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짧막한 잡지식으로 찌끄려 볼게, 중동사 관련 서적 본지 오래되서 좀 짬뽕이고 틀려도 이해해. 글들을 읽다보니 중동에서의 헤즈볼라에 대해 좀 다르게 보는 시각이 많은데, 내가 보는 관점에선 지금 상황에서 주변 중동국들이 '안티 헤즈볼라' 는 아니라는거야. 혹자는 시아와 순니 를 들어 종파간 문제 때문에 주변국은 안티 헤즈볼라 라고 하는데, 시아 순니가 사실 종교적이념의 문제가 아닌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분리 개념이기 때문에 같은 아랍민족이 씨발 유태인 새끼한테 관광 타는데, "너네는 시아파니까 뒤져야돼." 라고 생각하는 아랍사람은 없다는거야. 현재 이슬람권에서 순니의 세력이 많고 대세로 받아들여지지만 걔중에도 오리지널로 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조차도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을 비난했어. 이게 대외적인 '쇼' 가 아니라는건 갸들 국내 여론상황이 잘 말해주는거고...(형들 미안 여론조사니 뭐니 그딴 데이터는 없어) 그러니까 선뜻 레바논을 돕지 못하는건 시아 순니 라는 해묵은 이념문제가 아니라 결국 '미국' 이라는 큰 존재 때문일거야. 더 이상 중동국 사이에 '형제' 라는 인식이 없다고 하는데, 내가보기엔 과거 이스라엘과의 전쟁과 근래의 팔레스타인 사태등으로, 오히려 강해졌다고 생각해. 중동권 국가들 대부분이 이스라엘 더 깊게는 서방권에 일종의 피해의식과 컴플렉스를 갖게 된거지. 그럼 형제국가가 관광타는데 왜 가만 있냐고? 앞서 말했듯 미국때문일거야. 분명 내적으로 아랍민족 혹은 이슬람 '근본주의' 또는 '민족주의' 적인 정서는 강해졌지만, 미국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강한 힘때문에 밖으로 표출 할 수 없는 상황인거지. 중동전쟁이 터지기 전과 같은 상황이라면 안면 몰수 하고 달려들었겠지만, 이젠 중동 국가들도 달라지고 있어. 중동권 국가들이라고 해도 사회 지도층의 대부분은 프랑스나 영국 미국등지의 유학파가 많고, 이사람들은 친서방을 떠나서 이성적이라는 거야. 이 때문에 더이상 과거처럼 '혈맹' 어쩌고 함시롱 국익을 제쳐두고 나서는 꼴통은 없어졌다는거야. 조낸 어지럽게 찌끄렸는데 정리하면, 1. 헤즈볼라는 부담스러운 존재지만 좌우지간 현재로선 중동의 영웅 2. 형제국가가 관광타는건 마음이 '좀' 아프지만 미국한테 쳐 맞는건 '존나' 아프다. 3. (표면적으론)혈맹 그런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