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팩션들 정리한 김에 삘받아서 뇌절로 메트로 프리퀼 한번 써봄. 대충 핵전쟁~현재 메트로 사이의 일임
- 원래 삼성동맹, 초아누리, 동부방위전선등 대부분의 대한민국계 세력들은 전쟁 이후에도 구 정부를 그럭저럭 따랐음
- 그런데 구 정부가 점점 폐쇄적으로 변해가고, 휘하 특공여단이랑도 말이 안 통하는데다 직위까지 슬슬 지들끼리 돌려먹기 시작하면서 맛이 감
- 그 와중에 삼성동맹은 당시 집권자인 이xx가 구 정부에서 한자리 해먹으려는 심산으로 구 정부에 아부했는데, 이게 갈수록 심해지니까 동맹 시민들 및 평의회한테도 슬슬 좆같이 보이기 시작함
- 결국 제일 먼저 눈이 돌아간건 의외로 동부방위전선. 계속 동쪽에서 한강타고 내려오는 괴생명체들을 막아내던 이들은 송파 강동쪽에 미땅한 군사기지가 없다보니 만성적인 물자 부족에 시달렸음.
- 근데 구 정부에서는 "너네 송파구 애들 잘사는거 아니냐규"라며 세금만 착실하게 뜯어가서 펑펑 써댐. 거기에 정예병력인 특공여단은 높으신 분들 지킨답시고 최후방인 고속터미널에 박아놓고 꿈쩍도 안 하는 상황. 이건 특공여단원 본인들도 맘에 안 들어했지만 까라면 까라는게 군머 아니겠음?
- 세금만 줄창 뜯기는건 삼성동맹도 마찬가지였지만 상황이 훨씬 더 절박하던 동부방위전선 측의 인내심이 먼저 고갈됨. 어느 날 탄약이 고갈된 소대급 병력이 처참하게 몰살당함. 이 소식을 구 정부에 보고하자 돌아온 답변은 간단했음.
- "훠훠... 흥미로운 이슈네요."
- 꼭지가 돈 총감과 전선 위원회는 평소대로 온 세금 포대에 전사자들 시신만 잔뜩 실어놓고 독립 통지문과 함께 정부로 보내버림
- 구 정부는 이걸 보고 "동부는... 방위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그... 전선이야"라며 일단의 진압병력을 파병함. 그런데 고터에 박혀있던 특공여단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핑계를 대며 움직이려 하지 않음.
- 결국 기타 어중이떠중이 병력만 좀 보내고 나머지는 삼성동맹에서 차출하기로 결정함. 근데 문제는 삼성동맹군에 널린게 전 수방사 출신 군인들이라는 것.
병신티비)수방사로 수방사를 진압하는 병신이 있다? 삐슝빠슝
- 일단의 소란 후 파견된 정부군+동맹군으로 이뤄진 진압대는 동부방위전선 구역으로 넘어가기 직전 삼성동맹 지역에서 휴식하던 중 급습당함. 구 정부군은 대부분 전사하고 삼성동맹 소속 병사들은 시체 몇 구만 남긴채 죄다 탈주 or 실종처리됨.
- 구 정부는 동맹에게 느그들이 약친거 아니냐며 길길이 날뛰었고, 동맹군은 "아 ㅋㅋㅋ 동부전선 애들이 월경해서 예방공세 때렸다니깐~" 이라는 변명으로 일관함.
- 사태가 심상찮음을 느낀 정부는 동맹 1빵인 이xx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려 했지만 이xx은 집무실을 나가자마자 격분한 동맹 시민들과 마주침.
- 이xx이 뚜따되서 머가리는 축구공 대용으로, 순대는 카페트 대용으로 쓰이는 동안 동맹 평의회는 만장일치로 15분만에 호다닥 독립안을 통과시킴.
- 어케 했냐고? 투표 전에는 100인 평의회였는데 투표 후에는 80인 평의회로 줄어듬 ㅋㅋ
- 암튼 이렇게 한강 이남 영토의 절반을 하룻밤만에 상실한 정부는 강북에서도 이 소식에 자극받은 시민들의 봉기에 며칠동안 시달림
- 감히 붕어가재들이 날뛰는 꼬라지를 보자 빡돈 구 정부 수뇌부는 결국 선을 넘는 결정을 내림. 그것은 바로 출동을 거부하고 있는 고터의 특공여단을 대통령령으로 징발해 강북을 거쳐 강남으로 진입하고, 가는길에 있는 시위자들이던 분리주의자들이던 전부 갈아버리는 것
- 하지만 그 결정은 하필이면 구 정부 밑에서 "혁명각'을 보고있던 초아누리측 인사에게 들어감. 초아누리는 곧바로 연줄이 있던 갈리아 반여단에 도움을 요청했고, 갈리아 반여단은 또다시 같은 프랑스인이 다수 포진된 구호기사단으로 빵스터콜을 보냄
- 서래마을의 프랑스인들을 고터에서 반강제로 쫒아내고 이후에도 감놔라 배놔라 하던 구 한국 정부를 고깝게 보던 구호기사단원들과 몽클라르 소령은 이에 흔쾌히 합류함
- 그리고 며칠 뒤 강북으로 건너가기 위해 동작대교를 건너가려던 구 정부군 선견대가 본 것은...
