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는바람 단풍잎 얼룩진 산하
가을길 전선을 우리는 간다
이끼낀 바위와 붉은 핏자국
사자앞의 신병은 웃음을 잃고
전우여 들리는가 떨리던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흔들리던 눈동자
높은산 깊은골 적막한 산하
눈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넋 숨져간 그때 그자리
상처입은 노송은 말을 잃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그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맺힌 눈동자
푸른숲 맑은물 숨쉬는 산하
봄이온 전선을 우리는 간다
젊은피 스며든 그때 그자리
이끼낀 바위는 말을 잊었네
전우여 들리는가 흐느낀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슬픔진 눈동자
눈부신 여름길 비치는 태양
아지랑이 벌판을 한없이 걷네
내나라 내조국 지켜간 자리
휘날리는 깃발은 헌신의 위에
전우여 들리는가 기쁨찬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웃음띈 얼굴들
전우여 이제는 편히 쉬게나
상당히 좋아하는 군가인데 짧아서 아쉬움에 개사해봄 어떰?
첨에 서는바람 <- 이거 음절 어떻게 넣음?
(서)(는)(바람) 이렇게 끊어야 되나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미만잡
ㅇㅇ
이끼 낀 바위가 봄, 가을 중복이라 좀 그렇고
복선이라 생각해서 넣었는데 좀 그런가보네
아지랑이는 도심에서 잘 보이지 들판 이미지랑 안맞는듯
아지랑이 벌판을 걷는건 우리는 간다랑 대조되게 노병이 전우들 떠나보내고 쓸쓸함 표현하고 싶었음