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80U가 제트기 엔진이라고 고참들이 말했을때 구라인줄 알았다. 잠수함으로 변신도 한다고 하더라. (애초에 BMP-3가 로봇으로 변신한다고 하던 사람들이다;;) 그때는 속으로 '구라 즐'하고 겉으로 '예 알겠습니다'하고 말았지, 그러고 시간이 흘려 주차장 올려갔다가 어디선가 '굉음'이 나는것을 들었다. 뭐야? 뭐야?하면서 둘려보니 K-1과는 확연히 다르게 생긴 전차가 언덕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정말로 무슨 만화에서 제트기날때 쓰는 '고오오-'하는 그 소리였다. 차체도 납작해서는 마치 미끄려져 가는것 마냥 굴러오더니 주차장 몇번 돌더니 다시 올라갔다. 신기한건 굉음이 그렇게 시끄러운데 정작 어디서 들리는지는 잘 모르겠더이다. 뭐랄까 소리가 방향성이 없는 것처럼 여기저기 퍼져서인지, 그리고 차체 전방에서 듣기에는 그나마 좀 나은데 후방에서는 고막 나갈것마냥 엄청 시끄럽더라. 앞에서 듣기에 '고오오~'이라면 후방에선 '그아아아아아앙~'이랄까. (뭔 김성모만화의 의성어 같구만) 포르셰나 페라리가 매력적인 엔진음이라고 하던데, 나는 T-80U만큼 매력적인 엔진음은 아직 들어보질 못했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