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프칸전은 어째 점점 미국시민들의 기억에서 멀어지는 듯한 느낌.

전사자도 \"다른 전쟁에 비해\" 크게 많지 않고, 기간도 무지 길어지다 보니 사람들이 그냥 주한미군처럼 \"주 아프칸 미군\" 
수준으로 생각하는 듯.

그러나 현지에서 총알 피해가며 전투를 벌이는 군인들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거든.

그들 입장에서야 작전규모가 크든작든 목숨을 담보로 하는 건 똑같은데, 정부에서는 관심도 별로 없고 지원도 시원찮고 그러니.

졸병들이야 먹을거, 탄약, 휴가, 기타 보급품 같은거 제대로 챙겨주니 상관없겠지만, 
전체적인 작전을 수행하는 지휘관의 입장에서는 현재 수준의 병력이나 물자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아프칸의 텔레반을 
박멸시키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 같음.

한마디로 그 전쟁에서 미군 사령관들은 개개인의 보급은 부족하지 않지만, 전체 병력과 장비의 숫자 자체가 부족하다는 봄.

근데 오바마 행정부는 전선 지휘부에서 나오는 그런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듯 함.
물론 나쁜 의도는 없고 단지 돈쓸데가 워낙 많다보니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 것으로 보임.
 
암튼 그게 불만인 맥컬리스털이 평소에  ㅅㅂ 거려서 오바마가 저번에도 한번 불러서 \"아가리 닥치셈\"  했는데, 
이번에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또 몇마디 한게 공식적으로 보도가 나가자 본격 짤린 듯 함.

이건 언론에서 떠도는 식의 본격 하극상의 문제는 아닌거 같다. 
군대에 대한 문민통제, 이것도 이번 경질이유의 아주 작은 부분밖에 안됨.
문제는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위신과 관계된 것이지.

암튼 이번 경질은 오바마 일동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긴 하나, 어쨌든 이미 오바마에게는 흉터가 생겼으며, 
근본적으로 오바마의 아프칸전에 대한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사해주고 있음.

또 맥컬리스털도 말 자체는 바른말을 했다고 본다. 정치적인 센스가 엄청 부족했을 뿐.
사실 사람이 죽고사는 전쟁을 벌여놓고 정부에서 관심을 충분히 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봄.

굳이 편을 들자면 난 매컬리스털 편.


기갑얘기: 대두의 스트리트파이트 킷(TUSK)에는 보병용 외부전화기가 포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