나 처참한 지 알 수 있다.[1]
[1]비교적 청정지역인 제천에 주둔하고 있는 신정부군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을 먹지 말라는 선전 포스터를 만들어서 붙일 정도다.
중공업이나 제조업 등의 고급 산업시설은 거의 없으며, 폐허를 뒤져 쓸만한 것들을 얻는 스토커들과 삼성동맹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대규모 기업체들이 그나마 수도권 황무지의 수요를 충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타 지역과의 교류는 별로 없으며, 그나마 가까운 도시인 대전의 민주공화연맹과의 소규모 거래가 이루어진다. 인근의 하남이나 천안 자유시의 상인들도 외부에서 수입한 청정 식품과 통조림을 판다. 그리고 밤섬 해적단과 의정부의 바이킹 폭주족 사이에 노예 무역이 성행하고 있다. 수도권 황무지에 칠성연맹이라는 거대 노예상 집단이 있음에도 정작 메트로 내부에 노예가 별로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수도권 황무지에서 노예로 잡힌 이들은 의정부나 밤섬으로 거의 팔아버리는 것. 그리고 삼성동맹같은 거대 세력들도 총알 등을 생산할 순 있지만 어느 시점부터 총알들 중 상당수의 각인에 U.S가 찍혀있는 사실에서 봤을때, 수도권 황무지에 넘치는 막대한 총알들 중 상당수가 동두천으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 꽤 귀한 곳이다. 일단 먹을 수 있는 물이 거의 다 방사능에 쩔어버렸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삼성동맹의 지도자인 전광혁 총수가 청명 계획을 실행하려 했겠는가? 그리고 청명 계획 실행후에도 스캐빈저나 폭주족들을 비롯한 쟁쟁한 세력들이 삼성 동맹이 지키고 있는데도 물도둑질을 하는걸 보면 그나마 방사능에 오염 안된 물이 풍부한 편인 제주도나, 정수 기술이 많이 발달한 부산[2]과 동해안과는 대조를 이룬다.
[2]동해안이나 제주도는 애초에 핵을 거의 맞지 않았으니 논외로 치고, 부산의 경우는 역시 핵을 맞긴 했는데 밀집해있는 정수시설들이 기술 개방을 하여 정수 기술이 꽤나 발달했기 때문에 물 고민은 없다. 물론 여기도 물이 물쓰듯 쓰는 그런 물건은 아니라서 경상도 남부의 무역 도시인 창원 자유시에서 물장사꾼 구역이 가장 부유하며, 이젠 경상도에서 계곡을 볼 수 없다는 자갈치 아줌마의 증언(엄밀히 말하면 여러 댐의 담수를 신정부가 무분별하게 고갈시켰다)이나 신정부가 4대강 보에 있는 대량의 담수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이쪽의 물 부족도 만만찮게 심각하단 걸 알 수 있다.
여담으로 경상남도 해안가엔 핵 발전소가 집중되어 있었다. 다시 말해, 전쟁이 벌어지면 경상도 해안가에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가 벌어질 확률이 훨씬 높았던 것. 핵폭탄으로 인한 잔류 방사능이야 시간이 지나면 정화되지만 핵발전소는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에서 보듯 답이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상도 해안가의 원전들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처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가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전쟁이 발발하자마자 대한민국 정부가 원전 가동을 모조리 중단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핵전쟁이 발발하면서 원자력 설비가 집중되어 있던 영남 지방과 달리 서울은 핵공격을 집중적으로 얻어맞았기 때문에, 어쩌면 핵으로 쳐맞아 발생된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생화학 무기로 비롯된 간접적 피해들도 높았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그나마 자연환경이 깨끗한 호남 지방만 해도 핵무기가 기어이 떨어져 피폭된 지역(광주, 목포)나 비교적 최근에 방사능 피폭을 당한 지역(전주)는 하늘색이 수도권의 그것과 똑같은데 이를 보아 수도권 황무지는 지역 전체가 방사능이 아주 진하게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포항 역시 핵 발전소가 있던 남동쪽은 방사능 폭풍이 몰아치는 마굴이 되었다.
