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웃음이 나왔던 이유를

그땐 그냥 ‘착각’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다.


네가 나를 좋아할 리 없다고,

그래서 나도 더 다가가면 안 된다고

스스로 선을 그어버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네 표정, 말투, 사소한 배려들...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은데.



조금만 더 용기 냈으면 됐는데

조금만 더 솔직했으면 됐는데

그 ‘조금’을 못 넘어서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