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 터지고 나서 서울은 지옥이 되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지하로 숨어들어 나름대로 목숨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하의 생활은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살아갈만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하지 않았습니까?

지하의 거주자들은 보호복과 무기를 들고 지상에 나갔습니다. 그들은 지상에서 문명의 물건들을 찾았고 다시 서울 메트로는 지상의 흔적들을 이용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었습니다.

지상은 경악스러운 것들 천지였습니다. 문명의 저장고인 도서관의 방대한 서적, 하지만 그들에게 가장 경악스러운 일은 지상의 물건도,돌연변이 짐승들도 아니였습니다. 바로 지상의 거주자, 밤섬인 이였습니다.


왜 밤섬인인가?

밤섬인 이라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지상의 거주자들 중에 문명을 대표하는 자 들이 밤섬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밤섬의 왕인 철의 왕은 동물원 레이드를 뛰고 돌아오다가 고립되어있는 삼성 연합의 탐굴자들을 구해줬고 자신의 섬인 밤섬에 초대해 반갑게 맞이해줬고 자신을 밤섬인이라 소개했기 때문에 지상인=밤섬인 이라고 칭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밤섬인 들에게 서울메트로의 인간은 삼성인 이라고 생각 할 것입니다.



밤섬인의 본거지 밤섬의 역사

밤섬은 오랫동안 버림받은 섬이엿습니다. 전쟁이 나기 한참전, 여의도의 개발을 위해 밤섬은 폭파되었고 환경단지로 조성되었지만 지금은 해적들의 온상지입니다.

처음부터 개발되던것이 아니고 전쟁기간때 한강으로 흘러들어온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이 밤섬에 좌초되면서 부더 개발이 이뤄졌습니다. 상어급 잠수함의 북조선인민해방군은 밤섬에 급조한 기지를 차려 자급자족을 해나갔고 그럭저럭 지내다가 서울의 핵폭발로 인해 그들은 몰살 당했습니다. 그리고 한강은 지옥이 되었고 몇년이 지났습니다. 생존한 사람들은 밤섬에 걸터있는 상어급 잠수함이 매우 신비해보였고 처음엔 잠수함을 구경하다가 잠수함과 비슷한 철 재료들을 떨어뜨리며 데코레이션을 해 나갔습니다. 그러다 철골 H빔을 떨어뜨리기 시작했고 서강대교는 공사하는 인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처음에는 사다리를 놓았고 다음에는 계단을 놓고 다음에는

수동 엘리베이터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밤섬의 사이에 거대한 철골들이 바다에 빠지게 된걸 다시 재정비해 인공섬을 만들었습니다. 한강 길목의 반을 차지하게 된 밤섬은 모든 이동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통제를 바탕으로 군소세력이 뭉치게 되었고 밤섬을 중심으로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선유도,노들섬도 나름 크게 발전했고 보스도 나왔지만 밤섬이라는 상징은 아직까지도 절대적입니다. 밤섬인 들은 밤섬을 지배하는 자가 서울을 지배한다고 여깁니다.




밤섬인의 특징?

밤섬인은 방독면도, 보호의도 없이 알몸에 가깝게 지상을 돌아다닙니다. 메트로의 사람들은 이 모습에 방사능이 사라진 줄 알았지만 몇시간도 안되서 죽는걸 보고 저들은 인간에서 진화한 이들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하거나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문명의 물건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몰랐습니다. m60 을 몽둥이처럼 휘두르지 않나 rpg의 탄두를 망치처럼 사용하다 폭사하는 모습, 바퀴를 보고 겁먹는 모습, 죽은 동물이나 인간의 시체를 가지고 시간(屍奸)을 하거나 대낮에 집단난교파티를 하는것을 보고 이들에 대한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밤섬인들, 정확히는 물가나 밤섬,여의도, 새빛둥둥섬 쪽에 거주하는 밤섬인들을 보면 무기도 사용할 줄 알고 수상택시를 타고 낚시나 사냥을 나서거나 밤섬인들을 지휘하고 원시적이지만 나름의 정치체계를 지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대다수는 한강 안에 있는 섬이나 한강 근처에서 거주지를 차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땅을 싫어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며 지상에 오래있으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메트로의 사람들은 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대강 추측을 합니다.

밤섬인들은 한강이나 돌연변이 동물의 몸 속에 있는 방사능을 섭취해야 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이 방사능을 오랫동안 섭취하지 못하면 밤섬인들은 정신이 불안정 해지고 퇴화한다. 하지만 돌연변이 짐승들은 혼자상대하기에 매우 강해서 이들이 목숨걸고 돌연변이 레이드 뛰는건 방사능 섭취의 목적도 있지만 무리 내에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고 이들의 사회에 쫒겨나면 낚시도, 물가 근처에 거주할 수도 없게 되기 때문에 이들은 물이 없는 땅에서 살게되고 서서히 정신이 무너지게 된다. 라고 결론을 내렷습니다.

그렇다고 이들이 방사능에 완전 면역은 아닙니다. 이들은 미쳐가는걸 지연시키는 대신 자신의 수명을 갉아먹습니다. 물론 수명이 끽해야 10~20년 짧은것이라 생각하고 자신들은 노년이 없다고 여깁니다. 늙기전에 죽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먹으면 체내에 방사능이 축적되는 속도가 해소되는 속도보다 빨라지기 때문에 방사능이 누적되어 죽게됩니다. 그래도 메트로인들은 이거 하나는 부러워하긴 합니다.

