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 외노자를 데려온 대한민국 정부가 문제이긴 한데 



모든 임금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됨.



쿠팡 초창기때만해도 물량 대비 사람을 많이 뽑는다거나, 인센티브를 왕창 뿌린다거나 그랬음.


왜 코로나 한창일때만 해도, 쿠팡에서 코로나가 터져서 사람들이 안가니 인센티브 500만원 줘면서 까지 계약직을 뽑았음.



그래서 그때 인센 못받고 다녔던 계약직들 막 성내고 그랬고, 단기 한테는 매번 인센 뿌리니 계약직들 성내고 그랬음. 



쿠팡이 병신도 아니고 왜 인센티브도 주고, 돈 왕창 주면서까지 사람을 뽑았겠어?


맞아. 로켓배송이라고 타이틀을 걸었는데, 주문은 들어오는데 일할 사람이 없으니까 인력이 금값이 된거지. 



그런 쿠팡도 센터마다 아 여기는 몇명 정도를 붙여주면 이 정도의 물량을 처내는구나, 하면서 센터마다 데이터를 갖고


또 그안에서 더더더 최적화를 하려고 매니저 한테 계속 방식을 찾도록 강요할거. 


매니저는 또 캡틴 보고 갈구고, 캡틴은 또 단기, 계약직 보고 갈구고 그렇게 하겠지. 



그럼 왜 외노자 때문이냐? 


봐봐 원래 대로라면 지금 외노자들이 일하는곳에 한국인이 들어가 일을 할거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지원하는 선호도에서 쿠팡같이 힘들고 돈이 안되는 일자리는 순위가 밀릴거야.


요즘 외노자들 지방에는 음식점 서빙까지 하고 있는 현실임. 서빙은 대표적인 face to face 서비스업 종인데, 이것마저 외노자들이 자리잡고 있음. 



그러면 쿠팡 일자리는 다들 하기 싫어하니까 모집이 어렵겠지. 그러면 모집인원이 차는 그 적정 선 까지 임금을 높게 줄 수 밖에 없음.


근데 지금은 뭐야.


최저임금에, 주휴수당까지 주5일로 변경에, 어떻게든 최대한의 효율을 뽑아내려 하고 있잖아?



물론 쿠팡이 외노자 투입을 안하는건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사실상 외노자 투입해도 여기서 일할 외노자는 없음. 


외노자는 숙식하면서 최대한 돈을 벌어가야 하는 입장인데, 주5일에 연장 없고 숙식 제공안하는 쿠팡에 가서 일할 외노자는 없음. 


즉 쿠팡이 외노자를 도입 안했다 라기 보다는 불러도 얘네들이 안한다. 쿠팡도 그걸 알고 있다.. 라고 보는게 바람직함. 



즉, 이런 조건에서 우리가 우리의 권리를 그나마 지키려면 


제발 열심히 하지 말라는거야. 


너가 열심히 하지? (물론 김범석도 "그들은 최저시급 노동자다! 최저시급 노동자가 열심히 일한다는게 말이 되느냐?" 하면서 과로로 사망한 노동자를 조롱했어)


그러면 센터에서는 '이 인원 갖고 이 물량 처리가 가능했구나.' 하면서 데이터 보고가 올라가고, 


이젠 그 인원수가 기본값이 되어서 더 적게 뽑는게 기본값이 됨. 



이전엔 열심히 일해서 몸을 갈았어서 그 물량을 처낸건데, 그게 기본값이 되버리면 어떻게든 마감을 처낼려고 매니저 -> 캡틴 -> 사원 까지 이어지는 갈굼과 독촉 

노동자 수칙 무시, 화장실 가는거, 집품 속도 갖고 갈구고 지랄한다고 


그래야 자신들도 편해지고 마감을 칠 수 있으니까. 


즉 악순환에 악순환이 반복되는거야. 



열심히 한다고 해서 너를 뽑아줘?? 아니야.. 


열심히 일하다가 몸이라도 다쳐봐. 쿠팡에서 알아줄거같애? 다쳐서 산재 처리를 말해줄거 같애? 절대 아니야. 


그러니 결국 우리가 할수 있는건 그냥 천천히 대충하다가 몸 안상하고 퇴근하는거야.



쿠팡에서 열심히 한다고 돈 더주거나 니 인생 바뀌지 않는다. 


이미 여기까지 온 이상.. 그냥 다 죽지 못해 살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