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 조종수 횽들 겨울에 시동들은 잘걸려?
종수(124.60)
2006-07-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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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3기갑 포병 나왔고 기갑학교 장갑병으로 갔다가
포병 사격지휘장갑차 k-77 조종수 됬는데 뭐 또 부대 사정상 k-55도 조종하고 그랬어
때는 겨울이였어 겨울중에서도 제일 추운 그런날이었는데. ....
그때 여단장 이취임식을 한거야.
이취임식하면 뒤에 장비 쫙~ 깔아놓고 열병하자너
그뒤에 장비가 k-200류 3-4대, bmp-3, t-80u, k-1, k-1구난, k-55,k-77 뭐 이런거 깔려있었어
연습한다고 몇일전에 장비들 박아두고 이취임식 당일날 아침부터 장갑차 안에 들어가서 있는데
추운날 갑차 안에있을때 그 발시려움 알자너 횽들~
어찌나 춥던지 발 짤라 버리고 싶은거 꾹참고 이제 행사가 다끝나서
다들 각자의 중대로 시동걸고 복귀하더라고...
우선 k200애들 덜덜덜 거리더니 시동걸려서 집에가고
bmp-3는 보일러를 따로 가동해서 엔진을 가열시키고 집에 가더라고..
t-80u애들은 비행기 소리 내면서 집에가고
k-1도 경운기 소리내면서 집에 가는데....
k-55는 다른 장비에 비하면 시동이 진짜 안걸려... 엔진이 조낸 구린거같어
k-77도 같은 엔진이긴한데 뒤에 보조동력 장치가 있어서 시동걸 전력이 무한제공되거든.. 이건 문제없는데.
다들 시동걸고 집에 가는데 k-55는 시동도 못걸어가지고
가속패달 딸딸이 조낸 치고 화염히터라는 기능이 있긴한데 이건 완전 이뭐병이고
연기 잔뜩나고 사람들 쳐다보고 아주 쪽팔려서..
딸딸이 조낸 치다보니깐 베터리 다 나가서 점프뛰어서 시동걸고 집에 갔다 ㅜㅜ
내가 그전날 부터 이런상황을 예상하긴 했는데.. k-55는 아주 시동작업하는게 ㅈㄹ이야
평소에는 걸다걸다 점프뛰기 귀찮으면
엔진 흡입구에 토치로 뜨거운 바람 집어넣던지, 메탄 알콜을 넣어주면 그게 엔진 안으로 들어가서 불이 붙어
그럼 시동이 걸린다.. 엔진에 무리간다고 하긴하던데..
시동기 나가면 엔진 들어내야되고 골치 아프거든.. 시동이 잘안걸리고 시동기가 워낙 잘나가니깐..
나중에는 엔진 들어내고 시동기 가는게 조낸 몸에 익어서 요즘 일과좀 빡새다 싶으면
시동기 가는게 오히려 땡이였다 ㅋㅋ
예전에 신화창조 보니깐 k-9은 냉동창고 들어갔다가 시동걸고 바로 나와서 뻥뻥 쏘던데..
다른 장비는 이것보단 잘걸리지?
횽들 시동걸던 얘기 있으면 좀해줘~
시동 잘 안걸리면 물먹었나부터 확인하세요. 디젤에 물 정말 많이 함유되어있어요. 연료필터확인 후, 히터로 좀 지져주고, 시동 걸면 잘 걸립니다. 아주 더러운 경우 아니면 시동 안걸려서 고생하는 거 별로 없어요. 배터리도 그렇게 쉽게 나가거나 하지 않고... 스타터모터는 가끔 나가기는 하는데... 복무기간동안 두갠가 갈아본듯... 그 외에는 엔진 드는 날도 별로 빡쌔지도 않고, 많이 하다가 보면 오히려 엔진들고 싶죠.
아 글고... 엑셀 ㅈㄴ게 밟으면서 거는거... 그건 좀 무식한 방법에요. 어차피 히터로 지질때 연료가 엔진으로 들어갑니다. 악셀밟는다고 더 좋아지거나 안 좋아지거나 하는거 없어요. 히터가 지지는게 연료를 뎁혀서 뿌려주는거라... 기분문제... 물론... 엔진이 시동이 걸릴락말락하는 덜컹덜컹하는 순간에 밟아주는 건 센스. 그것도 기분 문제일 수 있겠지만서도...
