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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에게는 언제나 질시의 시선이 따라붙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질시의 시선은 적대감과는 종잇장 하나 차이일 뿐이지요. 안타깝게도 - 그리고 당연하게도 - 우리 동맹은 강하고, 현명하며, 위대합니다. 당연히 위대한 동맹의 시민들에게는 적이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보아하니 저쪽에도 몇몇 분이 계시는듯 하군요. 허나 동맹에겐 그 질시의 시선을 으깨버릴 무력이 있습니다. 바로 동맹군 말이죠.


- 익명의 삼성동맹군 장교, XX역 자치민들에게 "점잖게" 양보를 강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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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영광의 수호자를 자칭하는 삼성동맹의 무력을 담당하는 동맹군은 전 메트로에서 제일 방대한 자산을 가진 군사집단중 하나입니다. 삼성동맹의 근원지이자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 주위에는 수도방위사령부 본부와 국군 정보사령부 등의 주요 군경기지 흩어져 있었습니다. 그 기지들의 물적/인적 자산을 흡수한 것이 누구인지는 대충 눈치채셨겠지요. 


각종 사령부에 복무하던 국군 장교단은 그대로 동맹 장교단으로 흡수되었으며, 수십년동안 창고에 잠들어있던 비축물자들은 동맹군을 무장시켰습니다. 이렇게 자라난 삼성동맹군의 특징 중 하나는 세분화된 병과와 계급체계입니다. 능력에 따라 차등을 매기기 좋아하는 동맹시민들 다운 일이죠. 


이에 따라 동맹군 부대들 역시 그 용도와 유래에 따라 상이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분류는 크게 넷으로 나뉩니다. 중앙군인 "커미타넨세스", 변경군이자 보조군인 "리미네타이", 그리고 용병대인 "포이데라티"와 특수부대이자 정보기관인 "헌병대"가 그것입니다. 오늘은 먼저 중앙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동맹의 칼끝 - 동맹 중앙군, 커미타넨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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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커미타넨세스 중보병. 기타 세력에서는 희귀한 방탄복이나 광학장비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습니다. 


고속터미널 역에나 박혀있는 707 특임대를 제외하면 이들을 제압할만한 정규 병력은 사실상 없습니다. 주무장으로는 수도방위사령부 지하에 잠들어있던 M16이나 K2 소총을 리퍼비쉬해 각종 부착물을 달아놓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강남역이나 삼성역 같은 부유한 역들에서는 기본적인 무장입니다. 


하지만 특정 역 출신의 커미타넨세스는 해당 역에게 상당한 이익을 갖다주기 때문에 군소역에서도 있는사정 없는사정 다 털어 이 정도 수준으로 무장시키는 경우가 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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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커미타넨세스 중화기병. 


이들의 주무장은 예비군 치장물자에서 꺼내온 M60입니다. 그럭저럭 쓸만한 내구도와 강력한 화력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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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커미타넨세스 반시민병. 


원칙적으로는 중앙군에는 제 3시민 이상의 동맹 정식시민만 복무할 수 있지만 모집자의 신변을 보장하고 장비를 대줄 제 1 시민이 있을 경우 반시민들 역시 복무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제 1시민이 반시민 어중이떠중이들의 편의를 봐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1 시민 나으리들에게 중요한건 머릿수니까요.




삼성동맹군의 질적 주력이자 중앙군은 주로 제 3시민계급으로 이뤄진 커미타넨세스입니다. 로마 제정 중앙군에서 이름을 따온 이들은 이름에 걸맞게 동맹 평의회가 깊은 관심을 가질만한 거의 모든 분쟁에 참가해 제일 중요한 전장으로 달려나갑니다. 


이들은 각각의 출신역에서 모집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방배역의 수도방위사령부 본부 등의 요충지에서 대기하며 보냅니다. 허나 강남역, 잠실역 등의 일부 주요 역들에서 상시 복무하는 커미타넨세스 분견대들도 있으며 이 분견대의 무장상태와 머릿수가 해당 역의 권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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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경우가 잦지만 보수가 후하고 출신자의 역에도 도움이 되는 일인터라 모집자가 부족할 일은 없습니다. 동맹은 부유하고 평의회는 투자를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일례로 젊은 제 3시민이 중앙군에 입대해 복무할 경우 8년 복무를 마치면 부사관으로 진급기회가 주어지며 여기에서 8년을 더 버틸경우 고참 부사관으로 취급되어 제 2시민으로 승급됩니다. 여기에서 9년을 더 버티면 25년 복무를 마치고 두둑한 자본과 제 2시민 증명서를 들고 고향으로 금의환향할 기회가 주어지죠. 


