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정포 뿐 아니라 갖은 야포까지 포함한 포병력은 그것이 구형이든 뭐든 한국으로선 최악의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1. 사전 징후는 나타난다. 북이 대대적인 방포와 기습적인 남침을 시도하려 할땐 반드시 그 징후가 나타나긴한다. 포들이 이미 배치완료 되고 발사준비 완료 상태라 해서 곧바로 전면적인 포격에 들어갈 수 있다는게 아니다. 사전에 보급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주로 심야를 틈타 행하겠지만 그 징후 를 미국, 한국측이 포착하고자 눈에 핏줄 세우고 있는터라 들키지 않고 전면적인 포격에 들어간다는건 어려운 일이다. 2. 장사정포는 부정확하다? 아무리 정밀 타격이 불가능한 부정확한 포격이라 해도 사방 수미터 안에 집어넣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은 이상 숫자로 커버가 가능하다. 대충 근처로만 날아가도 분당 수백,수천발씩 날아오는 포탄은 절대 위협이다. 대포병 대응이 적절하지 않거나 늦어질 경우 휴전선과 서울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포탄 하나가 얼마나 큰 데미지를 주는지 잘 모르고, 새까맣게 날아오는 포탄들이 마구잡이로 떨어진다해도 우리 군 전력에 얼마나 큰 손실을 주는지, 서울, 경기 일원의 군사, 산업, 민간 시설 및 인명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북의 포격이 정밀하진 않으나 한국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엔 충분하다. 군이든 민간이든... 3. 대포병사격으로 6분만에 제압 가능하다? 일부 사실이기도 하고 일부 거짓이기도 하다. 전쟁의 사전 징후를 남한이 정확히 포착하고 시간안에 빠르게 대처할 준비를 갖춘 상태여야하고 각종 정찰, 미군대포병레이다등으로 적 포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주포, 다연장, 항공지원등이 100% 원활하게 수행된다면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문제는 전쟁이 항상 그렇게 작계대로 착착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니고, 북한의 반포 사격능력과 위장전술도 무시 못할 점이라는 거다. 실제 전시엔 어떨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 4. 장사정포로 입는 피해? 전쟁의 승패는? 남한의 대응이 조금만 늦거나 적절하지 못하다면 서울과 주요 산업거점, 군사시설은 막대한 피해를 면할 수 없다. 장사정포의 위력은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서울은 너무 북쪽이다. 결과를 말하자면 남한이 전쟁에선 이길 것이다. 당장 전쟁이 발발하게 될 경우 북한 특작부대(전쟁발발전 미리 침투하여 남한 주요거점을 타격할 정찰부대등을 포함해서)의 제1목표는 위협적인 최신장비를 가진 주한미군과 군사시설물, 민간시설물들이 모두 포함된다. 미군은 자동 참전하게 될 것이고 결국 남한이 이기긴 한다. 문제는 전쟁의 승패의 조건을 무엇으로 보냐는 것이다. 북을 격퇴시키긴 하되 남한의 산업과 민간에 괴멸적인 피해를 입은 뒤라면 전쟁에 이겼다고 할 수 있을까? 전쟁에서 이겨도 북한이 중국 손에 들어가거나 이전의 고착상태로 후퇴한다면 이것 역시 승리했다 할 수 있을까? 완전한 승리는 북한 지역 완전 점령과 수뇌부 멸살과 함께 남한의 피해는 최소화로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가장 중요한건 선제공격이다. 북의 전쟁발발 징후가 포착되면 남한이 먼저 적 포병 부터 뽀개기 시작해서 선제공격에 임해야 최소한의 피해로 이길 수 있다는거다. 문제는 북이 정말 전쟁을 시작할 것인가, 선제공격의 위험을 무릅쓸 정도의 시점인가 하는 판단의 문제이다. 현재 우리군은 선제공격을 염두에 둔 작계가 준비되어 있긴하나 발동될 걸 기대하긴 어려운 부분이다. 장사정포의 위협을 무시하거나 과대평가하는 우를 범하진 말자. 장사정포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충분한 숫자의 MLRS와 보급확보, 더 중요한건 정찰, 첩보 체계의 완성, 공군력증강 으로 항공타격력을 높이고 아울러 대통령 이하 국방부 산하 모든 군 수뇌부들은 정확한 정보에 기인하여 북한의 도발과 전쟁발발의 징후를 정확히 판단하여 발빠른 대처를 할때 한국의 피해를 최소한도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잊으면 안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