2.2 거주민
메트로 내부는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지상에서는 정상적인 사람 구경하기 힘들 정도다. 주위를 돌아다니다보면 사람이라고는 스캐빈저 정도 밖에 볼수가 없다. 그리고 그 지하철역 조차 그 많은 역들 중에 지상에서 지하로 들어갈 수 있는 구간은 그리 많지 않으며, 그나마 열려있는 지하철역들도 돌연변이가 창궐했거나 사람들이 살 수가 없을 정도로 막장이 되어버린 곳들이 대다수이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사람을 보려면 곳곳에 흩어저있는 지하철역에 가서 문을 두드리면서 사정사정해야 그나마 지하철로 들어갈 수 있고, 지상에 있는 곳은 기껏해야 난민촌 캠프 수준의 빌라촌과 그나마 사람 살기에 적합한 하남을 제외하면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곳은 손에 꼽을 정도. 그러나 그 하남 연합도 부산에서 온 사람이 보기에는 야만인들이나 사는 도시(대충 "니네들 이딴데서 어떻게 먹고 자냐?")쯤으로 취급 받고 있다. 확실히 후속작에서 등장한 영남 지역의 상황을 보면 정말 그런 말 할만 하다.[3]
[3]남부 지방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면 농사는 기본이오 여유만 있다면 바로 가축을 키우는데다 물은 알아서 정화해먹고 총기류는 어지간히 다들 한정씩 가지고 있다. 전쟁 전 물건들 좀 모았다 싶으면 자동화 시설에 약탈자들은 장갑차를 굴리지않나. 무사트같은 잔악한 용병들은 원격 드론에 해상 함정, 기갑 차량에 헬리콥터까지 굴린다.
사실상 수도권에서 사람이 살만한 곳은 지하철밖에 없는 것이다. 도시(?)보다는 하나의 마을 개념으로 삼성 호텔이 있는데 이곳은 그냥 전쟁 전의 호텔을 개조해 만든 곳이고 군데군데 낡은 곳도 있지만 그나마 사람이 살만한 곳이다. 세면대에서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물이 나올 정도다.
후속작이 나오면서 마을꼴은 물론 심지어 도시가 거의 그대로 유지되어 돌아가는 지방 황무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왜 J.P가 수도권 황무지를 그렇게도 싫어했는지 이해하게 되었다는 반응이 많아졌다.[4]. 특히나 제2신세종시를 한번 보고오면 모조리 지하에 들어가버린 수도권 황무지는 리얼 할렘 그 이하로밖에 안보이는 무시무시한 효과도 보인다. 대전도 위험한 동네이긴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대도시 역할을 하고 있는 제2신세종시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교도 있으며 신문도 돌려본다. 피난민 움막 수준인 빌라촌이나 하남 스타필드와 비교하면 천지차이. 거기다 수자원도 풍부하고[5] 곳곳에 소규모 집단 농장이 운영되어 먹을거리도 더 풍부하다. 같은 중부임에도 수도권 황무지보다 훨씬 좋은 환경을 보여주면서[6] 수도권 황무지는 메트로 시리즈내에서 명실공히 최악의 황무지로 악명을 떨치게 됐다.
[4]특히 J.P는 대전에서 가장 잘 사는 민공련 정부 출신이다. 게다가 메트로에서 나오는 민주공화연맹은 CCTV도 멀쩡히 쓸 정도로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5]일단 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는 건 같다. 하지만 각각 거주지마다 정수시설을 설치하여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고 수도권 황무지보단 그래도 방사능이 덜한지 서천의 해안가에 가보면 돌연변이이긴 하지만 돌고래가 잡혀있는걸 볼 수 있다. 수도권 황무지의 한강은 빌어먹을 돌연변이 가물치 천국임을 감안하면 천지차이.
[6]다만 대전에도 가끔이지만 서해에서 불어오는 방사능 폭풍이 몰아치는 등 완벽하게 살기좋은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식생도 비교적 더 풍부하고 제대로 된 정착지들도 많으니 수도권 황무지보다는 몇십배는 더 좋은 곳인건 변함없다.
2.3 정치
막장을 달리고 있다.
지하철을 거의 쥐락펴락 하는 수준이나 다름없는 삼성동맹의 권위주의적인 행보나 경의선의 공산주의자들이 틈만나면 중앙으로 진출하려고 발악하는 등 미쳐돌아가는 마굴이다.
지방 황무지가 구린내가 나긴 해도 엄연한 국가 체제를 갖춘 부산 제7공화국 신정부 및 센텀 시티, 창원 자유시 등 여러 종류의 국가들의 통치 하에 그나마 공권력이 영향을 미쳐 사람 사는 분위기를 풍기는 동네였다면 여기는 진짜 막장가도를 달리는 지옥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인권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제대로 된 정부나 복지 따위는 찾아볼수 없다. 전쟁 이전에는 선진국의 수도로서 문화, 경제, 과학, 정치의 중심지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바로 그 점이 핵폭탄이 집중포화된 이유이므로 전쟁전 중국의 의도대로 한국의 중심부가 초토화되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점.
