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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부분 시키는거 밖에 할줄 모름

물류에서 창의적일 필요는 없지만 정말 내가 해야할 업무 내용, 기술적인 조작 방법 이런거 이상을 고민하는 사람이 없음.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때 이 일의 목적은 뭐고, 업무 목표는 뭔지 같은걸 당연히 설명해주고 시작해야 하는데 내가 처음 들어올때만 해도 그런게 전혀 없더라.

요새 웰컴데이라 해서 대충 공정 소개도 해주고 입사하면 간단한 업무교육도 하던데 내가 다니는 곳이 메가센터고 생긴지가 3년이 넘었는데 이걸 이제서야 한다는데 참 한심하더라. 물론 센터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근본적으론 CFS 본사가 문제지. 사원들이야 시키는 일만 할 뿐이지만 기초적인 OJT 같은 것도 생략하고 현장부터 투입한다는게 말이 되냐. 애초에 처음엔 이런걸 고민조차 안했을거란 얘기니
(너무 많은 정보를 이야기해서 어느 센터인지 다 알려나 ㅋㅋ)

이렇게 써놓으니 뭔가 교육이 진행되는거 같지만 사실 형식적인 수준이고 세세한 공정별로 들어가면 주먹구구인건 여전히 마찬가지. 캡틴별로 맡은 업무 분장이 있을거고 회사라면 그런 업무분장을 계약직 사원들한테도 공유하는게 당연한건데 가만보면 걍 안하는 경우가 태반. 매니저들 지시사항 같은건 거짓말 좀 보태서 '벌벌 떨면서' 전달하면서 이런 기초적인 것들은 생각조차 안하는건지 모르겠음.


2. 계약직 사원들은 캡틴들 부속품

말 그대로임. 일반 회사라면 캡틴들은 평사원이나 주임급. 계약직 사원들이 없다면 사실 현장은 캡틴들이 직접 뛰어야 하는 구조지만 계약직이나 단기 사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캡틴들도 관리자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됨. 직책 수당 25만원하고 신분이 정규직인거 제외하면 왜 캡틴들이 계약직 사원들하고 큰 차이점이 없는지 여기서 알 수 있는 부분. 한마디로 그냥 평사원. 반대로 말하면 일반 회사였다면 안해도 됐을 현장 인솔 업무를 캡틴들이 수행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 왜냐면 그게 비용적으로 싸게 먹히니까



3. 고졸 빡대가리 집합소

분명 학력 비하적인 표현인게 맞는데 팩트기도 함. '아니 ㅅㅂ 어떻게 일처리를 이 모양으로 하지?' 이런 생각을 매일 한두번씩은 하는듯. 너무 귀찮아서 일을 이렇게 한걸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정말 멍청해서 그런 경우가 부지기수. 일반회사같으면 사유서는 물론이고 시말서 감인 일들이 너무 많은데 사관서 한장 안쓰고 넘어가는건지 이해 안갈때가 많음



4. ㅂㅅ같은 지인채용 시스템

근본적으로 CFS내에서 뜯어고쳐야 할 문화. 요새도 지인추천으로 입사하면 추천한 사람한테 인센티브를 주던데 이런 지인채용 문화가 매니저급들이 다른 회사라면 월권 소리들을 정도 자기 라인 사람이나 아예 지 여친을 같은 매니저나 캡틴으로 꽂아주는 경우를 진짜 너무 많이 봄. 너무 ㅂㅅ같은 관행이라 더 말하기도 싫음. 근데 이건 뭐 모르긴 해도 CFS 본사도 마찬가지 문화니까 각 센터들에 대해 터치를 안하고 오히려 권장(?)까지 하는거 아니겠음? 아마 언론같은데서 말이 나오지 않는한 앞으로도 쭉 계속되지 않을까 싶음. 막말로 윤석열이 대통령실 지인 채용하는거 왜 욕하냐? CFS 내 센터들에선 더한 짓도 서슴없이 하는데.



이거말고도 할 말은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