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하고나서 빈 박스 테이프 다 떼서 납작하게 펴놓고

진열할 물건이 없길래 그 자리에서 숨 돌리려고 진짜 한 3초 
가만히 있었나? 갑자기 남캡틴이 멀리서부터 내 이름을
진짜 세번씩 부르면서 ㅇㅇ님! ㅇㅇ님! ㅇㅇ님! 
밖에서 가져오라고 하는거야 
진짜 야박하다 싶었음

또 그 관리자랑 상온에서 같이 일하게 된 날, 
챔버 안에 진열할 물건이 없어서 전실로 나와서 매입 잡힌 물건 가져가서 진열하려고 카트끌고 몇바퀴 돌고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매입 잡힌 물건이 없는거야
그래서 아 어떡하지 속으로 생각했는데,
그 관리자가 나보고 ㅇㅇ님 냉동가서 진열하세요라고 하는거야 냉동가려면 옷도 더 껴입어야 하고 모자도 써야하고
귀찮은데 조금만 기다리면 상온에서 매입 잡힌 물건 나올텐데
그거 조금이라도 놀게 하기싫어서 냉동 들어가게 하다니
진짜 너무하다 싶었어

또 몇달 뒤 그 관리자랑 상온에서 마주쳤네?
2층 메자닌 층에 진열할 물건이 없어 카트에 몸 기대고 
잠깐 숨돌리고 있는데 (한 10초 기대고 서 있었음)
뒤에서 날 부르더니 밖에서 가져오라고 하더라 
밖에서 가져오려면 2층 메자닌에서 1층 그라운드 층으로 
내려가서 카트끌고 밖으로 나가기까지 해야하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2층으로 워터가 물건 올려줄텐데
그 조금이라도 가만히 쉬는꼴을 못 보고 번거롭게 해서 
진짜 짜증났어 

또 몇달 뒤 냉장에서 그 관리자랑 일하게 됐어 
나는 리시브를 해서 다른 사원님들과 매입을 잡고 
있었어 검품사원들이 검품을 다하고 검품완료 스티커를 
붙여줘야 매입을 잡을 수 있는데, 
검품속도가 빨라서 계속 부지런히 매입을 잡다가 
검품속도가 느려져서 검품 완료가 다 된 물건들이 없어
기다리고 있었지 이것도 한 30초 지났나? 
관리자가 ㅇㅇ님! 진열 들어가세요! 라고 약간 빡치는 목소리로
얘기하더라 
리시브인원 나말고도 2명이 서서 검품이 다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를 콕 집어서 진열 들어가라고 소리치니
좀 열받았어

이 관리자만 1초도 가만히 있는 꼴을 못 봐 
다른 관리자들은 나보고 가만있는다고 저 난리치는 사람 
한명도 없었고
오히려 다른 관리자들은 나보고 리시브는 할만 하냐고 물어봐주시고 ㅇㅇ님 꼼꼼하고 입수부족 다 잡아낸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낯뜨거운 칭찬까지 해주셨거든 
근데 매번 이 관리자만 1초라도 가만히 있으면 난리치니 
트집만 잡는거 같아 
OB 만 가만히 있는꼴 못 보는줄 알았더니 
IB 에서도 이러네?

이 관리자 트집잡을거 나도 많거든 
언제는 워터사원이 파레트 Epj 로 끌고 가는거 파레트 위에 
냅다 올라타고 재밌다는듯이 쳐웃고 
카트에 토트 더 실어야한다며 이 관리자가 손으로 잡아끌다가
실려있는 토트 다 쏟아져서 바닥에 블루베리며 방울토마토며
난리가 났는데도 줍기는 커녕 쌩 하고 그냥 가버리고
틈만 나면 타 공정 약직이랑 수다떨고 
아줌마들이랑 수다떨고 맨날 일하기싫다고 입에 달고 살고
입 가리지도 않고 기침 엄청 해대고 

저 중에는 이 관리자가 EPJ 로 끌고가는 파레트위에 올라타는거 봤다고 윗선에 보고라도 해야 화가 좀 풀릴것 같은데
맨날 사원들보고는 카트밟고 올라가지 마라 다치지마라고
하면서 자기는 움직이는 파레트 위에 올라타는게 말이 되나?
안전에 관해서는 모범을 보여야 할 관리자가?
나도 이 관리자 트집잡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