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트를 떠나있던 사람들은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통로에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었다. 부정재판과 거리를 잘 유지하고 있던 저지선은 총체적인 소란에 휩싸였다. 오르도에 반대하는 이들은 역에서 사방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낯선 사람들 사이에 끼어든 아르티옴은 더이상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그는 물샐틈없이 새까만 등짝들 뒤에서 모두를 향해 외쳤다.


"세상은 아직 건재합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에요! 저들은 여러분을 속이고 있는 겁니다! 메트로를 떠날 수 있어요! 당신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요! 믿으면 안 됩니다!"


그러자 그들은 아르티옴의 입을 다시 봉했다.


오르도 대원 중 멜니크에게 충성하던 이들은 아르바트 역에 있는 대령의 대사관으로 철수했다. 그들은 지쳐 늘어진 멜니크를 구부러진 휠체어에 앉히고 그가 있어야 할 장소인 유리잔과 목록 종이가 있는 예의 그 사무실로 데려갔다.


반역자라고 기록되어 있는 아르티옴과 일리야 스테파노비치는 멜니크의 응접실 옆에 있는 작은 방에 감금되었다. 낯선 병사들이 두 사람을 감시했다. 대원들은 멜니크의 사무실로 들어가 꽉 닫히지 않은 문 너머에서 죄수들의 처리 여부를 물었지만, 멜니크는 결정을 미루었다.


복도를 따라 배회하던 서늘한 외풍이 문 아래 틈으로 너덜너덜한 대화의 편린들을 날라다 주었다. 어떤 대화는 역에서 들려왔고, 어떤 대화는 대령의 사무실에서 들려왔다. 둘은 아르바트 역에 모여들고 있는 흥분한 군중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오르도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고 아르티옴의 마지막 외침을 조각난 메아리로 되풀이하고 있었다.


아르티옴은 안나를 대신해 자신을 넘겨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안나가 달아나기만 했었어도!


일리야 스테파노비치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을 힐끔거렸다. 그는 몸을 심하게 떨었다. 소변 냄새가 났다. 아마 그는 방금까지 총알이 자신의 이마에 구멍을 내고 말 거라는 상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전혀 징징거리지 않았다. 그저 거의 들리지 않게 중얼거릴 뿐이었다.


"물론 총통은 자기가 좋아하는 건 뭐든 할 수 있겠지. 그 딸은 손가락이 없어. 그래서 그자가 자기 딸을 넘겼나? 아니, 안 그랬지. 총통은 자기 딸을 볼 거야. 자식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겠지. 자식과 놀아주고. 그 아내도 살아있어. 자기 스타킹으로 목을 매 자살하지도 않았고. 혀를 내민 채로 천장에 매달려 있지도 않겠지. 그 새까만 혀를."


그들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 중 한 명은 오른쪽 손목에 시계를 차고 있었다. 뒤집힌 시곗바늘에서 아르티옴은 무한함에 주목했다. 그는 호메로스가 제국에 도착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계산해 보았다. 그는 인쇄기의 작동법을 파악하고, 마른 종이를 찾아 노인에게 글을 받아쓰게 하며 일하는 것을 상상했다. 전단지를 온 메트로에 돌릴 필요도 없었다. 최소한 폴리스와 츠베트노이 불바르 역에만 종이를 배포할 수 있다면 알아서 멀리까지도 퍼져나갈 것이다.


료카와 호메로스를 제외하면 아무도 그 계획을 알지 못했다. 오르도에 속한 모든 한자 사람들은 이곳에 있었다. 멜니크가 함께였다. 그들은 정면으로 밀려오는 무리들을 제지하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누군가 고함을 쳤다.


"다시! 베솔로프의 번호를 불러! 직접! 그와 얘기를 해야겠다!"


길을 잃은 채 자신의 이륜 전차를 녹아웃당하고 앉은뱅이가 되었지만, 멜니크는 계속해서 자신의 주인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베솔로프와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료카에게는 멜니크보다 먼저 베솔로프를 찾아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상상 속에서 호메로스를 체호프 역에 내려준 뒤 아르티옴은 료카와 함께 매음굴을 향해 노를 저었다. 그는 상상 속 작전에서 오르도의 베테랑 대원들의 엄호 아래 난리법석과 매춘을 뚫고 잠입했고, 사샤의 거처에 은밀하게 저지선을 쳤으며, 료카와 아르티옴 자신을 위해 이전에 실패했던 베솔로프의 목숨줄에 대한 시도를 마무리했다. 아니, 그는 베솔로프를 인질로 잡고 전투 부대를 벙커로 이끌었다.