- 바리케이드에 올라서서 눈을 부라리고 있는 완전무장한 프랑스인들과 그 뒤에 꾸역꾸역 들어찬 분노한 시민들이었음
- 반포대교에서도, 한남대교에서도, 동호대교에서도 같은 꼬라지가 목격되었고, 대통령과 부패한 정부관료들은 강북이고 나발이고 전부 날아갔다는 사실에 하나둘 빤쓰런함
- 아무튼 이렇게 구 정부 영토는 각종 세력들에 의해 사분오열 되었고, 초아누리와 동부방위전선, 연합대학, 삼성동맹 등의 세력들이 구 정부에서 독립하게 됨
- 이후 구 정부 역시 현재 대통령인 전 국무총리가 주도한 내부정리에 의해 간신히 부정부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특공여단 역시 강제로 맡았던 친위대 역할에서 벗어나 구호활동에 힘쓸 수 있게 됨. 지금의 비교적 멀쩡한 구 정부는 한차례 개혁을 거친 것
- 하지만 이러한 평화는 오래 가진 못했는데, 왜냐면...
- 이러한 혼돈을 주시하고 있던 김씨왕국이 남진을 개시했기 때문. 단 며칠만에 서울 북서쪽 1호선이 완전히 점령당했고, 초아누리 역시 요충지인 DMC역 등의 북부 역들을 잃고 패퇴했음. 이에 자극받은 동맹 평의회가 중앙군 파견을 의결하고 인민전선에 선전포고하며 메트로는 5년간의 대분열기로 접어들게 됨...
- 이후 역사는 흘러흘러 현 상황으로
ㅈㄴ가난하고 크기도 좆만하면서 진짜 싸우기는 존나좋아하네 코리안종특 어디안가노
잘읽었는데 dmc가 초아누리거임?
원 설정에는 완충지대였다고만 나오는데 초아누리가 인민전선한테 허구한날 털리니 대표격으로 넣어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pocalypse&no=462
근데 초아누리 거대세력도 아니고 걍 군소집단이잖아
프랑스인이 갑자기 많이 나오는것도 초큼 이상한디..
대충 인민전선한테 개처맞으면서 군소세력으로 찌그러졌다고 하면 되지 뫄
글고 프랑스인들 설정 예전에 써둔게 있는데 시간나면 함 읽어보셈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pocalypse&no=2126
또 군벌인거냐 그럼 대충 규모는 어느정도임?
갈리아 반여단은 말이 연대지 잘 쳐봐야 중대+a고, 구호기사단은 그나마 한국인 천주교도들 흡수해서 수백명은 되는데 대대 편제는 못 하고 평소엔 분소대 단위로 찢어져서 메트로 각지에 있는 성당들이나 경비하고 있음. 딱 다리 서너개 틀어막으면 거덜날 정도 규모 ㅇㅇ
ㅇㅋ 이해완료
ㄹ데 지상에 대교 고거 막 건널정도로 안전한거냐 다 무너졌을거같은데
다리는 납작해서 그런지 핵폭탄에도 의외로 잘 버티는 편임. 짤에 두 다리 중 일자형인 작은 다리 바로 위에서 리틀뽀이가 터졌는데 저 존만한 다리가 멀쩡하잖슴
https://assets.atlasobscura.com/media/W1siZiIsInVwbG9hZHMvcGxhY2VfaW1hZ2VzLzdlNzYxOGIyMGExNjJmNzVhOTRjNjYzM2E3Y2NjMGU5YzVmNjhiN2QuanBnIl0sWyJwIiwiY29udmVydCIsIiJdLFsicCIsImNvbnZlcnQiLCItcXVhbGl0eSA4MSAtYXV0by1vcmllbnQiXSxbInAiLCJ0aHVtYiIsIjc4MHg1MjAjIl1d/7e7618b20a162f75a94c6633a7ccc0e9c5f68b7d.jpg
신기하노.. 근데 구정부 애들이랑 프랑스놈들은 생각이 있냐 지상으로 군대를 끌고 막 다녀버리네 ㅋㅋ
이런 건 어케 생각한거냐ㅋㅋ 진짜 잘 쓴다 - dc App
수방사 군인들이 그 지상에서 총대매고 싸우던 걔네들임?
ㅇㅇ 오랜만에 왔는데 흥미로운 글이 올라왔길래 그 설정 반영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