상황이 이러니, 잡다한 조직들(부산 제 7공화국 신정부, 해방 병단, 가야 공화국, 민주공화연맹, 제주국 등)이 설립되어 나름대로 점령지의 질서를 만들고 지키는 남부와는 달리 지상과 지하를 막론하고 그야말로 100% 카오스 상태이다. 모든 것들은 거대 단체들의 이익에 따라 결정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연합대학이나 순환연맹, 까치산 연맹 같은 성향의 거주민 세력들은 선한 방향이나 중립적인 방향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성향은 둘째치고 거대 세력에 맞설 수 있는 무력을 갖춘 거주민들의 세력권이 매우 좁다는 점이다.
2.4 치안
지상은 아예 무정부상태이고, 온갖 미친 인간들과 괴물들이 뛰놀고 있는지라 밖에 돌아다니기가 굉장히 힘들다. 길목 길목마다 약탈자와 돌연변이들이 진을 치고 있고, 지하철을 통하는것 이외에는 이동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지하철역들은 자체 경비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지하철 밖에만 안나가면 안전이 보장되지만, 지상에서는 폭주족, 약탈자 같은 악의 세력이나 위협적인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한다.
자경단급으로 남부에서 올라온 해방 병단도 활동하지만 이들을 보는것보다 폭주족을 볼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 거기에 더해서 구 여의도 시가지를 점거하고 인간을 그저 먹이로 보고 달려드는, 이성이 날아간 스캐빈저 무리들은 덤. 그리고 나중에는 대한민국 정부를 자칭하는 집단인 고속터미널 정부와 그들의 군대인 707 특임대가 총질도 해댄다.
지하철 내부에서도 인간 고기를 얻기 위해 인간을 사냥하는 인육 헌터라든가 노예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의미로) 인간 사냥을 자행하는 노예 사냥꾼들이 활개하는 막장인 동네이다.
이곳에 주둔한 해방 병단은 타 지부와는 다르게 대민 보호에 신경쓰지만, 워낙 열악한 환경에다 돌연변이들의 공격이 거세진지라 2026년에 메트로 내부로 영영 철수한 수도방위사령부처럼 현재 몇 곳의 거점을 방어하거나 KBS 뉴스 라디오를 지원하는 등 간접적인 지원정도나 하고 있는 상황. 사실 자기들 지키기도 바쁜데 좀 무리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수도권 황무지가 이 모양 이 꼴이 된건 사실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였다. 최전방에 있던 도시여서 방사능 피해도 직격으로 입었고 카이스트처럼 전후 재건을 책임질 기술자들은 대부분 남쪽에 있었고 그나마 존재하는 멀쩡한 발전 시설들도 전쟁때 모조리 미사일에 파괴되는 등, 이래저래 운이 나쁘다고 할 밖에...
2099년 시점에서 맥 도날드의 언급에 따르면 지하철 내부는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지만, 수도권 황무지의 지상은 여전히 살기 힘든 듯 하다. 남부의 용병들이 돈 벌기 어려워서 멀리 서울까지 흘러들어오고, 제 7공화국 정부가 원정을 올 정도로 보아, 2099년의 시점에는 수도권 황무지는 어느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해방 병단의 제3충격군 소속 병사들이 "대구가 안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 수도권 황무지를 보면 그런 말이 안 나올거야." 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환경 자체는 여전히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5 시설
황무지 곳곳의 건물은 대부분이 낡고 파손되었으며, 핵폭탄 자국이나 방사능에 쩔은 곳도 많은 편. 핵전쟁이 발발한 뒤 사람들은 지하철 말고도 수많은 방공호로 들어갔지만, 대부분이 그곳에서 쓸쓸하게 죽었다. 정철 가족이 피신한 남산타워 본부나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송신탑 등등.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청와대나 전쟁기념관, 국방부 및 각종 박물관 등 굵직한 구경거리는 많이 있다. 써보지는 못하지만 지상에 철도망도 짜여져 있고 세기말 사일런트 힐이나 개판 5분전 공업도시 통하는 교통망도 이곳에 있다.
