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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대통령은 심드렁한 반응입니다만, 청와대 실무진의 설득에 야당 주요 인사들과 향후 정국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에 자리할 의사가 있음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이든 조기퇴진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회담에 임할 의사가 있음을 천명했습니다. 


야당 3당은 회담의 즉각적 조직을 요구했으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총사퇴 하고 국민의 편에 함께할 것임을 선언하며 시위대의 편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청장의 강력 요청에 따라 경찰의 최루탄 사용이 허가되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임기 도중 사용이 금지되어 사용이 자제되어오던 최루탄이 다시 서울 시가지에 등장했습니다. 6월 항쟁 당시 민주화를 이끌던 586 세대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저항 운동이 큰 공감대를 얻으며 납세 거부 운동, 공공기관에 대한 사용료 납부 거부, 공권력에 대한 불복종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간밤의 시위는 엄청난 사상자를 남겼습니다. 경찰 병력 2백명이 부상당했고, 이 중 중상자는 16명에 달합니다. 시위대는 격한 기세로 경찰을 몰아 붙임은 물론 시위대간 충돌이 벌어져 약 1천여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탄핵 반대 시위대와 충돌 도중 우발적으로 탄핵 반대 시위자를 살해한 탄핵 찬성 시위 측 시위자가 체포되었습니다.


일요일 새벽 3시 즈음 손석희 JTBC 사장의 자택으로 화염병이 날아들었습니다. 손석희 사장의 신변은 무사하다는 소식입니다.


언론사는 연일 박근혜 정권의 측근과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 대한 폭로성 기사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루탄 사용 및 강경진압 시작 이후 시위 영향이 광화문 근방 뿐만이 아니라 강북 지역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력은 여전히 한계에 달해있으며, 광주 지역에서는 오히려 경찰력 일부가 무장해제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국정원 담당자는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에 근접했음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친 박근혜 반 탄핵 세력이 국정 혼란을 야기한 세력에 대한 단죄를 천명하며 백색테러를 계획하고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시위는 밤을 새어 이어져, 일요일 저녁부터 다시 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병력은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 북단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경찰 세력은 차벽으로 날아드는 화염병에 차량 몇 대가 전소되었습니다.


아직 언론사에 알려진 소식은 아니나, 몇 재계 주요 인사가 가족을 해외로 피신시키고 있습니다.


사법부 내부에서 동요세력 통제에 나섰습니다만 동요하는 젊은 판검사들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세력은 법이 정한대로 체포되어 유치장에 구류된 시위자들을 24시간 이후 훈방해야 할지를 묻고 있습니다.


청와대 내부 일부 세력은 오히려 회담을 고의로 파국으로 이끌어 친박 세력으로 국회를 채운 뒤 계엄령을 선언할 것을 건의하고 있습니다.





마감시간은 10시입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