"다시 전화를 돌려! 다시!"


거꾸로 된 분침이 뒤로 이동했다. 바늘은 30분, 45분 그리고 한 시간을 쟀다. 역 안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폴리스의 관리자들이 보낸 지방 행정관들은 자신없는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소리쳤지만, 구경꾼들은 흩어지려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저지선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다른 도시의 생존자에 대해 울부짖었던 미친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었다.


"그럼 내 딸은 어땠느냐? 작은 꼬리가 있었지. 없앨 수도 있는 꼬리가. 바로 여기에 말이야. 정말 작고 귀여운 거였는데. 나리네가 말하길, 여자아이라면 내 어머니의 성함을 따서 부르자고 했어. 마리나. 마리나 일리니치나였지. 마리나 일리니치나 슈쿠르키나."


순간 아르티옴은 그가 혼잣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일리야는 아르티옴과 눈을 마주치지는 않았지만, 분명 그에게 말하고 있었다. 아르티옴은 동의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지만, 일리야는 자기 생각에 빠져 있었다.


"입 다물어!" 경비병이 일리야에게 씨근거렸다. "네놈이 중얼거리는 것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아! 다물라고 했어, 안 그러면 이 자리에서 흠씬 두들겨 주마. 어쨌든 우린 너희 둘을 처리하고 말 거야!"


"마리나 일리니치나!" 일리야는 경비병이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히 속삭였지만, 아르티옴에게는 충분히 들릴 크기였다. "내 귀여운 마리나. 그 애 할머니가 봤다면 기뻐했을 텐데."


한데 료카가 베솔로프를 잡을 수 있을까?


메트로의 절반이 그의 포로 신세인데도 그를 잡아올 수 있을까? 결국 료카는 아무런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었다. 그는 군인이나 킬러 따위가 아니라 브로커였다. 통신 센터에서 료카는 어떻게든 해냈었지만, 적들은 그에게 총알을 퍼붓고 있었고 그는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저 살아남아 궁지에서 벗어났을 뿐이었다.


신경쓰지 말자. 료카는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노련한 대원들이 도와줄 것이다. 료카는 그들에게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 것이다. 그것이 사도의 몫이었다. 그는 아르티옴과 함께 온갖 것을 헤쳐나왔다. 료카를 설득시킬 필요도, 증명해야 할 필요도 없었다. 료카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모든 것을 스스로 느꼈다.


"받지 않더라도 눈곱만큼도 상관없다! 계속 걸어!"


만약 베솔로프가 이미 잡혔다면? 만약 동료들이 이미 그의 머리에 자루를 씌우고 타간스카야 역의 녹슨 벙커로 가는 비밀 입구 쪽으로 향했다면? 호메로스가 전단지를 제때 돌려야 할 텐데... 하지만 전단지가 없다 해도... 노인 역시 모든 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인쇄소를 되살릴 수 없다면, 그가 직접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호메로스, 진짜 호메로스처럼 말이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다.


세 명의 초조하고 언짢아 보이는 사람들이 들어왔다. 한 명은 예복을 입은 폴리스의 브라만, 한 명은 쌍두독수리가 새겨진 높고 뾰족한 모자를 쓴 장교,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은 그냥 민간인 같았다. 그들은 멜니크의 사무실에 노크를 하고 집단적인 불안감으로 문앞에서 중얼거렸다. 그들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었다.


역 쪽에서 무언가가 무르익고 있었다. 발효되고, 형체를 갖추고,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멜니크를 찾아온 이 세 사람은 그 발효를 멈추고 막으려고 했다.


멜니크는 성이 나서 초라한 고함을 쳤다.


사무실 문이 살짝 열렸다.


"우리는 폴리스 의회를 소집할 겁니다. 우리에겐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가 없어요! 거기서 말하게 합시다. 그리고 우리는 그 결과에 따라 사람들에게 알릴 겁니다. 그리고 당신네들의 내분은... 알아서 하십쇼!"


"그럼 만약 제국이 정말로 가짜라면." 일리야가 불쑥 말했다. "예브게니 페트로비치 그자가 가짜고 배신자라면, 거기 있는 그 모든 게 가짜라면, 그럼 나는, 내가 한 일은, 그들이 마리나와 그 애의 작은 꼬리에다 한 짓은, 그리고 나리네가 자기 스타킹으로 목을 매단 것은... 왜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난 거지, 대체 왜? 나한테 글을 쓰라고들 하지만, 대체 뭘 쓰란 말이야? 어떻게 그런 걸 적겠어? 어떤 말로?"


