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sns를 하게 되리라고는
이전까지 상상 해본적도 없으며
필요성도 느낀적 없고 애초에 존재도 몰랐다.

1년여 머물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 많다는 것
뭐...속에 있는 말을 앞에서 다 꺼낼 수는 없는거니까
나도 같은 실수를 번복하니 할말없고
이해는 한다만...

세상은 밝은 면이 더 많고 아직도 그렇다고 믿어서 일까...
혐오가 만연하고 뿌리깊게 박힌 세상에 대한
비난들을 접하면 왜 저런 가치관이 박힌걸까
저들의 성장 배경이나 현실은 어떠하길래
심연까지 부정적인 생각들에 물들어 있는걸까
라는 생각만 든다....

뭐 실제로는 나보다 훨씬 잘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되긴 마찬가지다.
이해할 필요도 없다는 걸 알지만....그냥...신기하다.
신기하다...그것이 내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어준다.

현실의 타인에게 관심이 없는 것은 변함이 없다만...

글구 난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이중적인 인간인것 같다.
병들어서 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 인지는
시간이 더 지나야 알수 있을듯 하다.

뭐 그렇다고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봤을때
악랄 하다거나 비도덕적 인건 아니며
나름 이중적이지 않으려 한다만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접하니
그들 처럼은 되지 말아야 겠다며 스스로 인간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오만에 빠지게 된다....
하..나도 별반 다를것 없는
인간 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반성하게 된다.

타인들이 나를 보는 시선은
내가 이들을 보는 시선과 비슷하지 않을까

재미있다.


내가 할일은 변함 없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것
음지도 인간의 裏面 임을 인정할것
그것에 잠식되지 않게 스스로를 보호할것

현실의 나는 어쨌든 잘 지낼것이다.
앞으로도 같을테고
얼만큼의 나이를 먹는다 해도
유약하고 착해보이는 이미지는 변함이 없을것이다.
가치관은 지키려 할것이다.

그것이 최대의 약점이 된다 해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