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도 먹고 웃고 떠들땐 잊고 있던..감춰져있던
우울이 밀려들었다 불안해졌다

그대로 있으면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것 같아
자전거라도 타기로 했다
약을 먹고 다시 밖으로 나갔다

어디로 갈까...인적이 드문곳이면 좋겠다 싶기도 했고
오랜만에 아라 전망대가 보고 싶어 발길을 옮겼다

한참을 달렸는데...전망대는...가는길이 아니라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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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면 전망대에
도달 할수는 있었겠지만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기엔
너무..가파랐다;;
그래서 그냥 멀리서 눈으로만 감상했다

밤이라 그런가 인적도 드물었다
끝없이 이어진것만 같은 도로를 홀로 달렸다
약기운일까...바람덕일까
뱃길에 도착할때 까지도 마구 뛰던 심장은 이내
제 템포를 찾았고 그제서야 보이지 않던
겨울이라 작동을 멈춘 인공폭포도 야경도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멍하니 감상하다
집으로 돌아왔다
두어시간 소요된듯 하다

하...근데....그놈의 언덕길...내리막길은
빨리 손 좀 봐줬으면 좋겠다
일전에 사고났던 기억 때문에 무서워서 자전거를 타고
오를수도 내려갈수도 없다 ㅠㅠ

그 곳을 지날때마다 바보 부자가 이고 지고가던 당나귀
우화가 생각난다;;

왜 멀쩡한 자전거를 끌고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지
카 카 오 자전거로도 문제없이 이용하던 길을
왜 로드는 소화를 못시키는 거냐고!!!

바로 시정되는게 아니니 불편해도 감수해야지 어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