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하고 일할 곳에 미리 들어와서 한 바퀴 둘러보는데 처음 보는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눈에 띄었다


혼자 웃으면서 두 팔을 번쩍 들고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또 혼자 웃었다


보통과 다르다는 걸 느꼈지만 그런 경험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다


예상대로 그 사람에게는 파지 업무가 주어졌는데 일하는 내내 혼자 웃고 있었다


사건은 점심 식사 시간에 일어났다


그 사람은 옆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혼자 계속 웃다가


갑자기 도저히 못 참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두 팔을 번쩍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고는 큰 소리로 "나는 쿠팡인이다!" 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3번 정도 외쳤나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말렸는데 다행히 그 사람은 자리에 앉았고 혼자 웃으며 밥을 마저 먹었다


시간이 지나서 업무가 끝났을 때 그 사람은 두 팔을 번쩍 들고 계단으로 뛰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