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utniknews.com/us/20150415/1020937345.html
사실 미국도 핵무기 전력에 대해서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이 너무 악재였습니다. 덕분에 제가 작년에 올린 글처럼 90년대 초반 ~ 2000년
초반까지는 그야말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러시아의 핵전력이 미국과 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인데, 이 기사는 2015년에도 크게 나아지
지 않은 미국의 핵전력 관련 소식입니다. 뉴스는 이렇습니다. 미국에서는 2030년까지 보유한 기존의 핵전력들을 유지/보수하고 개량해야 하는데, 예산
때문에 도저히 전력강화가 힘들다고 합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 제안한 2016년 국방예산은 5830억 달러($585.3 billion)로 2015년 국방
예산보다 382억 달러가 더 증가하였지만, 정작 핵무기에 관련된 예산은 거의 증액이 없고 일부 부분에서는 오히려 감소되었다면서 만약 이런 예산배
분이 계속 이어진다면 미국의 핵전력 트라이어드(Triad)는 더 노후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Nuclear Triad라는 것은 보통 한국에서는 삼각 핵전력이라
고 번역되는 것으로,
1. 주로 적국의 군사시설과 군인에 대한 공격을 담당하는 ICBM
2. 최후까지 살아남아서 적국 민간인과 민간도시들에 대한 보복을 담당하는 SLBM
3. 일종의 최종예방책이나 선제공격을 담당하는 전략폭격기(Bomber)
를 말합니다. 사실 미국이건 러시아건 전술핵탄두와 공중투발형 전술핵무기들이 워낙 넉넉히 보관되어 있어서, 미국과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국가들
은 폭격기가 아니라 모든 종류의 전투기와 공격기이 다 핵공격 플랫폼이 되지만(...) 북아메리카 본토와 러시아 본토에 핵무기를 확실하게 투발할 만한
능력 -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나 핵폭탄 샤워(...) - 을 가진 폭격기가 핵전력 트라이어드의 일원이 된 것입니다.
어쨋건, 현재 미국에서도 노후화된 ICBM과 전략원잠과 공중핵투발 수단들을 보수하는 문제가 심각한데도 예산확보가 지지부진하다보니
"We don’t have a solution to that problem right now," Frank Kendall, undersecretary for acquisition, technology and logistics, said during
the Navy League’s Sea Air Space conference on Tuesday. "I frankly think the only way we can address it and keep the force structure in
the Department of Defense that we would like to have is higher budgets. I really don’t right now see any management solutions that will
help us."
이러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의 경우 유일한 전략원잠인 오하이오급을 대체할 신형 전략원잠을 개발하려고 해도 예산확보가 어렵고, 기존의 오하이오
급 12척을 개량해서 쓰려고 해도 개량비용이 1척당 55억 달러에서 80억 달러(The Navy has plans to buy 12 upgraded models, but those cost
between $5.5 billion and $8 billion, each)나 드는지라(...) 당장은 어쩔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전략폭격기의 경우 현재 차세대 폭격기의 개발이 진행되어서 방산업체들이 경쟁 중이고, 거의 100대 가까이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1대당 비용
이 약 5억 5천만 달러(Those will likely cost $550 million each)정도로 많이 들고, 정작 국방부에서 제안서에 핵무기 운용능력을 집어넣지는 않았다
고 합니다(but will be incapable of carrying nuclear weapons)
그리고 가장 상태가 안 좋은 ICBM의 경우, 지금 미니트맨-3 450대를 30년 이상 쓰고 있는데다가, 유지보수 계약만 맺고 있을 뿐 성능개량 사업이나
차세대 ICBM 개발사업은 아예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2020년까지는 미국이 기존의 보유한 전력들 만으로도 핵전력이 약화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핵무기에 관련해서 예산증액과
연구개발, 신형무기 배치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잘못하면 중국이 미국과 핵전력에서 맞먹으려고(...) 들 지도 모릅니다.
뭐 적성세력과의 MAD 성립 이후에는 투발수단을 확충할 이유가 없었으니..
귀찮다고 신의 지팡이올릴 기세 - 워게임은 역시 네이버 Military RTS cafe!
적국 민간인과 민간도시... 우린 이제 모두 다 개자식들이야란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네요 ㄷㄷ
SLBM은 존재이유가 대놓고 보복이네
어, 물론 보복'만'하는 것은 아니고 선제공격도 가능하기는 합니다. 다만 SLBM이 생존성이 가장 높아서 보통 전쟁억지력이나 확실한 보복을 위해서 많이 쓰이지요.
양키놈들 우는소리하는건 알아줘야함 저게 문제가 되면 저거에 몇배나 적은 예산에 러시아는 어떨까 러시아는 부정부채가 만연해서 예산 집행도 투명하지도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