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센스가 부족한게 아니라
적을 보고 공습요청을 했는데 (알잖아. 미 육군은 미 공군의 유인정찰보행병기란거)
공습허가에 매우 깐깐하게 굴면서 \"적이 맞는지? 확실한지? 니 구라까는거 아니지? 근처 민간인 없는지?\" <- 이딴식으로 나와서
실제로 발로뛰는 주 아프간 미군들은 \"ㅅㅄㅂ 그럼 무전기로 증거라도 내보일까?\" 이럼서 욕하던 지경.
교전허가도 마찬가지고 포격지원도 마찬가지.
암튼 실제 탈레반과의 기습교전때 미군병사들이 매크리스털의 엄격한(?) 통제에 매우 엿먹었다는 얘기.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pecial_forces&no=35569&page=1&bbs=
여기 영상들 보시면 어떤 사람인지 답 나옵니다. 특수전에 최적화된 인물이죠.
그렇다고 러샤처럼 지워버릴순없잖아요 병들은 괴롭겠지만
화력지원 잘못 불렀다가 언론크리 터지면 결과적으로 더 손해나는게 요즘 미군의 전쟁이잖음. 우리네도 월남에서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는 한이 있어도 한 명의 민간인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받았었고.
전장에서의 화력지원은 두번, 세번씩 확인해도 오폭이 자주나는일인걸..
적 게릴라와 토착민 사이의 유대고리를 끊기 위해 민심을 미군쪽으로 회유시키는 전략을 쓰는 건가요?
근데 현장에서 총알날라오고 내가 저길 꼭 타격안하면 아무래도 한두놈 뒤질거 같은 상황에서 무전기에선 증거 대라고 한다믄? 항상 미군이 우세한 상황에서 여유있게 폭격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전선의 병사 입장이면 쉽게 말하기 힘들거 같은데. 매크리스털이 하고 있던 전략이 딱히 먹혀들고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민심은 점점 탈레반 쪽으로 기울고 있는거 같고.
되려 매크리스털은 자국병이나 본국의 높으신분들에게는 마음약한 심약자로 보였을테고 탈레반에게는 만만한넘, 민간인들로부턴 시큰둥하거나 걍 미군지휘관이 누구든 상관없단 반응을 얻었을 확률이 높지. 그사람이 생각한 작전이야 어쨌든 내가볼땐 현실이 안짜를수가 없는 상황이얌.
장기적인 대비정규전의 관점에서 전쟁을 보는 사람과 얼른 마무리해서 발 빼고 나오려는 사람들 간에는 아무래도 호흡이 맞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