하지만 서부처럼 지상으로 기어나올 수 있는 조직이 많지 않아서, 전후 영남 지방에서처럼 주민들이 스스로 세운 건축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전쟁 전 건물을 그대로 혹은 보수해서 쓰거나, 혹은 그냥 맛이 간 건물을 그대로 쓰는게 고작이다. 예외적으로 하남 연합의 근거지인 하남 스타필드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몇 안되는 자작 도시이지만, 그 도시의 수준조차도 굳이 부산에서 신정부가 의회도 세우고 철도망도 까는 모습들과 비교하지 않고, 지방의 촌동네 거창과 비교해봐도 안습이다.
2.6 세력
메트로 내부에는 매우 많은 숫자의 세력들이 혼재하여 있지만, 지상에서 활동하는 세력이라고는 거대한 관료 집단 '삼성동맹'과 공산주의 집단 '경의선 소비에트', 커먼웰스로 파견오기 전까지는 엄청나게 가난했던 수도 해방 병단[7], 그리고 나중에 난입하는 민주공화연맹 정도 밖에 없다.
[7]수도 해방 병단은 무장이 고작 K-6 중기관총에 장갑차도 다 망가진 것을 어떻게든 고쳐내 극한까지 개조한 물건들인 반면, 남부의 경우 분견대에 불과한 울진 지부조차 기본적으로 K4 유탄 발사기와 K200 장갑차를 굴리고 다닌다. 참고로 울산의 해방 병단들은 어찌나 부유한지 재생 탄약은 탄약으로도 안 친단다. 신정부의 눈칫밥을 먹으며 갇혀 사는 애들도 재생탄을 물보다도 못하게 보는데 그것도 없어서 실탄으로 빌빌대고 있을 정도였다.
당연하지만 제7공화국 신정부의 흔적이라곤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다. 수도 해방 병단 측의 인트라넷 터미널을 보면 제7공이 언급되긴 하지만 그건 해방 병단 측이 남부에서 왔으니까 아는 거고, 그 외에는 남부의 세력들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후속작에서는 이렇게 된 이유를 어느 정도 보충설명해주고 있는데, 서울 메트로의 배경인 2044년은 제7공화국과 백제 군단이 한창 피튀기는 혈전을 벌이던 시점이다. 따라서 제7공화국은 중부는 커녕 동해안으로도 진출할 수 없었다. 해방 병단이 경기도 남부로 왔듯이 신정부 출신 인사들도 개인적으로 수도권으로 탐험을 했을 수는 있겠지만 흔적이 보이지는 않았는데, 후속작에서 신정부군 출신으로 한강 이북까지 여행한 사람이 한 명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그 긴 세월중에 겨우 한명이 고작인점을 보면 역시 멀었다.[8]
[8]또한 그 1명 역시 헌터를 만나기 전까지는 신정부군 내부자의 입에서 핵무기보다도 무서운 존재라고 언급되는 특급 용병이라는 점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만큼의 능력이 없으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신정부 출신이 아니라면 창원 자유시 출신으로 부산에서 순환 연맹에 도착한 침착맨도 전국을 일주한 인물이긴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실종된 대통령을 찾기 위해 고속터미널로 여행을 간다는 외전작의 설정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해 어떻게 부산에서 서울까지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무한 상황.
설정상으로 한강 주변의 밤섬은 그 막장인 수도권 황무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뮤턴트인들이 득시글거려 황무지에서 신정부군을 제외하고 최고의 무장을 지닌 해방 병단도 전면전은 피할 지경. 수도 해방 병단은 사정이 안좋아서 빈약한 무장을 사용중이고 수도권 황무지에서는 석유가 아주 귀해서 자동차도 제대로 굴리기 힘들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이 곳의 뮤턴트인들은 신안섬의 군대만큼이나 많은데다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특임대같은 특수부대는 없지만 그 대신 오버로드나 베헤모스같이 육체적으로 강인한 변종들이 있으며, 무엇보다 이것들은 전부 다 방사능과 함께 영향을 받은 지라 이성이 날아갔다.
그리고 한강 서부지역 광야도 사정은 그렇게 좋지 못해서 라드 스콜피온, 야오과이, 데스클로 및 중무장한 약탈자 무리와 미친 러시아 군인들이 출몰하는 곳이므로 매우 위험하다.
2.7 과학 기술
지방에 비해 상당히 뒤쳐져있다. 제대로 된 조직이 거의 없다보니 연합대학 말고는 대부분은 기초 과학에 관심조차 없다.
