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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영화관

충무로는 과거 한국 영화계를 의미하는 단어였다. 비록 영화 제작사들이 밀집해있는 등 실제로 중요한 곳은 아니었지만 과거에는 이곳이 한국영화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영화사들이 많았다. 서울에 핵이 떨어진 후 충무로역은 한동안 완전히 버려졌지만, 일부 영화를 사랑하는 주민들이 이곳에 정착한 이후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 충무로역 밖의 대한극장에서 영화 영사기와 필름, 프로젝터 등의 상영을 위한 장비를 가져왔고 그들 덕분에 영화는 이 한반도에서 살아지지 않고 계속 그 모습을 이어갈 수 있었다. 주로 타란티노, 고다르, 히치콕, 큐브릭 등의 감독들의 고전 명작들을 상영하지만 가끔은 일부 여행자들의 취향에 맞는 고수위의 애로 작품도 상영하는 걸로 알려진다. 충무로역에서는 매일 2편씩 오전 12시와 오후 6시에 영화를 상영해주며 팝콘은 없지만 대신 이곳에서 재배한 버섯 튀김을 팝콘 대용으로 재공한다.

가끔 근처의 칼리프국에서 영화를 흉물로 여겨 이곳을 불태우러 오기도 하지만 충무로 방범대는 그들에게 'feelin lucky punk?'라는 대사를 날리며 44구경 권총과 각종 중화기로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