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고전작이긴한데 꽤 재밌음.
배경이 한국에 좀비, EMP, 뉴클리어, 지진 아포칼립스가 한꺼번에 일어났다는 설정인데
요즘 양산되는 회귀, 빙의, 게임속 아포칼립스 같은 장르가 아니기도 하고
등장인물들이 NPC로 소모되지 않고 조연까지 입체성이 꽤 높은 편임
주인공의 무력에 대해서도 꽤 개연성이 높은데, 치트, 능력을 받은게 아니라 최소 10년이상을 각잡고 수련한 무도인이며 그 기술을 칼질 붕쯔방쯔가 아니라 제대로 묘사한게 일품임.
또 가장 큰 특징은 아포칼립스라는 배경 자체가 세밀하게 묘사됨
보통은 세상 망했습니다로 퉁치고 주인공이 레이드 뛰는 내용의 여타 소설과 다르게
물을 아껴야 되서 노린스 샴푸로 머리 감거나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이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생존을 위해 장작이 필요한거, 영양재개증후군, 등등
다 적기도 많은 내용의 세부적 묘사가 튼튼함
다만 엔딩이 너무 아쉬워서 엔딩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추천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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