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출신은 아닌데...
오작서생(221.164)
2006-01-10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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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야그가 있어 좀 끄적이다가 가리다.
필자 철도청에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낮에는 사람타는 기차가 많이 오가는데,
밤과 새벽이 되면 화물을 실은 화물차가 레일 위를 쌩쌩 내달린다오.
그런 놈들 중에 간혹 전투차라든지, 자주포라든지, 탱크라든지 싣고 다니는 화물차가 있소.
이거 밤에 몰래 와서 진짜 밤중에 쥐도 새도 며느리도 모르게 옮겨진다오.(역은 도심 한가운데 있는데...--;)
한번은 야근 뜨다가 K1전차 실은 화물차가 레일로 들어왔습니다.(K1A1나오기 전이고 필자가 아무리 기갑에 무지해도 M48과 K1을 못 알아볼 눈깔은 안 달았소...)
아무튼 내 눈앞 5m 앞으로 좍 서 있는 탱크를 본게 그때는 처음이라 넋을 잃고 그 육중한 갑빠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탱크 포탑 해치가 벌컥 열리면서 얼굴이 시커먼 아저씨가 툭 나타나지 않겠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 깜짝 놀랐는데, 차림새로 기갑병이 분명한 이 아저씨 왈...
"뭘 보나, 젊은이."
...이게 다 였소...--;
나중에 들어보니 그 탱크 녀석들 인수하러 왔던 사람이라나 뭐라나...(탱크속엔 왜 들어가 있었던 겨!)
아무튼 그거 보고 새벽 1시 쯤에 막차 뜨는 거 보고 숙직실에서 자다 새벽 4시에 나왔는데 10대도 넘는 탱크들이 언제 차량 밑으로 내려왔는지 온데 간데 사라지고 없어졌더랬소.
PS. 결론... 기갑들 참 신출귀몰 하더이다...--;
첨에보면전차가참으로커보이오. 하지만적응되면적당한크기라옿. 쉽게올라갔다.폴짝뛰어내리곤한다오.물론말년엔,슬슬기어서내려오지만.ㅋ
말년되면 전차가 알아서 무릎꿇어 올라타기 편하게 ㅋㅋㅋㅋ
장비이동할때 열차 맨 뒷칸에 탔었는데 차라리 장비안에 있을껄.. 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낸 어둠 컴컴한곳에서 죽는줄 알았다옹.. 완존 폭주기관차였옹.. 한창 달리다 누군가 불쑥 들어오길래 귀신인줄 알았는데 철도청 관계자.. 아무렇지않게 촛불하나켜놓고 자더이다.. 한시간쯤 알아서 내리고... 암튼 무서운 경험이었음..
화차적제 훈련..생각만 해도 아직도 못할것 같네...3시간만에 내렸다면 조낸 훈련한거삼.ㅋ
그렇게 폴짝폴짝 뛰어 내리다가 무릅 다 배린다 ......!!!!
화차적재 비됴봤는데 덜덜-_-;죠낸 성가셔보여음 ㅋㅋ
말년되면 무릎배기 나감
혼자있고싶습니다. 모두 기갑갤에서 나가주세요. 『제길, 이게 다 알바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