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수백의 동지들이 조국의 해방이라는 대의 앞에서 바스러져간 DMC에서의 참혹한 패배를 당하고 난 뒤 최고존엄이신 수령 동지께서 인민전선의 령토로 복귀하셨을때 무슨 말을 하셨는지 아는가?"

'그 정도 손실이면 충분히 메꿀만 하네, 그나저나 지난번
동대문력사문화공원 역에서 주문한 보드카는 왜 이렇게 안오는건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동안 삼성 동맹 간나들의 기관총 포화에 죽어나간 전우 동지들에게 경의를 표하기는 커녕
인민이 먹을 물자가 부족한 와중에 보드카를 시켰다,
우리는 더 이상 이 무능한 독재자의 횡포를 가만 둘 수
없다! 옛 로씨야에서 무능한 짜르를 몰아내고 인민의 손으로 쏘볘트를 세웠듯이 우리도 그리 해야 할 것이다.

인민전선의 모든 로동자들이여 단결하라!
백두혈통주의 승냥이들을 몰아내고 지상락원 건설하자!
새로운 인민의 정부 경의선 소비에트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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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민전선군 총사령관이었던 리철환 차수의 연설이 끝나자 인민전선의 모든 역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 함성은 억압받아온 메트로의 노동자들이 압제자에게 내지른 선전포고였고 이는 곧 인민전선의 내전을 의미했습니다. 그렇게 북조선 인민전선의 역 중
곡산 , 백마 , 풍산 , 일산 , 탄현역이 봉기하여 기존 주체사상과 백두혈통으로 점철된 사회체제를 부정하며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인민의 정부,
"경의선 소비에트"의 건국을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인민전선의 정부는 이들을 인민과 당에 반하는 반동세력의 괴뢰정부로 취급하여 온갖 외교적 폭언을 일삼았고, 반동들에게 빼앗긴 신성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다시 한번 조국 해방전쟁의 기치를 내걸고
공격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게 어쩐 일일까요, 이제 인민들의 조국은 인민전선이 아니고 경의선 소비에트 였나봅니다. 아무도 김씨 일가와 그의 친위세력에게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던 개 마저도요.

그렇게 봉기한 새 정부, 경의선 소비에트의 인민군은 민중과 군부의 지지를 받아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고,
내전 4주차에 인민전선은 1개 역을 제외한 모든 역을 잃고 멸망의 기로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인민군은
바로 김씨 일가 최후의 보루인 문산역까지 쳐들어갔고
그 곳에서 맞닥뜨린 백두의 사냥개, 인민무력타격대와의
2일간 시가전을 펼친 끝에 문산역을 점령했습니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존엄하신 수령동지께서는 이미 자존심과 부하들을 내버린 채 죽어라 도망쳤는지
역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건 알 바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살찐
돼지새끼 한 마리가 험난한 메트로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그럴리가 없지요. 이제는 인민의 행복을 위해 썩어빠진 구 시대의 제도들을 개혁하고 삼성의 부르주아 제국주의자 놈들에 대적하기 위해 군대를 조련해야 합니다.

"인민, 인민에 의한 인민을 위한 정부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서구 침략자의 말이지만 이보다 경의선 소비에트에게 잘 어울리는 말은 없을 걸세."

-경의선 소비에트 초대 주석 리철환의 인터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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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