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터만 이년째 다니는중인데 .. 아는사람 개많음



처음 단기로 다닐땐 조용히 다녔음. 


어제 같이 일했던 사람이 인사해도 네 안녕하세요 받아주기만하고 다른 말 일절 안함 


집품9시간하면 진짜 ㅈㄴ지겹더라..


9시간내내 한마디도 안하고 집오는 생활을 주5일 하니까 정신병 걸릴거같았음 




그러다 친하게 지내게 되는 또래 남자애가 생김. 


쿠팡치고는 꽤 정상인에다가 말도 잘통하고 무엇보다 말하는게 재밌었음 


처음엔 좋았음. 


9시간내내 한마디도 안하다가 말할수있게되고 


선안넘는 재밌는 친구생기니까 전보다 일도 안지겨워짐 




문제는 이제부터임. 


그 친구랑 담배피러 가다가 그 친구가 아는 아저씨랑도 같이 피게됨. 


그렇게 한번 말을 텄으니 그 아저씨랑도 다음에 마주치면 인사해야함... 



진짜 다행히도 그 아저씨도 좋은 분이셨음. 


근데 문제는 또 그아저씨랑 같은층 일하다보면 그 아저씨가 친하게 지내는 쿠줌마랑도 말을 하게 됨. 


어쩔수없음. 아저씨랑 신나게 말하고 있는데 아줌마가 와서 껴들면 


'저 아줌마 왔으니까 일하러 가볼게요' 이럴순 없잖음 


걍 같이 얘기하는거임.. 




그러다보면 또 다른아줌마도 알게되고 등등등 


이런식으로 한명이랑 친해지면 문어발식으로 다 친해지게됨. 



처음 친해진 친구랑. 착한 아저씨까진 좋았음 


둘다 말도 잘통하고 착하고 선안넘고 재밌었음 .... 




근데 점점 아는 사람이 많아지니 당연히 빌런들도 알게되고 


인사해야될 사람은 늘어가고 피곤하고 


아는척안하면 또 삐지고 억지로 아는척해야되고 


말도 안통하고 수준떨어지고 재미없는 사람이랑도 얘기해야되고 


뒷말도 신경써야되고 등등등




쿠팡의 가장 큰 장점이 사람 신경 안쓰고 혼자 일만하다 돈만 벌어갈수 있다는거였는데 



이젠 그냥 센터 도착하기만 해도 스트레스가 몰려옴. 


흡연장에 아는척하기 싫은데 아는척해야되는 사람있으면 일부러 못본척 돌아감 


대기실에서 좀 자고싶은데 궁금하지도 않은 쿠줌마 수다 들어줘야함 



재미도없고 흥미도 안가는 주제인데 자기혼자 신나서 떠드는 사람이랑 같은 층 배정받으면 하루종일 피곤함 




걍 전으로 돌아가고싶음 


처음 센터왔을때 아무말도 안하고 9시간 있다가서 정신병걸릴거같았을때 


물론 그때도 지겨워서 힘들었지만 지금보단 나음. 


지금은 수준떨어지는 사람들이랑 대화하다보면 그거때문에 정신병 걸릴거같음. 




쿠팡은 걍 솔플하거나 마음맞고 수준맞는 친구 


지겨울때 말좀 할수있는 친구 딱한명정도 있는게 베스트인듯 



아니다 딱 한명 친구 만들어도 문제인게 

나처럼 그 사람을 통해 사람들을 알게되니 문제임


걍 탈쿠가 답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