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모든 군생활을 한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죄를 지은 기분이다. 사실 우리나라가 현재로써 필요성만 따진다면 꼭 징병제가 필수적이진 않다. 많은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은 정확하다. 그러나 역시 현재의 우리나라 예산으론 징병제 외에는 답이 없다. 그래서 수십년간 대한민국 남자들을 속여왔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는 자부심으로, 애국심이란 이름으로 그러나 다행히 이런 국가의 정책에 의심을 품는자는 없었고, 오히려 자기네가 서로 특수부대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군대갔다 온걸 자랑으로 술자리에서 지랄하고 군가 불러주며 군대를 찬양해주니 고마울뿐이다. 근데 의아한건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데 말뚝박아주는 인원은 왜 없는건가? 어쨋든 자발적으로 "남자는 군대가야 된다"란 식으로 우리가 생각한 이상으로 잘 속아 주어서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속아주기 바란다. 아직도 속고 있는가? 아니면 스스로를 속이며 합리화 하는가? 계속 속아 주시기 바란다. 언젠가 국가 예산의 차원에서 다른 제도의 도입이 가능할때 우리 정부가 싼맛에 징병제를 고수할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