2호선 순환노선의 촌구석 역들의 상당수가 역 전체에 1시민은 역장 단 한명뿐이고, 2시민도 한 손에 꼽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대단한 일입니다. 물론 사반세기 동안의 복무에서 살아남고 돌아갈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그 외에도 복무자의 출신 역까지 상당한 이득이 돌아가기에 먹고살거라곤 순환노선에서 떨어지는 것뿐인 영세한 변방역들은 필사적으로 자본을 긁어모아 건장한 청년들을 무장시켜 시민병으로 보냅니다. 반면 이들을 지휘할 장교단은 국군 정보사령부나 수도방위사령부 출신 장교단들의 후예인 장교계층에서 주로 배출되지요. 


이 장교단은 주로 해당 사령부들이 위치했던 서초구 인근의 역에 터를 잡았습니다. 강남역이나 교대역 같은 삼성동맹의 심장부 말입니다. 이들 장교 가문들은 삼성동맹의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제 1, 2시민계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장교 계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쨌던 간에 이렇게 동맹의 변방역들에서 입대한 제 3시민병들은 강남의 부유한 역들에서 나고 자란 장교계층의 아들들의 지휘 아래에 동맹의 이해관계를 메트로 곳곳으로 투사하기 위해 구르고 또 구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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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무장은 비축물자에서 꺼내온 M16과 K2 소총이 보편적입니다. 특이하게도 최루탄과 진압봉 역시 애용되는데, 이는 삼성동맹의 특성상 소요사태를 진압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변변한 화생방 장비도 없는 거지발싸개들 상대로도 쏠쏠한 전과를 올릴 수 있지요. 그것도 아니면 그냥 진압봉으로 사람 패는게 좋을수도 있는거구요. 위장복으로는 흑복과 URBAN BDU 등의 시가지 위장 패턴이 제일 흔하지만 흑복은 헌병대나 707 특임대와 겹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꺼려집니다.대충 흑/회/백색의 패턴은 대부분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커미타넨세스의 기본적인 부대단위는 3인 화력조 둘로 나뉘는 6인 부대입니다. 이 소부대 대여섯개, 즉 약 3-40명의 전투원과 십여명의 비전투원들이 합쳐져 하나의 분견대를 형성하는게 일반적인 편제입니다. 동맹군 장갑열차에 타고 신속투입되는 부대 역시 일개 분견대 단위지요. 허나 반시민병 분견대의 경우에는 반시민병으로 동맹 정식시민들과 같은 두당 전투력을 확보하는게 불가능하기에 정식편제의 두배 가까운 전투원들을 쑤셔넣기도 합니다...




커미타넨세스에는 중앙군 답게 원칙적으로는 제 3시민 이상의 동맹 정식시민만 복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모집자의 신변을 보장하고 장비를 대줄 제 1 시민이 있을 경우 반시민들 역시 복무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잠실역과 같은 상인계층이 우세한 한강 근처의 역들에서 해당 제도를 악용해 복무자의 수를 부풀리는 경우가 잦은데, 상기했다시피 보유하거나 파견한 커미타넨세스의 머릿수가 역의 권위를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 반시민들은 제 3시민이 주류인 이웃 역들의 중앙군 동료들보다 무장 상태가 떨어집니다. 재정 상태는 말할것도 없지요. 


덕분에 반시민 중앙군들은 사망률이 높고 전장에서도 약탈행위를 벌이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러한 반시민들의 행태는 상인계층의 경쟁자인 장교계층과 기타 전문직 계층들에게 질타받지만, 이들 역시 나름 귀중한 동맹 정식시민인 제 3시민이 죽는것보단 하찮은 반시민이 죽어나가는게 낫다고 생각하기에 실질적인 행동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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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치장장비 마개조

최루탄 뿜뿜

물론 반시민 찌끄레기는 않되요 ㅎ


삼성동맹 모티브를 로마 공화정이랑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잡은 김에 부대명도 깔맞춤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