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11월 3일

인류는 멸망했다

누가 먼저 쐈는지는 모르지만, 전세계의 주요 도시들에선 메우 거대한, 버섯들이 자라났다.

그렇게 인류의 절반이상이 단 하루만에 죽었다.

그러나 그것은 거대한 살육의 피날래가 아니었다. 그것은, 신호탄일 뿐이었다.

인류는 멸망해도 전쟁이라는 이름의 톱니바퀴는 계속 굴러갔다.

잔존 바르샤바 조약기구군은 나토군의 공중전력이 무력화된 이 시점만이 유일하게 유럽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라 판단, 대규모 공세를 다시 가했다.

돌아갈 집도, 가족도, 조국도, 모조리 날아간 상황에서 병사들은 단순히 생존만을 위해 싸웠다.

그렇게 1985년, 톱니바퀴가 멈추기 시작했다.

이제 이 추운 동유럽의 철의 장막 너머까지 살아남아온 나토 병사들의 목표는 단 하나뿐이었다.


크렘린






예에에에전에 블로그에 끄적이던 3차대전 소설 후속작으로 써봄

그때 엔딩이 핵피엔딩으로 났던지라 생각났었음

뭐 지금보면 고칠거 존나 투성이이긴 함(중사한태 소위가 반말투로 말하는거 ㄹㅇ 언젠간 수정해야할듯)

https://blog.naver.com/skawn827/22101944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