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신인균

K1A1전차 사격훈련 촬영을 위해 가던 길에 본 기계화보병대대의 행렬입니다.
수십대의 K-200 시리즈의 장갑차들이 지나가는 이 행렬은 가히 장관이었습니다.

그런데 행렬의 중간 중간에 끼어있는 민간인 차량을 보며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같이 이런 모습을 좋아 하는 사람이야 느긋하게 따라가며 장갑차의 모습을 감상하며 '오늘 재수 좋구나...' 생각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보기에는 오로지 느림보 방해물일 뿐이겠지요.

K-200 장갑차의 사이에 끼어있는 SUV렉스톤을 보며, 평소에는 SUV 중에서 제일 큰 덩치를 뽐내며 달렸을 터인데, 장갑차 사이에 끼어 있으니 고등학생 형님들 가는 행렬에 끼어서 겁에 질려 있는 초등학생 같은 모습입니다.

기계화보병대대의 행렬을 눈요기 삼아 한번 보겠습니다.



▼이른 아침 안개 자욱한 거리를 달리고 있는 K-200장갑차



▼30여대의 K-200장갑차들의 행렬은 장관입니다.



▼5분 이상 계속된 K-200장갑차의 행렬



▼"대한민국 1%" 렉스턴의 굴욕. K-200장갑차 사이에 끼어있는 렉스턴은 어린아이 같습니다.



▼도로의 무법자 대형트럭도 K-242자주박격포 장갑차 뒤에서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상병. 순간적으로 V를 그리는 센스.



▼K-200의 뒷모습. 훈련이 아니기 때문에 환기와 시야확보를 위해 뒷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K-242자주박격포 장갑차의 병사는 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나긴 행렬의 마지막. 구난장갑차와 지원트럭들이 보입니다.
어떤 훈련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른 아침부터 고생이 많습니다.
이런 훈련행렬이 항상 이 도로를 지나는 분들께는 짜증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훈련과 이런 고생 때문에 우리가 좋은 승용차를 타고 이렇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출처: http://www.powercorea.com/zboard/zboard.php?id=Review&page=1&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983
사진/글:신인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