하지만 아르티옴의 입에는 썩은 천 누더기가 물려 있었다. 그는 대답할 수도, 일리야 스테파노비치에게 조용히 하라고 얘기할 수도 없었다.


털이 덥수룩한 브라만이 예복으로 먼지를 쓸면서 출구를 향해 허둥지둥 걸어갔다. 장교는 퀴퀴한 땀내와 씻지 않은 속옷 냄새를 풍기며 그를 따라 성큼성큼 걸어갔고, 신원을 알 수 없는 민간인이 마지막으로 급히 따라나갔다. 관객의 끝이었다.


"그에게 설명해!"


그 삼위일체는 성냥갑 크기로 작게 보이는 복도 끝의 출입구 쪽으로 서둘러 나갔고,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열린 문을 통해 '진실을!' 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일리야 스테파노비치는 벽을 따라 일어나 고함이 들려오는 방향으로 손을 뻗어 몸을 기울였지만, 양털모를 쓴 남자가 곧장 그를 막고 그의 명치에 주먹을 꽂아넣었다.


그리고 문은 다시 쾅 하고 닫혔다.


자, 보라, 사람들은 드디어 진실을 알고 싶어했고, 아르티옴은 또다시 입에 악취 나는 헝겊을 물고 있었다. 상관없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그를 대변해줄 수 있었다. 대변뿐만이 아니라 대행까지도. 그는 사방팔방으로 전령을 보내두었다. 이제는 죽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아까 그 세 사람이 웅성이는 군중을 달래려고 나직하게 뭐라고 말하는 것이 들려왔다. 사람들은 질문을 던졌다. 자장가 따위를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고마워, 레탸가. 아르티옴은 생각했다.


네가 죽다니 유감이야.


네가 죽다니 이상해.


어째서 다시는 그 눈으로 날 흘겨보지 않는 거야? 이제 넌 농담을 할 수도 없어. 이제 나더러 누구보고 수혈을 받으란 말이야? 마지막 순간에 널 의심한 걸 용서해줘, 레탸가. 하지만 그때 너도 날 의심했잖아, 그렇지?


넌 의심했지만, 그래도 모든 것을 옳게 말했어. 그래서 저들이 내 목의 올가미를 벗겨주었지.


저 밖에 있는 사람들이 진실을 묻는 걸 네가 들을 수 없다는 게 유감이야.


우리 둘은 이제 저들에게 차단문을 열어줄 거야. 너랑 나 말이야. 우리는 함께 저 사람들을 일으켜 세울 거야.


그리고 다른 어딘가에서 우리 조력자들은 자기네 몫을 다하고 있어. 호메로스 어르신은 전단지를 인쇄하고 있고, 사도는 베솔로프의 창백한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누고 벙커를 열기 위해 그자를 끌고 가고 있지. 멜니크, 저 주인 잃은 개는 여기서 미친 듯이 몸부림치게 놔둬.


폴리스 의회에서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할까? 모스크바의 보호막을 더 세게 두르고 나사로 조이는 법에 대해? 되살아난 세상에 대한 소문이 메트로를 타고 퍼지지 못하게 반란군들을 하나씩 빠르게 진압하는 법에 대해?


"전화를 걸어! 어디든지 되는 대로 걸라고! 츠베트노이에다가 걸어라!"


그들이라고 저 사람들 모두를 없애지는 않을 것이다.


"말해줘!" 목소리가 밖에서 울렸다.


"진실을 말한 겁니까?" 일리야 스테파노비치가 아르티옴에게 물었다. "당신이 호메로스 씨에게 말한 것들이요. 그게 다 진실입니까?"


아르티옴은 그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가엾은 선생의 머릿속에선 무엇이 빚어지고 있을까? 생각이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을까?


눈구멍 속 두 개의 교활한 눈을 한 손목시계의 주인은 점점 더 자주 손을 들어 시계를 확인했다. 메트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의 견고한 비가역성에 대한 예감이 대령의 사무실의 틈새를 통해 응접실의 로비로 새어나왔다.


그는 다시 안나에 대해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완고했는지를 증명했다.


