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닉의 레바논 사태 생각.
흠(58.227)
2006-08-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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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짧막한 잡지식으로 찌끄려 볼게,
중동사 관련 서적 본지 오래되서 좀 짬뽕이고 틀려도 이해해.
글들을 읽다보니 중동에서의 헤즈볼라에 대해 좀 다르게 보는 시각이 많은데,
내가 보는 관점에선
지금 상황에서 주변 중동국들이 '안티 헤즈볼라' 는 아니라는거야.
혹자는 시아와 순니 를 들어 종파간 문제 때문에 주변국은 안티 헤즈볼라 라고 하는데,
시아 순니가 사실 종교적이념의 문제가 아닌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분리 개념이기 때문에 같은 아랍민족이 씨발 유태인 새끼한테 관광 타는데,
"너네는 시아파니까 뒤져야돼."
라고 생각하는 아랍사람은 없다는거야.
현재 이슬람권에서 순니의 세력이 많고 대세로 받아들여지지만 걔중에도 오리지널로 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조차도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을 비난했어. 이게 대외적인 '쇼' 가 아니라는건
갸들 국내 여론상황이 잘 말해주는거고...(형들 미안 여론조사니 뭐니 그딴 데이터는 없어)
그러니까 선뜻 레바논을 돕지 못하는건
시아 순니 라는 해묵은 이념문제가 아니라 결국 '미국' 이라는 큰 존재 때문일거야.
더 이상 중동국 사이에 '형제' 라는 인식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과거 이스라엘과의 전쟁과 근래의 팔레스타인 사태등으로,
오히려 강해졌다고 생각해.
중동권 국가들 대부분이 이스라엘 더 깊게는 서방권에 일종의 피해의식과 컴플렉스를 갖게 된거지.
그럼 형제국가가 관광타는데 왜 가만 있냐고?
앞서 말했듯 미국때문일거야.
분명 내적으로 아랍민족 혹은 이슬람 '근본주의' 또는 '민족주의' 적인 정서는 강해졌지만,
미국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강한 힘때문에 밖으로 표출 할 수 없는 상황인거지.
중동전쟁이 터지기 전과 같은 상황이라면 안면 몰수 하고 달려들었겠지만, 이젠 중동 국가들도 달라지고 있어. 중동권 국가들이라고 해도 사회 지도층의 대부분은 프랑스나 영국 미국등지의 유학파가 많고,
이사람들은 친서방을 떠나서 이성적이라는 거야. 이 때문에 더이상 과거처럼 '혈맹' 어쩌고 함시롱 국익을 제쳐두고 나서는 꼴통은 없어졌다는거야.
조낸 어지럽게 찌끄렸는데
정리하면,
1. 헤즈볼라는 부담스러운 존재지만 좌우지간 현재로선 중동의 영웅
2. 형제국가가 관광타는건 마음이 '좀' 아프지만 미국한테 쳐 맞는건 '존나' 아프다.
3. (표면적으론)혈맹 그런거 없다.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지만 그래도 수니 시아로 나뉘는 만큼 그렇게 쉽게 종파간 갈등이 없어지진 않은거 같은데? 이라크 사태만 보더라도 후세인이 수니파였던지라 시아파를 공개적으로 학살한 적도 여럿 있다고 하더라고. 지금 일어날려고 하는 이라크 내전도 수니 시아 쿠르드 사이의 갈등도 그렇고. 그래도 헤즈볼라의 경우는 수니 vs 시아라기 보다는 기독교 vs 이슬람교의 대결이니깐 사우디도 지원하는 거 같아.
내가 말하는 부분이 그거야. 물론 시아-순니 간의 갈등은 그 뿌리가 이슬람의 태생적인 문제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슬람이 있는한 존재 할거야. 다만 지금의 상황이 시아-순니를 따질만큼 등따뜻하고 배부르지 못하다는거지.
