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쿠순이는 셔틀 타고 다니고 나는 자차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셔틀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이상이라서 자차 타고 다님)


같은 공정 하면서 말 좀 붙이고 안면 트고 지내다가 같은 지역에 살고 셔틀도 같은 셔틀인데


셔틀에서 왜 안 보이냐고 물어보길래 자차 타고 다닌다고 하고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쿠순이가 금요일 퇴근길 정체 때문에 셔틀이 평소보다 더 막힌다고 태워줄 수 있냐고 하길래 태워 줬다가


다음날 만나니깐 역시 자차가 편하다고 집에 빨리 가서 좋다고 카풀 했으면 하는 뉘앙스로 계속 말하길래


필요 하면 말하라고 태워 준다고 했다가 지금 3-4달 지났는데 상황이 점점 좆같아 진다 ㅋㅋㅋㅋ


카풀 초기에는 일주일에 1-2번 퇴근시간에만 태워달라고 하다가 시간이 지나다 보니깐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그러다가 끝나고 밥도 몇번 먹고 하면서 요즘은 출퇴근 다 태워 주고 있다 


처음에는 내가 무안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그러면서 앞자리에 타면서 갔는데


요즘은 트렁크에 자기 슬리퍼 놔두고 퇴근하면 슬리퍼 갈아 신고 뒷자리에 타면서 존나 편하게 가더라 ㅋㅋㅋㅋ


몇일 전에는 자기가 연장 불가 했다면서 차 안에서 기다린다고 키 달라네 시발


완전 호구 당첨됐는데 어떻게 하냐 갑자기 카풀 안 해준다고 하면 존나 싫어하면서 말 나올거 같은데


시발 개인기사 노릇 할려니깐 점점 기분이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