아르티옴의 속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 안나가 차가운 사람이라고 느꼈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냉담해지기 시작했다. 마치 스스로는 사랑을 발할 수 없고 오목한 그의 영혼으로 오직 안나의 사랑만을 반사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는 자신에게 비춰지는 관심 어린 빛을 느꼈고, 빛줄기들을 한데 모아 안나에게로 되돌려 보냈다. 그는 그 빛으로 안나를 불태웠고, 이에 그녀는 더 많은 따스함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안나의 마음이 점차 빛바래 가기 시작하자, 그 역시 그녀에게 더이상 되돌려줄 것이 없어졌다. 그 후로도 그녀의 빛은 완전히 꺼질 때까지, 아르티옴이 더는 그녀를 믿지 않을 때까지, 두 사람의 미래가 그의 마음속에서 말라비틀어지고 무너져 내릴 때까지 약해지고 또 약해져 갔다.


하지만 안나의 마음은 완전히 다른 식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아르티옴의 옹졸한 소통 거부와 악의적인 고집, 자신의 바보같은 꿈에 타협하려 들지 않으려는 것과 그녀에게 품고 있는 경멸심 때문에, 그녀에게는 더이상 아르티옴이 필요없어 보였다. 아마 그녀는 정말로 아르티옴을 지워내려고 했을 것이다. 그녀의 심지 속 기름은 담배 정도나 겨우 피울 수 있을 만큼만 남아 있었다. 그러나 그가 떠나자마자 그녀는 꺾이지 않는 절망감으로 다시 불타올랐다. 그 열은 아르티옴의 눈을 태워버릴 정도로 너무도 강렬해서 그는 차라리 손으로 눈을 가리고 싶었다. 그는 실제로 그렇게 했지만, 열기는 여전히 그에게 닿고 있었다. 그 속에서 안나가 일렁이고 있었다. 삐뚤빼뚤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긴 했지만, 그 이미지는 점점 더 선명하고 밝아져 갔다.


사랑이란 얼마나 기이한 연료인가!


"회신이 없나?"


아마도 지금은 어디에도 연락할 곳이 없을 겁니다, 장인어른. 시간이 충분히 흐르고도 남았거든요. 만약 사도가 운이 좋았다면, 모든 것을 제대로 해냈다면, 아마 벙커는 이미 점령되어 손질당했을 겁니다. 살찐 쥐새끼들은 이미 타간스카야 역에 자기네들의 그 멍청한 옷을 입고 줄을 서서는 선생을 위해 지난 지리 수업을 암송하고 있을 겁니다, 학생들처럼요.


"안조르!"


안조르가 걸어들어와서 적대적인 시선으로 아르티옴과 일리야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는 멜니크의 고함소리를 듣고 비틀거리는 휠체어를 끌고 복도로 대령을 데리고 나갔다.


"이놈들은 어떻게 할까요?" 시계를 찬 경비병이 물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네. 의회가 종료되면 마무리짓지." 멜니크는 돌아보지 않고 분노를 담아 말했다.


그는 결국 전화를 연결하지 못했다.


"계속 여기에다 둡니까?"


"그래. 아니, 잠깐만. 내가 데리고 가겠네. 유용하게 써먹을 수도 있으니. 입을 못 열게 해놨는지만 확인해."


그들은 입이 테이프로 봉해진 아르티옴과 오줌 지린 바지를 입고 있는 일리야의 겨드랑이에 팔을 끼우고 바닥에서 들어올린 다음 두 사람을 반짝거리는 아르바트 역으로 끌고 갔다. 그들은 쐐기 모양으로 정렬해서 군중들을 헤치고 나아가며 온 역을 거칠게 행진했다. 그들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향해 소리치는 것을 귀머거리라도 된 양 무시했다.


폴리스의 의회는 바로 이 역에서 소집되었다. 멜니크가 아르바트 역에 사무실을 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나머지 편대는 바깥에 남아있었다. 아르티옴과 일리야도 의회에 소환되지 않았다. 오르도는 고슴도치 모양의 대형을 지었고, 입구 근처에서 목을 길게 빼고 들여다보는 구경꾼들을 향해 그 가시를 세워두었다. 멜니크와 안조르가 안으로 들어갔고, 몇 명의 지각한 브라만들이 더 들어간 후에 문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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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계획이 성공할거라 굳게 믿는 아르티옴 / 살해당한 아이와 목매 자살한 아내를 생각하는 일리야


누가더 불쌍한지 모르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