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에 발매됐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오자마자 하고 오늘 3회차 마친기념으로 짧은 추천글 하나 써보겠음
약스포 있음
간단히 요약하자면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아포칼립스+사이버펑크 느낌의 어드벤처 게임
대충 스토리는 바깥 세상에 살던 고양이 한 마리가 발을 헛디뎌서 폐쇄된 도시의 돔 내부로 들어오게 되고, 인간은 없고 안드로이드 로봇들만 돌아다니는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플레이 스타일은 일직선으로 스토리 따라가는 어드벤처+퍼즐 느낌이다
장점으로는 뭐니뭐니해도 규모가 작은 개발사치고는 매우 수려한 그래픽과 잘 이루어진 최적화와 낮은 요구사양이 있겠다. 초반부의 멸망 후 초목이 뒤덮은 콘크리트 벽들과 아무도 살지 않는 도시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감성, 로봇들이 살고있는 중후반부의 네온틱한 도시의 사이버펑크 감성을 정말 잘 조화시켜놓았음
게다가 고양이의 모션 디테일을 상당히 자연스럽게 구사해놔서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이것도 어필포인트가 될듯. 울음소리 내는 키도 있고 발톱 긁는곳도 있고
신기한 점이라면 전자기기의 디자인 전반에서 약간 폴아웃 느낌이 났음. 자아도 있고 감정도 느끼는 인공지능을 가진 안드로이드를 만들 기술력이 있는 세계인데 정작 로봇들이 달고다니는 모니터는 위에 짤처럼 옛날 브라운관 감성이라든가..
근데 이렇게 좆같이 생긴 괴생명체가 자주나와 니 고양이를 잡아먹으려 하기때문에 마냥 힐링겜은 아니긴 하다. 물론 이정도면 아주 귀여운 수준이긴함
명색이 주인공이 고양이라고 게임이 시작부터 끝까지 점프파쿠르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같은 병신 손가락의 소유자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점프가 타겟팅이다. 알아서 점프할수 있는 곳을 바라보고 스페이스바 누르면 점프함=낙사걱정 제로
그밖에 왜 도시가 왜 저 생명체들에게 점령당했는가, 왜 인간들이 다 사라지고 로봇만 남아있는가는 직접 해보며 알아보도록
뭐 내눈엔 단점이 거의없는 게임이긴 했는데 그래도 굳이 단점을 하나 집어보자면 35000원이라는 가격대비 플레이타임이 짧다는것. 게임 볼륨이 워낙 작아서 다회차로 팔만한 요소는 도전과제 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면됨. 보통 첫회차는 5-6시간이면 깨고 2회차부터는 3시간컷
그러니까 스팀 할인할때 사든가 네이버 최저가로 사도록 하자. 지금 기준 네이버 최저가 21000원이네
혹시 살까말까 고민했다거나 이게임을 아예 몰랐었다면 꼭한번 해보길 추천함. 이쪽 장르를 좋아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라 장담한다
이상 리뷰 끝
냥이는 사랑이다. 다행히 재수는 안 하나 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