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용 자위대 감상을 마쳤으니 이번엔 남성미가 풀풀 넘치는 러시아편입니다. 9중대는 우리에게는 낯선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다룬 영화입니다. 냉전시대 라이벌인 미국의 대칭적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베트남전'이 수 많은 영화로 다루어진것에 비하면 할리우드 눈요깃감으로 다루어진 몇편정도만 본것이 일반적인 형편일 겁니다. 고작 본것이 '이 영화를 아프가니스탄 전사들에게 바칩니다.' 라는 개소리나하는 람보3( 하인드 vs 전차 육박전 -_-;;) 다른 하나는 제목은 생각이 안납니다만, 계곡에 들어선 전차한대와 그것의 탈출을 저지하려는 영국군(미군?)과 아프가니스탄 게릴라의 이야기(이것은 인상적이더군요. 아프가니스탄에 발을 디뎌서 진퇴양난이된 소련의 상황을 빗댄 영화였는데. 아시는 분은 제목좀 -,-) 정도입니다. 이런 영화들에 비하여 9중대가 특이한점은 외부의 시각이 아닌 당사자들중 하나인 러시아인의 시각으로 아프가니스탄전을 그려 냈다는 것입니다. 영화 자체는 참전한 병사 개개인의 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전쟁의 부당함이나 정당함을 호소하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전장의 병사를 묘사한 영화. 그정도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bob (징집 + 훈련 + 교전) + 플래툰(교전 + 게릴라전 + 결전)의 형식이라고 볼 수가 있으며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와 인물을 영화에 담을려고 해서 스토리에 집중력을 모으기가 힘들고 후반에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게 막판엔 너무 엉성해지더군요 --;; 그러나  네이버무비에서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평점이 7.x 두둥~ 리뷰를 보니 당신들이 헐리우드 영화에 눈이 익숙해져서 그렇다, 병사 개개인의 심리를 중심으로 봐라 등등의 이야기가 적혀있었습니다만.. 보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개인적으로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단, 영화가 허술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장비자체는 모두 실전장비를 대여한듯 보이며, 리얼리티가 풀풀 넘치네요. -----------------------------------------------------------------------------------------   위에서 살짝 밝혓듯이  평범한 청년들이 징집되어서 훈련소 앞에 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리저리 구르면서 어리버리가 제대로된 병사가 되는 과정을 묘사하는게 훈련소의 장면입니다.(당연하죠?) 우리에겐 낯선 구 소련군 병사들. 특이했던 것은 안쪽에 입는 속옷이 우리처럼 초록색이 아니라 흰색과 파란색의 줄무늬 라는것. 인상적인 장면중 하나입니다. 개인호를 하나 판후에 자빠링 합니다. 그리곤 전차가 다가옵니다. 으악~~~ 그리곤 바로 위로 전차가 지나갑니다. ㄷㄷㄷㄷ t-72같은데(맞나요?) 실제 장비라서 상판의 디테일이 잘 보입니다. 야이 ㅅㅂㄻ~~~~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장면입니다. 장비들이 엄청납니다. -_- 영화 자체와는 별개로 리얼리티자체는 엄청납니다. 아무리봐도 촬영용 장비가 아니라 모두 실제품이 맞는거 같습니다. 소련군이 이동간에 기습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반응장갑이 덕지덕지 본좌7호 작렬 여기서도 리얼한 장면이 하나나오는데 본좌7호가 캐터필러를 직격해서 캐터필러가 풀리는 바람에 수송대가 멈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반격하는 BMP 본좌 7호는 자비심이 없다. 폭발하는 BMP -------------------------------------------------------------------------------------- 이 장면 이후로 갑자기 영화가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 됩니다 -,-;;; 마무리만 잘했으면 나름대로 명작(?)의 반열에 놓을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아쉽군요.   인상적인 장면 하나더를 추가한다면 기습한 인근 마을을 수색한후 러시아 병사 하나가 당하는데 플래툰의 비슷한 장면의 경우 마을을 소각시키고 주민들을 데리고 나옵니다만 여기선 그냥 로켓포 폭격으로 밀어버립니다 --;;;;;  하여튼 조낸 무식합니다..... 자막을 만든 사람이 학생인지 앞뒤구성도 안맞고 대사도 이해가 안갈정도로 만들어놔서 영화 이해가 더 어려웠던듯 하군요.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번역체나, 엉뚱한 대사 등등 거기에 박격포를 계속 로켓포라고 하고.... 보면서 약간 빡 돌았습니다. 영문소스를 보고 만듣듯 한데 그거라도 구하면 제가 만들어보겠습니다만. 일단 없으니 패스 -_-;; 하여튼 전국딸딸이대보다는 확실히 나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