밤섬인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메트로를 매우 무서워 한다는 것 입니다. 메트로 라는 영역 자체를 매우 두렵게 여깁니다. 항상 바깥에 있고 태양빛을 받으며 열린곳에서 생활하게 된 밤섬인들은 폐쇄되고 어두컴컴하고 사방이 벽인 메트로를 매우 두려워 합니다. 밤섬인을 초대해보려 했지만 그들이 패닉에 빠져 실패했고 결국 거점도시 같은곳에서 만나기로만 합니다.

물론 극소수의 밤섬인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밤섬인의 지도자는 보스?

밤섬인들은 밤섬을 중심으로 여러 구역으로 나눠져 자치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보스는 주로 힘이 세거나 매우 교활하거나 지략이 뛰어난 밤섬인이 맞는데 결투를 통해 지도자가 교체됩니다.

메트로인은 밤섬인들의 리더를 리더라 칭하지 않고 보스 라고 경멸섞인 어조로 부릅니다. (리더=자발적으로 사람들을 따르게 만드는 사람, 보스=공포나 폭력을 통해 군림하는 무리의 우두머리 라고 생각함) 삼성의 제 1계급은 그들을 제 3계급의 노동자,아니 메트로부랑민 보다 못한 존제로 취급합니다. 막상 이걸 들은 철의 왕은 맞는말이라면서 웃어 넘기고 해상왕인 피을도는 자신의 사상에 부합하기에 쳐맞는 말이라며 애꿎은 부하들을 쳐 때리고만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밤섬인들은 마냥 무시당하고 껄껄 웃는게 아닙니다. 그들도 메트로인들을 나약한 인간이라 여기고 그들의 사회를 구시대의 잔제라 여깁니다. 삼성 연합은 망한 자본주의와 어설픈 선민사상으로 무장한 나약한 계집이라 여기고 철의 왕은 그나마 삼성연합과 나름 이야기도 하고 이런 저런 조약도 맺으면서 작지만 거래를 하고 있지만 해상왕 피을도나 선유도왕,다리왕은 개무시로 일관합니다. 메트로의 강자 삼성 연합이 이런데 북조선 인민연합은 구시대의 패배한 사상의 시체를 붇잡는 멍청한 병정놀이 집단, 서울역 정부 대체 어디의 정부냐며 아예 없는 취급까지 합니다.

외교관계에서 서로 웃고 손잡으면서 사진찍지만 서로 뒤돌면 한쪽은 버섯차를 마시며 잊어버리고 다른 한 쪽은 한강물로 손을 씻어냅니다.



밤섬인의 범죄자들?

메트로인들이 밤섬인을 경멸하게 된 원인은 밤섬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특히 탐굴자들에 대한 적대행위 때문입니다. 방사능을 섭취하지 못한 탐굴자들은 지상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점점 미쳐가게 되고 폭력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탐굴자들이나 돌연변이 짐승,다른 밤섬인들을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격하게 됩니다. 탐굴자들은 이들을 총으로 쏴서 죽이거나 밤섬인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제 막 햇병아리 탐굴자들은 밤섬인을 보고 반갑게 맞이하려다 죽임을 당하기 때문에 베테랑 탐굴자들은 이러한 점을 항상 숙지시킵니다. 그러나 밤섬인들 전부가 이런 것이 아니고 대부분 이런 자들은 밤섬인의 규율을 어기거나 중죄를 저질러 무리에 쫒겨난 인간들이고 이러한 방법은 밤섬인들의 법이나 마찬가지라 밤섬인들에게 뭐라 해도 '어차피 우리 사람이 아니다.' '범죄자를 추방하는데 어쩌란거냐?' 라는 말이 돌아오기 일수 입니다.

이러한 밤섬인들중에 무리를 이뤄 탐굴자들을 약탈하는 부류가 가장 최악인데 이들은 미쳐버린 모습보다는 마치 사냥꾼 같은 모습이 되어 탐굴자들을 사냥합니다.

이들은 탐굴자들을 죽여버리고 장비를 빼앗아 벗겨버린 후 꼬챙이에 매달아 꽂아버리거나 몸을 토막내서 전시하거나 하기 때문에 메트로인들은 밤섬인들이 모두 이럴거라 생각하고 그들을 경멸합니다.



왜 메트로인과 싸우지 않는가?

그렇다면 왜 메트로인들은 왜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까요? 간단합니다. 서로에게 득될게 없고 생활양식 자체가 다르고 무엇보다 환경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지상에 나갈 수 있는 메트로인은 극소수인데 그들이 과연 밤섬인들의 공세를 버틸 수 있을까요? 각종 중화기의 포격을 뚫고 밤섬을 점령할 수 없을 겁니다. 서로의 나와바리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메트로의 대부분은 지상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방사능 천지인 바다를 해엄치고 각종 탈것들의 지원을 받는 밤섬인들을 무찌를 순 없습니다. 이미 화력에서 열세이기 때문에 어찌 할 도리가 없습니다.

밤섬인들도 메트로를 먹을 맘도 없고 무엇보다 자신들의 본능과도 같은 '닫힌공간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메트로 들어가는걸 꺼려합니다.



밤섬인은 그래서 뭘까?

관점에 따라 다릅니다.

그들은 문명의 모습을 잊은 채 폭력과 힘에만 의존하는 야만인으로 보이기도 하고 자유를 찾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어떠한 수단도 불사하는 초인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과거의 신성한 진리를 거부하고 원시시대로 돌아간 야만인 일수도, 체재를 모두 벗어버리고 인간 본연의 모습을 찾기위한 탐구자 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모습은 달라집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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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걸린거같다....

밤섬인 그냥 첨에 장난식으로 써봣는데 생각보다 호응이 좋아서 좀 체계적으로 써밧습니다.

밤섬인 4대 왕이 있는데 철의왕 하나랑 해상왕 하나 만들었으니 나머지 2개 왕은 포아붕이 여러분들중 하나가 만들어주셔도 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