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걸림


몸의 면역력이 좆됐 버렸다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지 아닐까 싶다



몇년전 나같은 경우 증상이 갑자기 어떻게 일어났냐면 


쿠팡처럼 주5~6일정도 야간 밤샘일을 한지 한 1년정도 채웠을무렵

 

겨울즈음 출근해서 한참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왼쪽 팔뚝에 산모기에 물린것마냥 오지게 가려워지면서 물린자국같이 뾰오옹 튀어나오더라


처음엔 손목 근처가 가렵더니만 모기자국같은게 팔꿈치 쪽으로 내려가면서 몇개가 가려우면서 부어오르더라. 실시간으로 그땐 모기에 몇방 물린줄 알았음


그러더니 퇴근할때 되니깐 목 뒤도 오지게 가려운거야. 그냥 모기물린줄 알아서 계속 긁기만 했지


근데 가려운게 며칠씩 이어지길래 모기가 쌨구나 정도로만 생각하고 모기약만 바르고 버텼음.. 병원갈 생각은 안했지 일하고 집에서 쉬는 시간도 부족했었으니깐


계속 긁다가 바르는 모기약만 바르고 며칠 지나다 보니 가려운 증상은 사라지고 이게 팔이랑 목뒤에 딱지가 앉더니 뾰루지같이 나있는데 안사라지는거야


왼쪽 손목부터 팔꿈치 안쪽까지 한쪽 팔뚝에만 이 뾰루지 위치들이 모양은 북두칠성마냥 국자모양으로 일곱개 찍혀있고 목뒤에도 있으니 좀 신기하다 싶은채로 계속 일다님


그러더니 어느날 긴팔의 옷소재가 팔을 살짝스치는데 찌릿 하는거야.. 그때부터 왼손부터 왼쪽 어깨까지 물만 뭍어도 찌릿찌릿하게 전기온것마냥 통증이 느껴지더라


매일 샤워하는 하루하루가 짜릿했지. 근데 못버틸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아니라 살짝 쥐났을때의 그런 느낌정도라 걍 짜릿한 느낌을 즐기면서 한 2~3달 지낸듯


그러다 이 뾰루지 같은게 거의 사라질때쯤 유튜브 알고리즘에 갑자기 대상포진이라는게 떠서 한번 봤는데 이게 내가 걸린거더라구.. 북두칠성마냥 뾰루지같은게 손목부터 목 뒤까지 난 이 위치가 신경이 지나는 자리였던거..


몸의 면역력이 좆되버렸다는 뜻이었단걸 그때 알게되서 이미 거의 다 나아가고 있는지라 병원가서 돈들이는게 아깝기도 해서 걍 일하고 퇴근해서는 씻고 항상 컴터 한두시간은 했었는데, 그거 다 제끼고 오로지 바로 잠만자는 생활로 바꾸니깐 며칠뒤에 사라지더라.



아무튼 그 뒤로 야간에 하던 그 일은 퇴직금 타먹을 기간 맞춰서 관뒀고


그 후에 다른일 하면서도 몸이 혹사당한다 싶으면 바로 쉬는데 집중하는 로테이션 돌리는중.


일단 몇년이 지났는데 그같은 대상포진은 안걸리고 있는거 보니 잘 하고 있긴 한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