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전차 포수인 바르-온 병장에게 레바논의 전쟁은 다해봐야 90분 정도 지속되었을뿐이다. 하지만 상흔은 평생토록 지속될 것이다. 바르-온 병장의 메르카바 전차는 레바논 마룬 알 라스(Marun al Ras) 마을에서 헤즈볼라의 공격을 받은 아군 장갑 불도저의 승무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1.6km 정도 진격했다. 그러나, 돈좌된 장갑 불도저에 도착하기도 전에 대전차 로켓이 메르카바의 장갑을 꿰뚫고 지나가며 그의 양 다리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결국 무릎 아래 두 다리는 절단되고 말았다. "피가 펑펑 뿜어져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생전 느껴 보지도 못한 고통을 느꼈지요" 바르-온 병장이 말했다. 그는 도와달라며 비명을 질러댔고 전차의 후면을 통해 간신히 밖으로 기어 나왔다. 26살의 기갑부대 중대장 하노크 다우브(Hanoch Daub) 대위는 민간인들 속에 섞여 살며 민간인처럼 입고 다니는 적군과 싸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설명했다. 화요일, 다우브 대위는 악몽같은 임무를 부여받았다. 2 명의 병사가 중상을 입고 "빈트 즈바일(Bin Jbail)"의 중심지에 있는 계곡의 가옥에 몸을 숨기고 있었다. 빈트 즈바일은 약 2주 이상 격렬한 교전이 지속되었던 현장이자 헤즈볼라의 근거지다 8일자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이스라엘 군 간부의 말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레이저 유도기능이 장착된 러시아제 메티스 미사일과, 역시 러시아제 RPG29 로켓포를 시리아로부터 들여와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메르카바 탱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 러시아제 헤즈볼라 미사일에 속수무책 헤즈볼라 무장세력이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러시아와 이란이 생산한 고성능 대전차 미사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이스라엘군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최대 부스를 자랑하는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10일 대전차 미사일 27기가 이스라엘군을 향해 발사됐고 이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이스라엘 전차의 장갑판을 관통, 심각한 인명 손실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 “상대방은 취약점을 알고 있고 우리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세가 시작된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전사자 68명 가운데 상당수가 대전차 미사일에 피격,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화력이 이처럼 강하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 이스라엘군이 보유한 메르카바 3과 메르카바 4 탱크는 1천200마력의 추진력과 최신의 전자 장비, 강력한 장갑판과 방어 시스템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기동력도 뛰어난 탱크라는 평판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군사 전문가 이프타 샤피르는 이에 대해 헤즈볼라 게릴라들이 보유한 대전차 미사일의 주력은 러시아제이며 일부만이 이란에서 생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능이 가장 우수한 것은 메티스-M과 코르넷이며 지난 1990년대에 시리아에 인도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프타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란에서 생산된 러시아제 미사일 새거도 보유하고 있다는 것. 그는 이들 미사일은 두께 39인치(1m)의 장갑판을 뚫을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대량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지했으나 메티스-M과 코르넷의 보유 사실은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르노트는 고위 국방 관리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대책 마련에 소홀한 것은 지난 1973년 욤 키푸르 전쟁 당시 이집트 지상군의 전력을 과소평가한 것과 같은 중대한 실책이었다면서 결국 상대가 테러 집단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군대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하일 카미닌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헤즈볼라 무장세력이 러시아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측 주장을 부인했다고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 헤즈볼라가 메티스-M 까지 사용한다면야, 이스라엘이 고전할수 밖에 없지. 저런 애로지역은 원래 기갑부대가 회피하는데, 시가전에 병력피해 줄일려고 투입한모양! 하긴 그전엔 저런방식이 효과를 보았을테니....만약 헤즈볼라든 어디든 이스라엘 주변국이 슬슬 메티스-M 같은 무기로 질적변화를 추구하면 이스라엘은 앞으로 상당한 대미지 입을듯. 그동안 RPG-7으로 파괴되었다고 보기엔 이상스레 손상이 크다고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제 좀 이해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