고로 지금 상황에서 시나-순니의 갈등때문에 여타 중동국이 헤즈볼라에 등을 돌리지는 않을거라는 거야. 미국때문이라면 모를까
음...//횽이 약간 착각하는게 있는데 이번 레바논 전쟁에서 기독교는 아무 상관이 없어...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쟁이겠지...오히려 기독교 신자는 레바논에 더 많을걸? 그리고 한가지 더 웃긴거는 유대교나 이슬람이나 믿는 신은 다 같다는 거야...이게 진짜 웃기는 일이지...
아 미안해. 기독교랑 유대교랑 헷갈렸어. 하지만 둘의 차이를 말해보라고 하면 난 모르지...-_-;;;;;;;
이해하고 있는 듯. 안티 헤즈볼라라고 말한 사람은 없어. 레바논을 무슨 착한넘 나쁜넘이란 식으로 이분법으로 나눠 해석하면 그 동네를 이해 못해. 여러 세력간의 이해관계가 얽힌 대리전쟁터로서 해석해나가야지.
그 동네 기독교는 마론파 그리스도교라고.. 개신교도, 카톨릭도, 정교계열도 아닌 다른 종파라고 하더군. 알면 알수록 요지경한게 많은 동네야.
마호메드를 섬기는 자는 서로 형제락고 하던대요... 마치 기독교인들 서로를 형제니 자매니 하면서 부르는 것처럼...
글쓴이가 잘 못 알고 있는데, 미국에게 쳐 맞는 걸 두려워 하는게 아냐. 왕정이 무너지는걸 두려워하는 거지. 솔직히 21세기에 명목상의 왕정도 아니고, 실질적인 독재왕정을 유지한다는게 만만한 일이 아니거던. 그래서, 국민들이 너무 분노하지 않게 적당히 외교적 수사를 펼치면서 미국에 알랑대는 거라니깐. 역으로, 사우디나 쿠웨이트의 독재왕정을 적극 도우면서, 이라크의 민주화를 위해서라며 폭탄 퍼붇는 미국이 골때린 똘아이란 말이기도 하고.
미국에게 쳐 맞는다는건 은유적 표현일뿐, 당연히 그 이면에야 정권유지가 가장 큰 문제일겁니다. 이란과 미국의 대리전 양상을 띈다는 것에 저도 공감합니다. 제 글의 요지는 음... 일부 분들께서 헤즈볼라가 타 이슬람근본주의 세력처럼 이슬람권 내에서도 격리되고 있다거나 혹은 지금의 상황이 시아-순니 를 따질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슬람이 신봉하는 '알라' 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하나의 신' 이 됩니다. 말그대로 '하나님' 이죠. 음 따지고보면 이 종교 저 종교 많지만 불교와 같은 몇몇종교 빼놓고는 결국에 뿌리는 모두 하나님이죠.
[종파 간단 분석] 유대교 - 나름 오리지널 기원전... 100년쯤 기독교 - 로마발 유럽토착형 기원후 100년쯤... 이슬람 - 사우디발 중동형 기원후 600년쯤... 순니 수니 - 마호멧 사후 알리를 두고 갈라짐... 모든 종교는 시대적 지역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음... 레바논 기독이 다른건 서방, 동방정교가 다르고 한국교회가 다른것과 같이 시대적 지역적 특성이자 변이임.. 유대, 기독, 개독, 이슬람, 모두 하느님을 믿음.. 모두 구약을 믿음... 신약의 경우 유대는 선지자 취급... 기독은 메시아 취급... 이슬람은 마호멧 예언자 취급...
마지막 이슬람은 마호멧이 마지막 메시아급 예언자로 독보적 존재로 인정.. 모두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퍼진 동서 변이형으로 보면 됨.. 종교의 역사를 보면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형태나 내용으로 믿어온 일이 많음 유대 개독 이슬람 모두 해당하는 말.. 당사자들은 뭔소리냐고 하겠지만..
레바논의 모든 종파를 단결하게 해준게 이스라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