전쟁이나 생존에 사용할 만한 기술 말고는 대부분의 자치역들은 그저 하루 밥 빌어 먹을줄만 알면 그 이상 크게 바라지도 않는다.
다행히 동부방위전선이 주민 복지 향상에 관심이 많아서 방위전선의 지원을 받는 몇몇 과학자들이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연합대학이 쌓아둔 고급 기술들을 좋은 세력들에게 자주 제공해주고 있어서 아주 바닥까지 떨어지진 않았다.
그리고 삼성동맹과 전후에도 살아남은 대학역들도 상당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삼성동맹의 성격상 이런 기술들을 메트로인들에게 제공할리가 전무해서 문제.
또한, 과거 대한민국의 수도답게 황무지 곳곳에 이런저런 과학/군사 시설들이 잔뜩 포진해있다. 다만 메트로 내부를 제외한 황무지 전체가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어서 이 기술의 보고에 잠든 기술을 얻어내려면 그만한 큰 대가를 치뤄야 할 정도로 살벌한 환경이 문제.
의외로 순환 연합도 기술력의 보고인데 이는 빛나 중위가 규합한 서정주 박사 휘하의 과학자 집단들이 있는 덕이다. 물론 이들이 등장하기 전에도 심씨같은 과학자도 있었지만. 그리고 범람원 연맹에도 좀 괴상망측해서 그렇지 나름대로 과학에 관심 많은 사람도 있긴 있다.
2.8 물가
지방과 비교해볼때 탄약의 가치가 높다. 무기의 경우 같은 30발들이 탄창 10개라도 지방에선 권총 한정 사면 절반도 안남지만 여기선 권총은 물론 좋은 방어구도 착용할 수 있다. 다만 이건 서울 메트로의 무대인 2호선이 전쟁중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동맹과 경의선이 열심히 실탄 총들을 사들이는 바람에 무기값이 폭등해버린 것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둘 다 건드리지 않는 산탄 계열 병기들은 가격이 저렴해서[9] 약탈자 무리들이나 가난한 역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수도권 황무지에 군사 기지나 공정 등이 많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지방은 끽해야 대구 공군 기지 정도밖에 없고 그나마도 그건 미군이 점거중이라 제일공업이 만드는 무기가 대안인데 얘네는 또 자기네는 항상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자부심이 쩔어서 생산 속도가 느리다. 오죽하면 배달부가 7.62mm 정도는 취급해도 좋지 않겠냐고 설득할 정도. 반면 수도권 황무지는 군사 기지는 쓸데없이 풍족하고 수도답게 개중엔 보병사단 주둔지 같이 무기가 남아도는 기지들도 많으며, 상술한대로 동맹과 경의선같은 거대세력들에게서 탄약이 미친듯이 뽑혀져 나오고 있어 무기 걱정은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사람이 적다보니 수요도 적고 여러가지 잡동사니가 흔하니 고물이나 중고 무기류는 싸지만, 방사능에 찌들다보니 식량 생산이나 깨끗한 식수가 적어서 식량과 식수가 비싼편. (가격은 대전과 얼추 같지만 탄약의 가치는 수도권 황무지가 더 비싸다.) 거기다 치안이 안 좋다보니 고물을 사들여 다른 물자를 공급하는 상인도 적고 따라서 유통되는 탄약의 수가 은근히 적어서인듯.
3. 여담
서울 메트로 시리즈의 후속작이 나오면서 지방과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는데 좋다 나쁘다 하는건 그냥 취향 차이일 뿐이다. 굳이 따지자면 서울 메트로의 테마가 멸망한 상태에서도 근근히 살아가는 메트로인들을 다루고 있었고 후속작의 테마가 나름대로 번성하는 한반도 남부의 모습을 다루고 있으므로 수도권 황무지는 서울 메트로 시절의 황무지를 계승했고 지방 황무지는 후속작 시절의 황무지를 잘 계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부의 오해와 달리 서울 메트로의 주요 고안자는 후속작의 초안만 만들고 퇴사해버려 개발진이 크게 겹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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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만들어본 좆무위키식 문서임
원본은 '수도 황무지' 문서
본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아니, 아ㅋㅋㅋ 이런 건 어떻게 만드는거냐ㅋㅋㅋㅋ - dc App
근데 본편과는 관련이 없다는 건 설메 세계관에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말임? - dc App
ㅗㅜㅑ...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