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혼자 노래 부르느라 정신이 팔려있을때
갑자기 뒤에서 낙엽을 밟은 소리였는지 발소리가 들려왔다.
돌아보니 새까만 성인 남성이었다.
섬짓
가방에 휴대폰을 던지듯 집어넣고 자전거부터 찾아
밟기 시작했다.
남자는 온 길을 되돌아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겁도없지
이 밤중에 인적도 없는 곳에서 노래에 정신팔려
사람이 다가오는것도 모르다니..
죽어라 페달을 밟았지만 등이 서늘해져 오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필 자전거도로와 가로수 사이로 찻길이 자리하고 있었다.
스쳐가던 봉 고를 보니 혹시...아까 그 사람인가
갑자기 앞에서 튀어나오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에
휩쌓였다.
다행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조금 지나자 조깅하는 사람..라이더들이 나를 지나쳤다.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다.
밤중엔 인적이 드믄곳은 가지 말아야겠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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