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빈하던 여자애였는데 예쁘지가 않아서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

한녀답지않게 일을 할때 적극적이고 열심히하는거보고 저렇게 해도 받는돈은 똑같은데 멍청하다고 생각함 .

토트 갖다줘도 웃으면서 받고

카트 훽 노룩패스하지않고 고맙다고하면서 살짝 밀어서 주고

토트도 정리잘해서 쌓아놓는거보고

가정교육 잘받고 개념이 있는애구나 싶었는데

내가 토트 떨구고 무쌈 터져서 쪼그려앉아 닦고있는데 와서 같이 물건 줍고 휴지로 무쌈액 닦아줌

물티슈 어디서 빌렸는지 물티슈 내밀길래 토트 닦으라고 주는줄 알았는데 또 한장 물티슈 뽑아서 자기가 토트 닦고 그걸로 손닦으라면서 살짝웃더라

비닐봉지 가져와서 터진 무쌈까지 야무지게 묶어가지고 토트 번호 적어서 ps갖다주는거 보고 고마웠음.

그후에 사람이 좀 달리 보임

담배도 안피고 문신도 없고

싹싹하게 캡틴이랑 포장 쿠줌마들에게 인사하고

바빠도 승질안내고 밝게 일하는거보고 좋아짐

아버지가 항상 비오는날 태우러오는거보니 집에서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란듯해서 좀더 호감이 갔다

자주 보다보니 좀 친해져서 말도 텄는데 말도 은근 재밌게 잘해서 왜  ps나 캡틴들이 얘랑 잘떠드는지 알겠다 싶었음

발렌타인데이때 초코렛 주면서 고백아닌 고백 해보려했는데

키큰 남자 캡틴 짝사랑하는거같더라 그 캡틴 오늘 안나와서 슬펐다고 걔랑 친한 쿠줌이 얘기하는거 들음

그말 듣고 마음 접었는데 한동안은 계속 감정이 남았는지 볼때마다 기분이 좀 ㅈ같았고 나도 모르게 뭐든 도와주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