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라는 단체는 원래 붉은 원 3개의 원을 나무처럼 그린것을 깃발로 하는 구호단체입니다.
기부금 받고, 나눠주고, 서로가 보람을 느끼는 그러한 집단이었죠.
전쟁이 발발한 연말은 그런 사치가 없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사랑의 열매 단체는 서울 전역에서 전쟁 반대 평화시위를 했죠.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산타할아버지의 붉은 망토를 입고서요.
근데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전시상황이고, 주도권이 한미연합사령부에 있었다는 것이요.
곧 미군들로 구성된(국군은 나가기를 꺼려할 것이라 판단하여) 진압대가 그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합니다. 뭔가 클리셰가 감이 오시죠?
음… 예. 잘 맞추셨네요.
폭력진압대에 맞서 사랑의 열매 시위대도 폭력적으로 변모합니다. 곧 곳곳의 경찰서의 무기고가 습격당해 털려버리고, 심지어 56사단 창고 중 하나가 털리게 되죠.
곧 서울 전역에서 시가전이 발생합니다. 다리를 기점으로, 역사를 기점으로. 도시는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27시간동안 혼란에 빠집니다. 산타의 복장을 한 이들이 K2소총을 쥔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참 우스꽝스럽죠? 그래서 이 상황을 본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붉은 망토의 산타'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해요. (세상에... 그 당시 사람들은 1주일 뒤에 핵폭격은 어떻게 견뎠는지 의문이라니까요...)
결과적으로 이 싸움의 승리는 국군이 쥐었죠. 아무리 그래도 초병하고 특전사하고 실력차가 엄청날 거 아녜요...
결국 거의 대부분의 시위자들이 즉결적으로 처분받고, 감옥같은 곳에 수용되게 되죠.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어이없는 대목입니다. 본래 이러한 소란을 일으킨 사람들이라면, 추방당하거나 사형을 받는 것이 정상이니까요.
그리고 예상한대로, 정부의 의도는 보기좋게 빗나갑니다. 1주일 뒤, 그들 대부분은 풀려나게되죠.
핵이 떨어지고 국가 체계의 붕괴가 일어난 것이 그들의 이른 출소를 허락한 거에요.
그러나 이미 폭력적으로 변모한,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찬 이들의 대부분은 구세군이라는 것을 형성합니다.
붉은 제복과 총구에 묶여 딸랑이는 작은 종들.
그들의 규칙은 단순합니다.
구호받기 위해선 탄을 내놓아라. 아니면 방금 받은 총탄으로 당신을 죽이고 남은 총탄을 가지겠다.
이미 전쟁 전부터 자라난 유구적인 범죄집단인 구세군은, 삼성연합도 토벌을 꺼려하는 거대한 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늘에 있는 유니세프라는 장소에 모금을 하는 것이라는데... 뭐 메트로에는 이상한 동네가 많으니까요.
*작가의 한마디 : 저 구세군이란 자식들 유니세프가 국제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인건 아나...? 혹시 어린애들 제물로 바치는 거 아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기획해본 구세군의 유래
이런 생각은 어떻게 했데 ㅋㅋㅋ - dc App
폭동이야
"아이고 한번만 봐주시죠"
"개소리 그만하고 빨리 총알이나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