물은 자주 빼줬는데 시동안걸리는 이유가 디젤엔진안에 공기가 너무 차니까 공기압축후 폭발이 잘 안되는거같던데... 어쨋든 제가 복무했던부대가 장비관리가 10년전부터 저런식으로 하니깐 이게 그냥해서는 안걸리더라고여.
근데 화염히터는 엔진공급이 아니고 공기 댑혀주는거 아닌가요? -_- 혹한기 연료 펌프 스위치는 그냥 연료 강제 순환 기능밖에 없는데..
엔진공급 ->연료공급
연료도 뎁히고... 공기도 뎁히고... 그런다고 알고 있어요.
저희부대도 뭐... 워낙 장비가 오래되서... 하나포만 새로 받았는데... 그게 고쳐서 뺑끼칠만 다시해서 보낸건지... 아무튼, 창정비 들어갔다왔더니 마치 새것같은(또는 새것일 수도);;; 상태로 와서... 그 이후에 조종간도 전부 분해해서 굳은 그리스 다 닦아내고 다시 조립했는데 손가락으로 조향해도 팍팍돌고;;; 그전엔 일부 포는 정말 빡세게 돌려야 조향이 됐었는데;;; 아무도 그건 청소할 생각을 안했던 듯 해요.
저희 하나포는 망가져서 거제도로 보냈어요. 나중에 새로왔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간혹 정비하다가 나뭇가지 꺾어다가 뚜껑같은거 잃어버리면 대신 박아넣고;;; 상판도 뜯다가 나사 부러지면 몇 개만으로 지탱해서 그냥 걸쳐놓고 기동하기도 하고;;; 그거 다 빼내야하는데... 서로들 귀찮아서 뒤로 넘기고;;; ㅎㅎ;
조종수 7명중 6명이 병장이었습니다. ㅋㅋ 장비 관리 엉망이었죠 전 저중에 딱 중간 짭밥이었는데도 검작지 들고 싸인받으러 댕김 ㅜㅜ
m48은 불방망이이로 지져서 시동건다
러시아 장비라서 그런지 그런 시동보조수단이랄까 그런게 많더라. 지금은 다 기억안나지만; 시동방법만 10여가지 되던가...
k9은 온수히터 있삼.. 기름 때서 냉각수 뎁힘.. 그럼 시동 잘걸려효..
미제가 뭐 그렇지 ;; 다른건 좋은데 엔진은 진짜 이뭐병;;나머지는 다 독일제에 불곰장비는 러시아제엔진...
곰햏아 예전에 밧데리띠어다 내무반에 놨던거 기억하냐? 아마도 그때 니가 큰꿘데꾸 증류수 받으러 취사반 들락 거릴때였거 같은데....
니가 아니라 동우였나 가물가물 하네....암튼 K-55 아 ㅅㅂ 아침마다 소독차지나간거마냥 매연 허옇게 포상에 깔리구 시동걸리때까지 밥두 못먹구 그래두 4포가 젤잘가렸어 ㅋㅋㅋ
k200도 시동 안걸리기는 똑같소 ㅡ.ㅡ 혹한기때는 아침마다 시동걸어 주러 내려가면... 진짜 대피호는 소독차 지나댕기는 것처럼 ㅎㄷㄷ
ㄲㄲ ㅎㅎ 1004호병장님하... 증류수 정말 많이 채웠지 말입니다. ^^ 저 시동 걸러 다닐땐 그래도 괜찮았는데, 큰꿘이 걸러 가면 안왔지 말입니다. 다 걸어놓고 조종석에 짱박혀서 자느라고;; ㄲㄲ 그래도 겨울에 시동은 저희땐 잘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아 추억이어라~
이제 전역5일남았는데 우리차(mf차량)는 대대장갑차중에 졸라 오래된거라 손졸라 많이 가는데 작년겨울때 밧데리가 1.140 정도 다 쓴거라(증류수 채워도 소용없음.) 맨날 차량호 올라갈때마다 점프했던게 생각나네용 밧데리 청구넣도 졸라 늦게 나와서 이번2월달에 새걸루 갈았는데.. 역시나 잘걸리드만.. 이제 군생활끝인데 여기 자주 찾아야겠넹~~ ㅎㅎ
시동 안 걸려서 맨날 걸어주고 그래도 안걸리면 점프떠...겨울에는 정말 아침마다 화생방하는 기분이야..ㅋ
m48얘기는 하나밖에 없군화... m48만 뽐뿌질하는건가... 그한겨울에 뽐뿌질하면 존내 더워지는데...
이른 아침에 추워서 웅크리고있다가 시동한번 걸라치면 전차병 잠바는 벗어주는게 센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